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에 '구남친' 이름 넣어 발표한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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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발표한 첫 싱글 [The Way]로
등장부터 큰 인기를 얻었고,
같은 해 9월 발표한 [Yours Truly]로는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까지 오르며,
아주 성공적으로 데뷔한 가수가 있다.
바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이다.
맨체스터 공연 테러, 전 남친 '맥 밀러'의 사망 사건 등
최근 큰 슬픔을 두 번이나 겪은 인물이기도 하다.
회복 기간, 그녀는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
그 고통의 시간들이 혹시 그녀에게
무언가 '터닝 포인트' 같은 것이 된 걸까?
이번에 그녀가 꽤 딥하고 파격적인 행보를 걸어 화제다.
바로 가사에 공개 연애했던 '구남친들' 이름을
넣어 부른 것. 심지어 이 곡은 현재 빌보드
음원 차트 1위에 올라있다.
곡 제목은 '땡큐, 넥스트'다.
궁금하다면, 계속 스크롤을 내려보자.
두 번째로 언급된 구남친은 자신의 백댄서로
활동했던 '리키 알바레즈'이다.
위 가사 속 '리키에 대한 노래'는
'True Love', 'Moonlight', 'Forever Boy'라고 한다.
TMI.
'thank u, next'를 들은 리키가 직접 리액션 영상을
인스타에 올려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 맥 밀러의 본명 : Malcolm James McCormick
마지막 네 번째로 언급된 구남친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래퍼 '맥 밀러'다.
밀러가 떠났을 당시, 그녀가 인스타를 통해 올린
장문의 글도 그렇고, 이 가사 구절도 그렇고.
이별해서도 둘은 참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
바로 다음 프리 코러스 가사는 이렇다.
과거 구남친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한층 더 성숙해졌고,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게 됐다고 밝히며
그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아리아나 그란데.
물론, 국내의 정서로는 오해받기 좋은
다분히미국적 정서의 곡이라 생각되지만,
과거의 이별과 아픔조차도 예술로 풀어내는
그녀의 삶이 참 멋져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땡큐, 넥스트'를 들고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을까.
지난 6일, 아리아나 그란데는 동시대 여성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인물만이 수여 받을 수 있는
'2018 올해의 여성'에 뽑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