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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SM, JYP 대표 공주님들의 총출동!

'YES-NO-EXPECT' 6월 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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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한 번씩, 주목받는 신보를

포인트 by 포인트로 짚어주는

‘YES-NO-EXPECT’!

구조대
아직 추웠던 2월에도 이랬던 것 같은데, 기온이 뜨거워진 6월에도 다시 여자 아이돌들의 핫한 신보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YG와 SM과 JYP가 한 달에 모두 총출동한 6월 3주 차의 'YES-NO-EXPECT', 체크해보자!

BLACKPINK [SQUARE UP]

출처YG엔터테인먼트
거의 1년 만의 컴백이지만, 그 위력은 전혀 줄어들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YG 유일의 걸그룹 BLACKPINK의 첫 번째 미니앨범 [SQUARE UP]은 오랜 기다림에 걸맞은 좋은 곡들을 담고 있을까?

출처YG엔터테인먼트
  • YES: 그동안 BLACKPINK의 곡들에 대해서 뭔가 2% 부족하다는 생각을 늘 가져왔다. 확 터뜨리는 구석이 없는 송라이팅이나, 유약한 구석을 지닌 가사나, 지나치게 '일반적인 가요'를 의식한 듯한 멜로디 구성이나. 하지만 [SQUARE UP]은 이 모든 인식을 가볍게 전환시켜 버릴 좋은 트랙들로 가득하다. 듣기만 해도 몸이 움찔거리게 만드는 뱅어(Banger)인 "뚜두뚜두"는 말할 것도 없고, 전혀 다른 두 파트를 솜씨 좋게 이어 붙인 "Forever Young", '받들어 줬어야 해 / 여왕벌처럼' 같은 '쎈' 가사를 후련하게 질러내는 "See U Later"까지. BLACKPINK의 잠재력은 [SQUARE UP]에서 비로소 폭발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 NO: 다만 몇 가지 걸리는 부분은 있다. 타이틀곡인 "뚜두뚜두"는 왜 여전히 '버스-코러스-브릿지-브레이크'의 전형적인 YG표 구조를 답습하는가. "Really"의 가사는 왜 BIGBANG이나 WINNER가 불렀을 법한 사랑 노래의 성별 전환 버전처럼 느껴지는가 등등. 퀄리티 자체는 흠잡을 구석이 없지만, 이런 부분은 BLACKPINK가 YG의 공식이란 자장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관된 이미지 메이킹이란 면에선 플러스 요소지만, 이는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독으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 EXPECT: YG의 아이돌들은 전체적으로 자신이 처음 보여줬던 이미지에서 큰 전환을 시도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이것은 프로듀싱 멤버에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기인할 것이다) 그것은 [SQUARE UP]까지의 BLACKPINK도 마찬가지다. BLACKPINK의 분위기가 이제까지의 YG 아이돌의 궤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음 활동에서는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른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태연 [Something New]

출처S.M. Entertainment
벌써 네 번째 앨범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태연의 솔로 커리어는 한 해도 빠짐없이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면서 점점 더 탄탄해지고 있는 중이다. 이전과는 다른 방향성을 앨범 제목부터 드러내고 있는 [Something New]는 '뭔가 새로운' 걸 보여줄 수 있을까?

출처S.M. Entertainment
  • YES: 어반풍 R&B, 90년대풍 팝, 펑키(Funky)한 그루브 등이 다섯 곡에 고루 녹아들어 있는 [Something New]의 재료들은 확실히 새롭다. 이제까지 보컬 역량이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곡들을 태연이 선보여 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힘을 한 움큼 덜어낸 듯한 [Something New]의 트랙들은 태연을 알던 사람들에게 색다른 감상을 전달할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태연의 능숙한 보컬이 가장 빛나는 부분임에는 변함이 없다.

  • NO: [Something New]에서 '뭔가 새로운' 부분은 어디까지나 태연의 기존 커리어와 비교했을 때에만 한정된다. 바꿔 말하면, [Something New]는 음악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새롭거나 강렬한 부분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소품집에 가까운 편한 구성이 소박한 매력을 느끼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I]와 [Why], [My Voice]가 보여줬던 태연의 힘 있는 에너지는 [Something New]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 EXPECT: 다만 모든 팝스타들이 머리를 강타하는 듯한 충격을 안겨주는, 힘이 팍 들어간 앨범을 언제나 만들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아울러, 어쩌면 [Something New]는 미래에 태연의 음악이 어떤 방향성을 향해 나아갈지 미리 알려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앨범일지도 모른다. 다음 작업이 나올 무렵에 이 작품을 다시 들으면, 그때는 생각이 또 달라지지 않을까?

