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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자극하라

꿀팁Q&A <록톡방> 3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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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다음영화

1955년 미국에서 영화 한 편이 개봉합니다. 이 영화의 제목은 <폭력교실 Blackboard Jungle>. 보수적인 당시 사회 분위기에서 <폭력교실>의 반향은 엄청났던 것이었습니다. 사춘기 비행 청소년들이 학교를 점거하고, 선생님의 재즈 음반 컬렉션을 깨부수는 등 기성세대에 반기를 드는 청소년들을 다루는 내용이었지요.

출처멜론뮤직

이 영화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노래는 빌 헤일리(Bill Haley)의 ‘Rock Around The Clock’입니다. 최초의 로큰롤이자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이 노래와 함께 시작된 로큰롤 혁명은 <위대한 개츠비> 시절의 재즈만큼이나 젊은 세대의 몸과 마음을 이끌었습니다. 재즈를 들으며 자란 세대의 자녀였던 그들에게 재즈란 이미 지루한 음악이었죠.

출처jerry lee lewis, chuck berry, elvis presley official website | 멜론뮤직

대신 강력한 리듬과 사운드, 울부짖는 보컬이 함께 하는 로큰롤은 신선한 충격이었던 셈입니다. 제리 리 루이스(Jerry Lee Lewis), 척 베리(Chuck Berry), 그리고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로 이어지는 로큰롤 전사의 계보가 바야흐로 쓰여지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리고 1960년대에 이르러 비틀스(The Beatles)가 등장하며 논쟁은 끝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록 역사의 틀이 잡힙니다. 결국 록이란 젊음을 대변하는 것이자, 욕망을 투영하는 거대한 상징이라는 거죠.

출처glastonburyfestivals.co.uk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젊은 세대에게 록은 무엇일까요. 그 친구들의 몸은 EDM에, 욕망은 힙합에 더 열광하는 듯 보이거든요. 이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록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와  EDM 페스티벌 헤드라이너의 데뷔 시기를 비교해봐도 그렇고, 관객들의 평균 연령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록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는 걸까요?

출처tomorrowland.com

꼭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어느 시대나 가장 새로운 세대는 가장 자극적인 음악에 열광했습니다. 1950년대부터 90년대까지는 그 자리를 록이 차지하고 있었을 뿐이죠. 2000년대 이후 힙합과 EDM이 또한 그 자리를 차지했다는 거죠. 장르이자 헤게모니로서의 록은 한 발 물러섰지만, 수십 년간 쌓아온 스타일은 하나의 요소가 되어 새로운 장르들에게 영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shauntmax30.com | mtv unplugged

역사는 돌고 도는 법. 누가 알까요. 현재의 자극에 식상해 할 다음 세대가 그 시대의 록에서 새로운 자극을 찾고 발전시킬지 말이죠.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이 1970년대 펑크에서 90년대 얼터너티브의 에너지를 발굴했듯 말입니다.

※ 작가뮤직룸에서는 해당 회차에 선곡된 곡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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