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마이클 잭슨의 사후 앨범이 화제인 이유

조회수 2018. 9. 5. 12:0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故마이클 잭슨 탄생 60주년을 맞이하여

매년 8월 29일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일이다. 그리고 올해는 그가 살아있다면 60살을 맞이했을 해이기도 하다.

출처: 공식 페이스북

故마이클 잭슨의 60번째 생일은 그의 팬들에겐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듯하다.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브루노 마스(Bruno Mars), 마돈나(Madonna) 등 그에게 영향을 받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SNS를 통해 축하와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전 세계의 팬들은 플래시몹, 커버 영상, 전시회 등으로 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었다.

출처: 연합뉴스 <故 마이클 잭슨 탄생 60주년 플래시몹>

8월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마이클 잭슨 다이아몬드 생일 기념행사(Michael Jackson Diamond Birthday Celebration)'가 열렸다. 마이클 잭슨 재단과 소니뮤직이 함께 개최한 이 행사는 마이클 잭슨의 유가족과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한 파티였다.

출처: 공식 인스타그램

이 자리에서 마이클 잭슨을 대신해 '엘리자베스 테일러 에이즈 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은 아들 프린스 잭슨은 "아버지가 그토록 열정을 갖고 있었고, 마음을 쏟았던 일과 관련하여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입니다. 비록 그는 팝의 황제였지만, 한 번도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위대했다고 여겼던 적이 없습니다."라며 그를 기려 많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을 모은 마크 론슨의 믹스 트랙이 공개되었다는 점이 아닐까?

출처: 공식 페이스북

다이아몬드 생일 파티를 기념해 'Uptown Funk'로 유명한 프로듀서 마크 론슨이 작업한 믹스 싱글이 공개되었는데,  ‘Don't Stop 'Til You Get Enough’, ‘Billie Jean’,  ‘Smooth Criminal’ 등 8곡을 한데 모은 메가 믹스 트랙으로, 5분 안에 최대한 많은 마이클 잭슨의 모습을 담으려 노력한 마크 론슨의 열정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조만간 확장 버전 역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니 전 세계 팬들의 귀를 쫑긋하게 하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의 사후 앨범은 늘 논란의 중심에 있다.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곡들을 모아 발표한 2010년 유작 앨범 [마이클(Michael)]에 수록된 세 곡 "Breaking News", "Monster", "Keep Your Head Up"이 팬들로부터 모창 가수가 부른 위작이 아니냐는 의혹을 계속 받아왔기 때문이다.

출처: 멜론뮤직

긴 진위 공방이 계속되던 가운데 지난 23일 소니뮤직에서 공식적으로 해당 곡이 페이크 곡이라는 사실을 밝혔지만, 이 또한 소니뮤직 법률대리인이 부인하면서 여전히 찝찝한 의혹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마이클 잭슨의 사후 앨범은 계속된다. 마크 론슨의 믹스 트랙뿐만 아니라 올해는 특별한 헌정 프로젝트까지 진행될 예정이니 말이다.


마이클 잭슨의 레이블 대표였던 제리 L.그린버그는 "다수의 세계적 팝스타들이 참여하는 스페셜 싱글 4곡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는데,

출처: NCT 페이스북

아시아 대표로 EXO의 레이와 NCT 127이 참여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국내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빌보드 스타 방탄소년단 또한 이 프로젝트에 초청받았으나, 새 앨범 준비와 월드 투어로 인해 거절했다고 하니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출처: 공식 페이스북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지났지만 아직 전 세계의 팬들은 그의 음악을 듣고, 그를 기억하고 있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환상적인 노래와 퍼포먼스로 음악계에 한 획을 긋고, 차별과 편견 속에서도 평화를 노래하며 사회적 영향력까지 행사하던 그를 잊기엔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8월 29일은 지났지만, 오늘은 '팝의 황제'를 떠올리며 그의 음악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