유빈 "숙녀 (淑女)"

출처JYP엔터테인먼트

원더걸스 해체 후 선미와 예은이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데, 유빈이라고 못 하란 법 없다. 레트로한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첫 솔로 싱글 "숙녀 (淑女)"는 성공적인 솔로 커리어의 시발점이 될까?

출처JYP엔터테인먼트
  • YES: '시티 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80년대 일본의 쇼와 아이돌을 차용한 듯한 미감을 내세우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보다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유빈이 "I Feel You"나 "Why So Lonely"로 대변되는 후기 원더걸스 디스코/신스 팝의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해체로 끊기기에는 너무 아쉬운 방향성이었기에, "숙녀"가 그것을 폐기하지 않은 것은 일차적으로 반갑다. 거기다 깔끔하고 매력적인 송라이팅표현력 높은 유빈의 보컬까지 더해져 있으니, 거부할 이유가 없다.

  • NO: 그런 만큼 JYP가 내세운 '시티 팝'이란 콘셉트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K-Pop에서 유행한다 싶은 트렌드를 가져오는 게 그다지 어색한 일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콘셉트와 임팩트만을 노린 일회성 콘셉트는 구분되어야 한다. "숙녀"의 그것은 아직까지는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 "도시애"가 "Plastic Love"의 나이트 템포 리믹스 표절로 취소된 것만 보아도 말이다.

  • EXPECT: 하지만 소모적으로 느껴지는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유빈의 첫 솔로 데뷔곡은 원더걸스를 잇는다는 점에서나 곡 자체의 퀄리티로 보나 훌륭한 결과물이다. 새삼 원더걸스가 그룹 자체로도 대단한 그룹이었지만, 그 멤버들이 멋진 솔로 커리어를 이어 나간다는 점에서 K-Pop에 커다란 유산을 남겼다는 게 실감 난다. 이 흐름이 유빈과 선미, 예은에게도, 그리고 다른 걸그룹 멤버들에게도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음악듣기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합니다.

KIDS SEE GHOSTS [KIDS SEE GHOSTS]

출처Rolling Stone

카녜 웨스트(Kayne West)의 2018년 프로젝트 3탄. 이번에는 R&B 뮤지션 키드 커디(Kid Cudi)와 함께한다. 키즈 시 고스츠(KIDS SEE GHOSTS)란 이름으로 내놓은 동명의 앨범은 실망에 가까울까, 만족에 가까울까?

출처G.O.O.D Music / Def Jam / Universal
  • YES: 분열증적 매력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선 굵은 프로듀싱이 카녜가 쏟아붓는 헛소리(shit-talking) 랩과 고통에 찬 키드 커디의 굵은 저음과 어우러진다. "Freeee"의 과대망상적 자유론부터 진중한 걸음으로 정신적 고통을 풀어내는 "Reborn", 묵시록적인 설파처럼 느껴지는 "Kids See Ghosts" 등의 트랙들이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낸다. 이 노래들에 공감할 수 있냐고? 그건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Kids See Ghosts]는 [Ye]의 자기중심적 파노라마보다는 훨씬, 음악적으로 납득이 가는 결과물이다.

  • NO: 다만 [Kids See Ghosts]는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나 [The Life Of Pablo]가 도달했던, 샘플링과 프로덕션이 서로와 스스로를 파괴하며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는 경지에까진 이르지 못하고 있다. [Ye]가 보여준 답습, 혹은 동어반복은 [Kids See Ghosts]에서도 그대로다. 키드 커디가 카녜와 함께하지 않았다면 아마 더 조악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까.

  • EXPECT: 이번 작업들은 그의 양극성 장애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까? 언제는 안 그랬겠냐만, [Ye]와 [Kids See Ghosts]는 지금까지의 카녜 리코딩 중에서도 가장 개인의 내밀한 부분을 드러내 보인(혹은 드러냈다고 여겨지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런 류의 작품이 어느 정도의 '공감'을 유도할 수 있도록 구성되는 것과는 달리 이 두 앨범은 정말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일련의 작업들 이후로, 그 어느 때보다도 앞으로의 카녜의 음악은 결코 예전 같을 수 없을 것이란 예감이 든다.

자아도취
여기에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한국 이외에도 일본에서 레드벨벳(Red Velvet)과 트와이스(TWICE)의 싱글이 발표되며 커다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그야말로 여자 아이돌이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오른 6월 초다.
'YES-NO-EXPECT'는 2주 뒤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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