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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의 스니커즈 관련 '말말말'

조회수 2021. 11. 29. 15: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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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그의 트윗과 인터뷰! 칸예는 어떤 말을 해왔을까?
출처: billboard.com

스니커즈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인물 칸예 웨스트. 그는 엄청난 트위터 마니아이자 기행으로 유명한데요.

트위터 때문에 자주 구설에 오르는 스타로 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그는 음악, 정치뿐 아니라 스니커즈 씬에 관해서도 많은 인터뷰를 하고 트윗을 남기는데요.

특히 패션과 스니커즈에 관하여 그가 한 마디만 해도 바로 기사가 날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합니다. 오늘은 칸예 웨스트의 스니커즈 관련 발언을 모아봤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난 메디슨 스쿼어 가든에서 일대다의 경기를 펼치는 '퍼포먼스 선수(performance athlete)'다

출처: 솔드아웃

칸예 웨스트는 현재 아디다스와 계약이 되어있습니다. 과거에는 아디다스의 라이벌인 나이키와 일했죠.

그는 나이키와 협업한 '에어 이지' 시리즈로 대박을 치며 승승장구합니다.

큰 성공을 거두자 칸예 웨스트는 나이키에게 '이지'라는 새로운 하위 라인을 만들어 줄 것과 더 많은 물량, 로열티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나이키는 칸예 웨스트가 운동선수가 아니란 이유로 모든 요구 사항을 거절하죠.

결국 갈등이 격해져 나이키와 칸예 웨스트는 서로 담을 쌓아버립니다. 지금은 서로 '이지'라는 이름을 두고 독점권 소송까지 하고 있죠.

그렇게 사이가 틀어진 뒤 칸예 웨스트는 'HIPHOP DX'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메디슨 스퀘어 가든(뉴욕에 위치한 실내 경기장)에 가서 일대다의 경기를 펼치는 퍼포먼스 선수(performance athlete)." 라며 인터뷰에서 나이키를 저격합니다.

이 발언은 칸예 웨스트의 엄청난 자기애를 보여주는 대목이었는데요.

이 인터뷰 이후 '나이키는 칸예 웨스트의 공로를 인정해주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지를 원하는 모두가 이지를 신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출처: 솔드아웃

이번 발언은 앞서 소개한 발언과 이어집니다. 바로 아디다스와 계약 직후 'Ryan Seacrest's Radio Show'라는 방송에서 나온 말인데요.

'이지부스트를 원하는 모두가 이지부스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그는 말합니다.

칸예 웨스트는 자신이 만든 한정판 스니커즈를 특정 인물 몇몇만 신는 게 싫었습니다. 이지가 많이 팔려 '에어 조던'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스니커즈가 되길 원했죠.

결국 그는 더 많은 '이지' 스니커즈 생산을 약속한 아디다스와 손잡으며 둘의 관계가 시작됩니다.

아디다스와 계약한 뒤로 6년이 흐른 지금, 그의 약속대로 이지부스트는 마니아들의 전유물에서 대중적인 스니커즈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신사 스토어'에서도 이지부스트를 만날 수 있죠.

다양한 시리즈와 컬러로 꾸준히 발매하고 있어  이제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발매하는 족족 품절은 기본이죠.

칸예는 결국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디다스 임원이 될 때까지 조던을 신고 다니겠다"

출처: 솔드아웃

아디다스와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칸예 웨스트. 얼마 전 돌연 경쟁사인 나이키 에어 조던 스니커즈를 신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립니다.

그거 올린 사진은 나이키 에어 조던1 '코트퍼플'을 신고 이지 슬라이드를 벗어 놓은 사진.

스니커즈 마니아들은 이게 무슨 영문인지 의아해하죠.

알고 보니 칸예 웨스트가 아디다스의 임직원 자리를 요구했고, 요구 사항을 들어줄 때 까지 에어 조던을 신고 다니겠다고 밝힌 건데요.

나이키 시절처럼 다시 한번 브랜드를 상대로 칼춤을 추고 있는 칸예 웨스트입니다.

아디다스에서 그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한 걸까요? 현재 칸예 웨스트는 해당 트윗을 삭제했습니다.


나이키는 멋지다. 혁신적이야. 세상은 이 신발이 필요해! 대단하다

출처: 솔드아웃

사실 칸예 웨스트는 임직원 자리를 빌미로 아디다스 스니커즈를 보이콧을 하기 전에 나이키 스니커즈를 크게 칭찬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나이키의  'ISPA 로드 워리어' 스니커즈를 칭찬과 함께 직접 찍어 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나이키 ISPA는 ‘즉흥성(Improvise), 재활용(Scavenge), 보호(Protect), 적응(Adapt)’의 앞 글자를 따온 약어로 성능과 실용성을 높인 스포츠 웨어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라인입니다.

정말 큰 감명을 받아서 이런 트윗을 한 것인지, 아디다스 수뇌부와 기 싸움을 하기 위해 올린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칸예 웨스트는 정말 괴짜라는 사실! 제 3자 입장에서는 재밌지만, 아디다스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할 것 같은데요.


푸마의 디자인은 쓰레기지만, 나는 푸마와 아디다스 모두를 괜찮게 만들 수 있어.

그의 괴짜스러운 트윗을 하나 더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스포츠 브랜드 푸마를 향한 독설입니다.

현재 푸마에 농구화 부문 디렉터는 전설적인 래퍼 제이지입니다.

칸예 웨스트는 한때 제이지와 합작 앨범을 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이 둘은 돈 문제로 소원해졌죠.

칸예 웨스트는 그와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갑자기 급발진하여 푸마를 공격합니다.

화해를 하고 싶다더니, 바로 다음 문장에서 디스를 한 것.

'푸마의 스니커즈 디자인은 창피할 정도로 쓰레기며, 자신은 푸마를 괜찮게 만들 수 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깁니다.

이후 무례하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결국 칸예 웨스트는 사과를 하고 사건은 일단락 됩니다.

제이지와 푸마는 이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년쯤 당신들에게 이지 스니커즐를 선물해 줄 거야'

너무 칸예 웨스트의 기행만 소개했죠? 이번엔 훈훈한 미담을 소개합니다.

바로 자신을 귀찮게 따라다니는 파파라치에게 이지부스트 스니커즈를 선물한 것!
칸예 웨스트는 파파라치의 카메라를 부셔서 경찰서에 다녀온 경험이 있을 만큼 파파라치를 싫어합니다.

이런 그가 2015년 11월, 자신을 찍는 파파라치에게 '내년쯤 당신들에게 이지 스니커즈를 선물해 줄 거야'라는 말을 남깁니다.

'미운 정이 들은 것', '단순히 홍보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다'라는 다양한 말들이 나왔죠.
많은 사람이 설마를 외칠 때, 실제로 칸예 웨스트 부부에게 이지 부스트를 선물 받은 파파라치의 인증 샷이 올라옵니다.

출처: 솔드아웃

파파라치가 선물 받은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파이럿 블랙'  
아디다스 이지부스트의 초창기 모델로 지금은 레전드로 칭송받는 스니커즈입니다.

사실 칸예 웨스트의 훈훈한 기부는 여러 번 있었습니다.

2018년도에는 우간다에 방문해 우간다 어린이들에게 이지 부스트를 기부했죠.

지난 여름 경찰의 인종차별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가족에게 24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칸예 웨스트의 스니커즈 관련 트윗, 인터뷰를 알아봤는데요.

앞으로도 그가 어떤 인터뷰와 발언으로 스니커즈 시장을 뜨겁게 만들지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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