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을 주제로 한 영화 음악

조회수 2016. 12. 8. 09: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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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부비 18편.

1. 영화 소개

카오마(Kaoma)의 '람바다(Lambada)'
출처: 다음영화

람바다 춤과 음악이 유럽을 강타할 때 유태인 제작자 메나헴 골란이 카오마와 계약을 맺고 그들의 음악을 주제가로 삼아 만든 영화~ 여주인공 로라 헤링은 1985년도 미스 USA 출신이지요. 춤 준비되고 늘씬한 미스 USA까지 준비되고 빅 히트곡 람바다까지 준비되었지만 내용이 폭망인지라 영화는 흥행에 실패하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야하다는 입소문으로 나름 재개봉관에서 흥행하지요. (지금 보면 야한 수준도 아니지요...) 람바다 열기가 얼마나 대단했냐면 당시 씨름선수 박광덕은 경기에 이길 때마다 뱃살을 흔들며 람바다 춤을 췄지요...

더티 댄싱(Dirty Dancing)
출처: 다음영화

1963년 여름, 피서를 떠난 10대 소녀가 기존에 볼 수 없는 더티 댄싱에 빠지며 사랑도 찾고 춤도 찾고 한다는 내용이지요. 6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2억 1,400만 달러를 벌어들여 가장 수익성이 좋은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됐지요. 87년 개봉 당시 미국에서는 11개월간 장기 상영됐지요.

플래쉬댄스(Flashdance)
출처: 다음영화

낮에는 제철 공장 용접공으로 밤에는 나이트클럽의 댄서로 일하는 알렉스 오웬스(제니퍼 빌즈)가 고난을 극복하며 댄서로서의 꿈을 이룬다는 내용이지요.


이 영화는 평론가들에게 '토요일 밤의 열기' 여성판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지요. 감독인 애드리안 라인은 자신의 두 번째 영화 '플래쉬댄스'를 성공시키며 그 여세를 몰아 '나인 하프 위크', '위험한 정사', '야곱의 사다리'를 만들어 내지요.


2. 히트곡

람바다
출처: 멜론뮤직

당연히 카오마의 람바다이지요. 근데 은근히 '카오마'를 여자가수로 착각하는 분도 계시던데(하긴 여자 목소리만 들리니까요.) 원래는 7인조 밴드 이름이지요. 원래 람바다라는 곡은 '카야카스'라는 볼리비아 민속 음악 밴드의 발라드곡이었지요. 이 곡이 라틴 음악과 합쳐지며 카오마 밴드가 더욱더 흥겹게 만든 거지요.

더티 댄싱
출처: 올뮤직

빌 메들리(Bill Medley)와 제니퍼 원스(Jennifer Warnes) 가 부르는 'Time Of My Life'가 백미이지요. 참고로 빌 메들리 형은 영화 '사랑과 영혼' 삽입곡으로 유명한 'Unchained Melody'를 부른 라이처스 브라더스 멤버이지요.


제니퍼 원스는 '사관과 신사' 주제곡 'Up Where We Belong'을 조 카커(Joe Cocker)와 부르지요. 즉 빌 메들리와 제니퍼 원스는 영화 OST로 사랑받은 가수이지요.

플래쉬댄스
출처: songkick

역시 Flashdance...What A Feeling이지요. 영화 'Fame'으로 유명한 아이린 카라(Irene Cara)가 이 영화에서도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부르지요.


3. 비하인드 스토리

람바다
출처: 컨디나스

여주인공 로라 헤링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재미있지요. 미국 순회 공연 중인 카오마 콘서트에 갔다가 춤을 추었는데 LA타임즈 신문기자가 바로 사진 찍어서 신문 토막기사로 처리했지요. 마침 신문을 본 감독이 바로 로라 헤링을 여주인공에 낙점 시키지요.

더티 댄싱
출처: 다음영화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Swayze)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더티 댄싱' 촬영 당시 제니퍼 그레이(Jennifer Grey)와의 호흡이 힘들었다고 했지요.


특히 제니퍼 그레이가 감정 기복이 심해 어쩔 땐 툭하면 울고 어쩔 땐 느닷없이 웃어서 키스신 할때도 짜증이 났다고 말했지요.

플래쉬댄스
출처: 다음영화

플래쉬 댄스 주인공 제니퍼 빌즈(Jennifer Beals)는 400 :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이 되지요. 당시 그녀는 예일대학교 1학년이었다지요...(얼굴 이쁘고 공부 잘하고... 후덜덜)

출처: 다음영화

당시 춤추는 장면에 대역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지요. (하긴 춤까지 잘 추면... 우린 어떻게 살라는 건가!!)


플래쉬 댄스는 국내 개봉 당시 (83년) 청소년 관람 불가였지요. 지금 생각해도 왜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 불가인지 이해가 안 가지요... 노답...

4. 또 다른 히트곡

플래쉬댄스
출처: 멜론뮤직
Maniac / Michael Sembello

프로듀서 마이클 셈벨로(Michael Sembello)가 자신의 솔로 앨범 'Bossa Nova Hotel'에 포함된 'Maniac'이라는 곡을 1983년에 영화 '플래쉬댄스'에 삽입해서 히트를 기록하죠. 아카데미 상에서 후보로 지명되지만,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상하지 못했지요.


마이클 셈벨로는 이 곡을 작곡할 때 미치광이 살인마가 나오는 공포영화 'Maniac'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지요. 이 영화를 참고해서 만든 원래의 후렴구 가사는 '고양이를 죽이네~ 숨어있네... 누군가를 노리네...' 이런 끔찍한(?) 가사인데... 소녀의 꿈과 열정을 보여주는 가사로 바꾸라는 제안에 가사를 수정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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