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할 수밖에 없는 2019 한국 힙합 어워즈 수상자

조회수 2019. 3. 26.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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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을 대세 장르로 이끌어오기까지.. 이들의 어마무시한 노력이 없었다면?
지난 20일, 한국 힙합 어워즈총 11개 부문
수상자가 모두 발표되었습니다.

2018년 한 해를 뜨겁게 빛내고
멋지게 트로피까지 거머쥐게 된
그 영광의 주인공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후배 래퍼들과

적극적 교류를 이루어낸 정규 9집 앨범 발매부터

쇼미777 출연을 통한 트렌드 형성,

직접 소규모 공연도 주최해 언더그라운드 저변에도

기여하는 등 전 영역에 걸쳐 방대한 영향력

행사했던 '더 콰이엇''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


고등래퍼2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

철학적 가사, 귀에 박히는 플로우를 내세우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 이후 박재범이 이끄는

하이어뮤직에 입단하며 준수한 데뷔 앨범을 발매하는

등 본격적 커리어 쌓기에 돌입한

'하온''올해의 신인 아티스트'로 선정


방송노출된 적은 별로 없어도

이미 힙합 씬에서는 가장 핫한 인물들인 XXX.

독창적인 비트, 프로덕션을 이끌어내는 프랭크

냉소주의, 염세주의를 가득 머금고 있는 김심야

함께 만들어낸 실험적인 앨범 [LANGUAGE]

'올해의 힙합 앨범'으로 선정


인싸들이라면 무조건 따라부를 수 있어야 한다는

'IndiGO' 훅.

자타공인 2018년 가장 뜨거웠던 레이블 '인디고뮤직'

멤버들이 함께 부른 곡으로,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가사와 트렌디한 테크니션이 눈에 띄는 'IndiGO'

'올해의 힙합 트랙'으로 선정.


R&B, K-pop 등 여러 음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수민 R&B에 기반, 전자 음악, 힙합 요소까지도

적극 차용해 다양한 사운드를 담아내 발표했던

첫 번째 정규 앨범.

특히나 셀프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끈 바 있는 [Your Home]

'올해의 알앤비 앨범'으로 선정.


'문제야 문제~' 중독성 있는 훅으로

전 국민의 귓가를 간지럽혔던 노래로,

스마트폰, SNS를 종일 붙잡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다루어 공감을 샀던

'instagram''올해의 알앤비 트랙'으로 선정.


프로듀서 비앙과 VMC 소속 래퍼 오디의 합작품으로

비앙 특유의 깊고 찐득한 비트

오디의 묵직한 랩조화가 환상을 이루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반응을 끌어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OPEN MONDAY]

'올해의 과소평가된 앨범'으로 선정.


'이 정도면 틀어박혀 작업만 하며 살았어야 한다'

소리를 들을 정도로 미친 작업량을 보여준 기리보이.

자신의 앨범 뿐 아니라 우주비행, 인디고뮤직

본인이 이끄는레이블 멤버들의 앨범이나

'FLEX', '띵'과 같은 프로젝트 앨범도 직접 프로듀싱,

쇼미777에도 프로듀서로 참가해 나플라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가 '올해의 프로듀서'로 선정.


하나의 콜라보레이션 음원에서

참여 아티스트 모두가 돋보이는 건 참 어려운 일.

그 어려운 일을 해내며 각자의 음악적 색깔

대중에 확실히 인식시키고 대세 레이블로서

발돋움할 수 있게 도와준 곡.

'올해의 힙합 트랙'을 수상한 인디고뮤직

'IndiGO'가 '올해의 콜라보레이션'에도 선정.


완벽한 랩 스킬, 시원시원한 가사에 비해

무언가 어설픈 모션, 어색한 CG 등으로 가득 차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연발하게 만들었으며

마미손을 하나의 특이한 캐릭터로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게 도와준 '소년점프의 뮤직비디오'

'올해의 뮤직비디오'로 선정.


'이들이 없으면 한국 힙합이 안 돌아간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제는 정말 알짜배기 아티스트

집단이 되어버린 인디고뮤직.

수장 스윙스를 중심으로 키드밀리, 영비, 재키와이,

저스디스, 노엘이 소속,

현재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하고 있는 레이블.

올해의 힙합 트랙, 올해의 콜라보레이션에 이어 3관왕

차지하게 된 '인디고뮤직'이 '올해의 레이블'로 선정.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수상 결과네요.

2019년에도 여전히 열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인데요.

남은 상반기, 그리고 다가올 하반기에도

변함없이 이들의 활동으로 채워지게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아티스트가 짠- 하고 나타나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게 될지 아주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상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대세가 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저 묵묵히 좋은 음악을 만들고 들려주고 있는

그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상 못 받아도 괜찮아!
한국 힙합 아티스트 모두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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