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조회수 2017. 3. 10.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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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되었습니다.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출처: (서울=포커스뉴스)성동훈기자
지난해 12월 9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로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은 92일 만에 끝을 맺게 되었는데요.
출처: 스포츠서울
헌재는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좌천 인사, 정윤회 문건 보도와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는 파면 사유로 인정하지 않았으나
출처: 연합뉴스
최순실 등 국정농단 의혹에 관여한 점이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며 이는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 법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다음백과(천재교육)
이로 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재의 결정과 함께 곧바로 대통령 자격이 박탈됐으며 청와대 관저에서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29일 시작한 촛불집회는 3월 11일 축제의 집회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시국, 현실과 관련된 노래들과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위로의 노래들이 많은 눈길을 끌었는데요.

출처: 멜론뮤직
윤민석 -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민중가요 작곡가 윤민석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으며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양희은 - 행복의 나라로
장막을 걷어라 너의 좁은 문으로
이 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 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주게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줘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나의 미래는 항상 밝을 수는 없겠지
나의 미래는 때로는 힘이 들겠지
그러나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으며 꿈이 내리면
두 팔을 벌릴꺼야
행진 행진 행진 하는거야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 - 길가에 버려지다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무너지는 이 땅을 지탱할 수 있길
내 의지에 날개가 돋아서
정의의 비상구라도 찾을 수 있길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디템포 - 새타령 (닭전)
옛날 옛적 어느 산마을 위에
뭇 날짐승들이 모여 살았는디
아따 그 놈들이 복작복작대는
뽄새가 보통 아닌게
뒷 얘기들이많아불지 그 뭐시당가
못난놈의 탐관오리라는 놈들이
무리를 지어 당파싸움이나 하면서
모이그릇만 챙기더라
해먹는 맛이 굉장히 안정적이라더라
이승환 - Fall To Fly
무겁죠 무섭죠
그대 앞에 놓인 현실이
배운 것과 달리 깨우침과 달리
점점 달리 가죠 알아요 보여요
끝이 없어 주저앉고픈 일만 하는 나와
얻지 못한 나의 고단한 지금들을
착한 그댄 실패들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이 없어요
곱이곱이 시련마다
선택의 지혜가 쌓이죠 
뜨거운 가슴으로 벅찬 마음이
춤추는지금 축제의 시간이
노래가 멈추고 세상이 들려오면
순간 사라져가는 믿음
모두 그대로겠지만
이 눈물이 마르고 두 발이 사라져도
끝내 멈출 수 없는 걸음
이곳에 내딛겠네

국민들의 작은 촛불이 모여 이뤄낸 결과.
이젠 행복을 노래하는 음악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며, 따뜻해진 날씨만큼 이제 우리의 마음에도 차디찬 현실에도 봄바람이 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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