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화 주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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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소개
만화가 이현세의 베스트셀러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영화화한 작품이지요. 근데 '공포'는 어디 가고... 왜 '이장호의 외인구단'이 되었을까요?
당시 '공포'라는 단어가 전두환 정권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이유로 '공포'를 빼고 감독 이름을 넣어 '이장호의 외인구단(1986)'이 되지요... 얼결에 외인구단을 이끌고 다니는 이장호 감독이 되었지요.
스키 Jump에 'Jum' 자도 모르는 오합지졸(?)들이 모여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창단하고 대회까지 나간다는 내용이지요. (자세한 건 스포일러인지라…여기서 그만)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을 그린 영화 '쿨러닝'과 비슷하단 지적도 있었지만, 스포츠 영화 구성이 도긴개긴 한 구성이 많기에 (오합지졸 뭉치고→싸우다가→화해하고→대회에서 우승 혹은 실패→그래도 희망이 있다) 스키 점프가 주는 매력이 대단했던 영화지요. 하정우는 여기서도 간지 쩔지요~
한때 NBA 하면 마이클 조던이라 불리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때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스페이스 Jam’인데... 'Jam이 있다'는 사람과 '스페이스 노 Jam'이라는 사람으로 나뉘지요. 실사와 애니메이션 합성 영화 (우뢰매 생각하지 마시지요)인데다가 미국에선 인기있는 벅스 바니가 조던에게 SOS 를 하고.... 조던이 농구로 루니툰 캐릭터들을 구한다는 영화이지요.
2. 히트곡
당시로선 영화음악이 가요톱10 짱 먹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별들의 고향' OST 이후 두 번째로 큰 인기를 얻은 OST 수록곡이 되지요.
하지만 이 노래는 K모 방송사 라디오에선 금지곡이지요. 이유는 표절. 75년에 폴 엔카가 발표한 'I Don't Like To Sleep Alone'과 곡의 구조 선율 진행이 많이 닮았기 때문이지요. 특히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대목은 거의 빼박캔트라서 그런다는데... 제가 결정한 건 아니니... PASS지요.
2008년도에 발매된 '러브 홀릭스'의 앨범 [Butterfly]에 수록된 타이틀 곡이지요. '러브 홀릭스'는 '러브홀릭'에서 보컬 지선이 탈퇴하면서 뒤에 '~스'자를 붙인 후... 남성 2인조로 팀을 꾸리게 되지요.
그래서 여성 보컬 및 목소리에 지원을 받고자 클래지콰이의 알렉스, 호란, 박기영, 웨일, 이승열, 정순용, 혜원 등과 이 노래를 녹음하지요. 그리고 그 후 영화 '국가대표'에 삽입되며 더 큰 인기를 끌게 되지요. 재밌는 건... '국가대표' 음악 감독이 바로 '러브 홀릭스'의 멤버(이재학) 이지요.
R&B 리퀘스트 음악 중 베스트 10위 안엔 꼭 들어가는 불후의 명곡이지요. 근데 이 노래가 스페이스 잼 OST 삽입곡이지요. 아.... 실사합성 애니메이션 노래였다니 맥이 탁 풀릴 수도 있지만, 알 켈리가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이기에 의미가 더욱 깊지요.
3. 비하인드 스토리
'이장호의 외인구단' 당시로선 드물게 조연급 배우들을 공개 오디션으로 뽑지요. 외인구단 선수 중, 주한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국상'이란 캐릭터가 있는데... 오디션을 통해 '권용운'이란 배우가 맡게 되지요. 소문에 의하면 이 배역 오디션에 도전했던 개그맨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표인봉이라지요.....(믿거나 말거나)
'이장호의 외인구단' 훗날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 역을 맡은 조상구도 영화에 출연하는데.. 원작자 이현세의 입김이 어느 정도 들어갔다 하지요. 이현세와 조상구는 죽마고우였고... 이현세의 도움으로 조상구는 영화 속 조상구 역을 따내서 연기를 펼칠 수가 있었다지요. 김영란법 이후엔 상상도 못 할 일이지요.
'이장호의 외인구단' 근데 반전이 있지요! 원래 만화 속 까치 모델이 바로 조상구였지요. 이현세가 조상구를 보고 까치라는 캐릭터를 그렸다고 하지요.
'국가대표' 극 중 하정우가 휘파람을 부는 장면이 있는데 휘파람 소리는 하정우 소리가 아니지요! 이 소리도 아닙니다~ 저 소리도 아닙니다! 하정우는 소리가 나질 않습니다! 그럼 누가 휘파람을 불었을까요? 알렉스지요... 알렉스 휘파람 소리만 입혀서 더빙한 거지요....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의 강재규 감독이 극 중 비행기 장면에 카메오로 출연하지요.
4. 또다른 히트곡
영화 시작할 때.... 피구왕 통키 처럼 정열적인 오프닝 송이 흐르지요. CM송의 대부이자 소울가수인 '김도향'의 '외인구단' 이란 노래이지요. 파워풀한 비트에 김도향의 절도있게 올라가는 가창력이 압권이지요.
국내 모 우유 CF에 쓰였던 음악이지요. 듣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일 정도로 신이 나지요.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이 작업 중 콘티에 이미 써 놓았을 정도로 이 곡이 주는 느낌이 있지요. 참고로 음악감독은 반 헤일런(Van Halen)의 'Jump'를 쓰면 좋겠다고 했지요.
스티브 밀러 밴드(Steve Miller Band)의 명곡 [Fly Like an Eagle]의 곡을 새롭게 편곡하여 만든 걸작이지요. 94년 영화 'Batman Forever' 주제곡 'Kiss Form A Rose'로 그래미상을 휩쓴 Seal. 이번엔 스페이스 잼에 자신의 노래를 수록시키지만... 알 켈리(R.Kelly)에게 밀리고 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