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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제작에 나선 성진환 1집 BABY BIRDS

조회수 2016. 12. 2. 14: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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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먼데이브런치

스윗소로우 멤버로 활동하면서 네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 ‘대박금지’, ‘아현동’. ‘Dear’, ‘Good Night’, ‘정주나요’ 등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수록했으며 ‘불후의 명곡’, ‘나는 가수다’, ‘퍼펙트 싱어’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싱어로서 한계치 없는 모습을 선보였던 성진환이 솔로 앨범 [BABY BIRDS]로 돌아왔습니다.

싱글 공개부터 앨범 발매까지 에피소드 총 정리

출처: 먼데이브런치

처음으로 내는 솔로 앨범을 처음으로 직접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데뷔 이래 틈틈이 써놓은 곡들의 본격적인 녹음을 시작한 건 2016년 봄.


스윗소로우에서 선보였던 창법과는 다른 목소리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동네 주민인 데이브레이크 원석이 형에게 7,000원짜리 밥을 사드리고 형이 4,500원짜리 커피를 사주어 결과적으로는 대여료 2,500원에 굉장히 좋은 마이크를 빌렸습니다.

출처: 먼데이브런치
비가 내리던 8월의 어느 날, ‘비의 왕’을 녹음
출처: 먼데이브런치

한국에서의 녹음을 마치고 믹싱과 마스터링을 위해 도쿄로. 일본 최고의 엔지니어 마스코 타츠키 씨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인스트루멘탈 밴드 ROVO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깊은 애정을 담아 작업하는 따뜻하고 멋진 사람이었습니다.

출처: 먼데이브런치
제로퍼제로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싱글 ‘팔베개’

망원동에 살 때 같은 골목에 디자인 스튜디오인 제로퍼제로(ZERO PER ZERO)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제로스페이스가 있었습니다. 진열된 것들이 너무 예뻐서 지나갈 때마다 괴로워하다 어느 날 용기 내어 들어가 구경도 하고 그림도 사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솔로 앨범을 내면 꼭 디자인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앨범 타이틀이 ‘BABY BIRDS’로 정해지고 수록곡을 들려드리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팔베개’와 ‘포근해’가 실린 싱글을 음원뿐 아니라 음반으로도 발매하기로 결정하고 어떤 형태로 판매할지 고민하다가 스태프로부터 재미있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바로 티켓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 한정반이니 넘버링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출처: 먼데이브런치
사인과 넘버링에 매진한 흔적 / 결과는 매진, 정말 감사했습니다.
출처: 먼데이브런치

녹음 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팔베개’의 뮤직비디오도 촬영했습니다. 집 지하에 있는 작업실을 비롯해 동네 이곳저곳에서 카메라를 고정하고 촬영한 결과물이었습니다. 사진은 뮤직비디오에 잠깐 등장한 가까운 지인들의 아이들입니다.

마스터링 한 결과물을 다시 들어보다가 심사숙고 끝에 다시 작업했습니다. 드러머 안태준 형의 반응 덕분에 한시름 놓았습니다.

출처: 먼데이브런치

정규 앨범 발매일이 확정되었습니다. 음반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음원을 스트리밍하는 것이 익숙해진 시대지만 아날로그 매체에 대한 제 마음은 남다릅니다. 그래서 음반을 사는 분들에게 작은 기쁨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디자인도 패키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카세트 테이프도 제작했습니다. 내년에는 LP도 제작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500장의 한정반이 기획되었습니다. 역시나 티켓 사이트에서 판매하였고 결과는 매진.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출처: 먼데이브런치

음반 커버에 있는 새에 컬러링을 하는 이벤트를 했습니다. 마감되고 참여한 새 그림을 세어보니 300여 장. 정성스러운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출처: 먼데이브런치

공연도 합니다. 그동안 작사, 작곡했던 곡들과 1집에 수록된 곡들을 들려드리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게스트로는 스윗소로우와 페퍼톤스가 하루씩 함께해주기로 했습니다.

마스터링 작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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