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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에 청약하는 이유?

조회수 2019. 11. 2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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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에서 새 아파트만 나오면 너도나도 청약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큰돈이 된다'는 기대감 때문이죠. 대체 시세차익이 어느 정도기에 그럴까요? 마침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자료가 나왔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분양받으면 3억?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지난 3분기(7~9월)를 기준으로 입주 1년 미만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분양가보다 평균 3억7480만원 올랐다고 밝혔다.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11억3420만원, 분양가는 7억5578만원으로 가격 상승률이 45%에 달했다. 즉 2~3년 전 7억원대에 분양받은 아파트를 지금 팔 경우 3억7000만원가량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수도권인 경기(4928만원)·인천(2724만원)과는 비교가 안 되는 액수다.


■ 입지·평수 따라 달라

실제 아파트별로는 차이가 있다. 입지와 평수, 주변 개발 호재 등에 따라 '체감 가격'이 다르다. 예컨대 지난 2월 입주한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파크자이' 24평(전용면적 59㎡)은 2006년 3억7000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10월 6억500만원에 팔렸다. 3년여 만에 2억3000만원이나 올랐지만, 서울 평균보단 적은 금액이다. 강남권이나 마포·성동구 등에선 시세차익이 이보다 훨씬 크다. 지난해 말 입주한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2평(전용 84㎡)의 경우 지난 10월 18억원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5억원 넘게 뛰었다. 50평 전후인 대형 평수 중에선 10억원 가까이 치솟은 곳도 있다.


■ 전망은

·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 같다. 특히 내년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로또' 기대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더 낮아지는 만큼 차익이 커지고, 이를 노리는 사람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재건축 사업을 멈춘 단지가 많아지면서 새 아파트 희소성이 커질 가능성도 한몫한다.

· 그렇다고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무작정 청약해선 안 된다.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상태인 데다, 입주 시점에 가격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을 수 있어서다. 분양 후 입주까지 걸리는 2~3년 동안 정부 정책이나 대외 경제 등 변수로 시장이 지금과 달라질 수 있단 얘기다.

분양가 상한제로 집값을 잡겠다니(머니블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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