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대통령으로 불리는 사나이 '정환욱'
유명한 패션 매거진의 패션 에디터였다가 지금은 프리랜스 에디터와 스타일리스트, 브랜드 디렉터까지 겸하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몸이 3개여도 부족할 사람이죠. 바로 정환욱입니다.
패션 셀럽들의 미니 인터뷰를 제공하는 무신사 TV <스냅>에서 그를 만나 봤습니다.
지금부터 만나볼 정환욱이란 사람은 패션 업계에서는 유명한 인물입니다.
남자 성비가 적은 패션 에디터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죠.
지금은 사라진 편집 스토어 휴먼트리(Humantree)의 전신인 ‘가라사대’라는 편집 스토어에서 세일즈를 시작한 것이 그의 첫 커리어.
이후 스트릿 편집 스토어 카시나(Kasina) 세일즈를 거쳐 서브컬처를 다루는 매거진 맵스(Maps)에서 첫 에디터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다음 W 매거진 코리아(W Magazine Korea) 에디터로 활약한 뒤 현재는 프리랜서 에디터로 변신했죠.
그는 W 매거진 코리아에서 일하던 시절, 패션 에디터에게는 영광과도 같은 일인 톱스타 화보 에디팅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파격적인 금발 헤어로 돌아온 한예슬 화보 촬영을 직접 지휘했죠.
프리랜서가 된 지금은 빈지노, 그레이 같은 유명 힙합 아티스트의 스타일리스트로도 활약 중입니다.
그는 작년에 열린 무신사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MNG’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습니다.
오디션에서 심사위원을 할 정도면 국내 패션계에서 영향력이 있다는 증거죠.
지금은 브랜드도 론칭해 디렉터 일도 하고 있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 콘셉트를 정하고 그에 걸맞은 그래픽 작업을 전개해 디자인하는 '클럽 액티비티'라는 브랜드인데요.
사회적 이슈와 시대 흐름, 개인적 관심사 등을 그래픽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려고 하는 것이 브랜드의 사명입니다.
그가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는 뭘까요?
창조적이고 발로 뛰어다니는 패션 에디터라는 직업도 결국엔 회사원이란 사실 때문입니다.
에디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션 관련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프리랜서를 선언했다고.
프리랜서가 되면서 여러 제안이 들어왔고 그 결과 스타일리스트, 브랜드 디렉터까지 겸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다 보니 그는 '패션 대통령'이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이젠 하나의 캐릭터가 되어 재밌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타칭 '패션 대통령'의 스타일은 어떨까요?
그는 딱히 규정할 수 있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믹스 매치해서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다만 코디의 기본 베이스는 항상 스트릿 브랜드 의류로 맞춘다고 합니다. 영상 속 그의 코디 역시 밀리터리와 스트릿을 잘 융합했죠.
오늘 그의 코디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아우터는 그가 이끄는 브랜드인 클럽 액티비티와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 엘엠씨(LMC)가 이끄는 크롭트 야상 재킷.
요즘 나오는 긴 기장의 야상과 달리 짧은 기장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뒷면에는 클럽 액티비티의 로고를 프린팅 했습니다.
스니커즈는 나이키 '에어 포스 1 3M 스네이크'입니다. 이 녀석은 그가 어릴 적 너무 좋아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신던 스니커즈였다고 합니다.
최근 재발매되어 구매하려던 순간 선물로 받아 더욱 애착이 간다고.
모자는 미국 출장 중 직관하게 된 미국 프로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 기념 볼캡이라고 합니다.
오늘 오후 4시 공개되는 무신사 유튜브 채널 <스냅>에서 정환욱의 미니 인터뷰를 풀 버전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생활을 하며 느낀 점, 에디터라는 직업의 장점, 패션 철학 등을 더욱 자세히 들어볼 수 있으니 위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