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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Mariah Carey, 그리고 캐럴 어벤저스

조회수 2020. 12. 14.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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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h Carey의 새로운 홀리데이 앨범

홀리데이 시즌만 되면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찾아오는 Mariah Carey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대표 캐럴송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지난 2019년 12월 21일자 빌보드 Hot 100 1위에 이름을 올려 차트 19번째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는데요. 1958년 발표한 'The Chipmunk Song(Christmas Don’t Be Late)' 이후 약 60년 만에 빌보드 Hot 100 1위를 기록하며 명불허전 캐럴 퀸임을 증명하였습니다.


Mariah Carey는 올해도 빌보드 Hot 100에 재진입하며 다시 한번 역주행 신화를 펼치고 있는데요. 그런 그녀가 조금 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바로 "캐럴 어벤저스".

지난 10월 Mariah Carey는 소셜미디어에 사진 한 장과 크리스마스 트리 이모지를 올려 많은 팬의 기대와 궁금증을 자극했습니다. 바로 촬영 현장을 뒤로 놓인 의자 등받이에 "AG" , "MC" , "JH" 이니셜이 적혀있었던 것이죠. 이에 팬들은 Ariana Grande, Jennifer Hudson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추측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꾸준히 새로운 크리스마스 프로젝트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2월 4일, 애플 TV플러스를 통해 "Mariah Carey’s Magical Christmas Special" 특집 방송이 독점 공개되었는데요. 화려하고 다채로운 뮤지컬 형식의 퍼포먼스와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번 특집 방송에는 호화로운 게스트들이 특별 출연했는데요. 앨범에 함께 참여한 Ariana Grande와 Jennifer Hudson는 물론 Tiffany Haddish, Billy Eichner, Misty Copeland 등이 자리를 빛내며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더욱 극대화했습니다. 프로그램의 제작은 미국의 방송 제작사 Done+Dusted, Hamish Hamilton, Roman Coppola가 참여하였고 Caroline Fox가 각본을 담당하여 이슈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무대의 막을 올리고 크리스마스 무드를 더해주는 각양각색 소품들과 동화 속에 온 듯한 연출들은 무대를 더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순백의 드레스 입은 Mariah Carey는 마치 영화 "겨울왕국" 속 엘사를 연상시켜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죠. 그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특별한 뮤지컬을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흥분되고 이 뮤지컬을 통해 여러분이 즐거움과 웃음, 그리고 휴일의 즐거움을 느끼기를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프로그램 방영과 함께 Mariah Carey의 대표적인 캐럴송 중 하나인 'Oh Santa!'의 새로운 리믹스 버전이 싱글로 선공개 되었는데요. 이 곡은 추후 발매된 [Mariah Carey's Magical Christmas Special] 앨범의 수록곡 중 한 곡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의 Mariah Carey를 중심으로 귀엽고 매력적인 Ariana Grande, 풍부한 음색의 Jennifer Hudson이 함께 참여한 특별한 리믹스 곡입니다. 바로 이 역대급 콜라보가 "캐럴 어벤저스"라 할 수 있죠.


제2의 Mariah Care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Ariana Grande는 Mariah Carey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그녀에게 많은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자주 나타내었는데요. 얼마 전 Ariana Grande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통해 Mariah Carey에게 "I love you. :]" 라는 멘션을 날리기도 했죠. 이 둘을 바라보는 팬들은 더욱 흐뭇한 미소를 지었을 것 같은데요. 이번 작업이 팬들에게도 두 디바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싱글 발매 이후 12월 11일 Mariah Carey의 [Mariah Carey's Magical Christmas Special] 정규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이는 Mariah Carey의 대표 캐럴 리믹스 버전과 새로 편곡된 클래식 캐럴, 그리고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화려하게 구성돼있는데요. 이러한 구성 덕분에 한 편의 뮤지컬을 귀로 듣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Mariah Carey 버전의 'Sleigh Ride'와 'Christmas time is here'은 추운 겨울 얼어붙어 있던 마음을 녹일 만큼 감미롭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Snoop Dogg과 Jermaine Dupri와 함께한 'Here Comes Santa Claus'는 2010년 버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죠. 덕분에 앨범은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뛰어넘을 세계적인 히트 앨범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Mariah Carey는 11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고록 관련 북토크를 알리며 질문을 받았었는데요.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Mariah Carey에게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 당신 같은 '캐럴 퀸'이 되고 싶어요. 전 엄청 귀여워요"라는 멘션을 보내 이슈가 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발견한 재미있는 사실은 펭수가 팔로우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 Mariah Carey라는 것이죠.


이렇듯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워너비이자, 월드 클래스인 Mariah Carey. 명실상부한 그녀가 올해는 캐럴 어벤저스와 돌아왔는데요. 홀리데이를 더 눈부시게 만들어주는 Mariah Carey의 캐럴이 유독 추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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