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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직장러' 청약통장 꺼내라

조회수 2019. 11. 28.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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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의 한 IT 회사에 다니는 결혼 4년 차 나신혼(37) 씨. 올해 청약에 네 번 도전했지만 모두 떨어졌답니다. 이번에 회사 주변 남가좌동에서 아파트가 분양한다는데, 승산이 있을까요? 이 아파트의 장단점은 뭘까요.


출처: 셔터스톡

■ 남가좌동 분양 단지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290번지에 들어서는 'DMC금호리첸시아'가 그 주인공이다. 가재울 9구역(모래내·서중시장 부지)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상 29층짜리 5개 동, 450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266가구다. 8평(전용면적 16㎡) 1가구, 25평(전용 59㎡) 63가구, 31평(전용 74㎡) 60가구, 34평(전용 84㎡) 142가구가 각각 나온다. 시공사인 금호산업이 11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29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2년 7월 예정이다.


■ 장·단점은

·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걸어서 3분이면 갈 수 있다. 평소 배차 간격이 10~20분대인 노선이지만, 가재울뉴타운에선 보기 드문 '초역세권'이라 입지가 좋은 편이다. 단지 뒤편에 대규모 아파트가 있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가재울초교가 도보권에 있다. 홍제천이 가까워 산책하기도 좋다.

·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분양가는 평(3.3㎡)당 평균 2100만원 정도다. 25평이 5억4020만~5억8630만원, 34평은 6억8310만~7억4140만원이다. 2015년에 입주한 인근 'DMC파크뷰자이' 25평(전용 59㎡)은 최근 8억5000만~9억원에 팔렸다. DMC금호의 단지 규모가 작고, 주상복합이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이를 고려해도 나쁘지 않은 가격대다.

· 반면 가좌역과 단지 사이가 먹자골목으로 형성돼 있고, 주변에 가재울 8구역 등 노후 주택이 많은 건 흠이다. 지하철과 가까운 동의 경우 소음이 들릴 수 있다. 입주 후에도 당분간 주변 아파트 공사장의 먼지·소음을 감수해야 한다.

· 주상복합 건물인 만큼 집값 상승기에 주변 아파트 대비 가격이 덜 오를 수 있다. 관리비도 상대적으로 비쌀 것으로 보인다.


■ 난 어떻게 해?

· 상암·마포 등에 직장이 있다면 청약을 고려할 만하다. 다만 무주택 기간이 짧은 30대는 일반공급으론 당첨되기 불가능해 보인다. 청약 가점(만점 84점)이 60점 전후여야 당첨권에 들 것 같아서다. 3인 가족 기준으로 30대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이 52점 정도다.

· 그렇다고 포기할 필욘 없다. 혼인한 지 7년 이내면 신혼부부 특별공급(하단 연관기사 참조)을 노리면 된다. 다만 소득 기준이 있다. 세전 기준으로 외벌이 3인 가구일 경우 월 648만원, 맞벌이 3인 가구면 월 700만원을 넘어선 안 된다. 자녀는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1순위로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신혼 특별공급 체크리스트(머니블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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