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앤피트니스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오! 할머니가 될 때까지 매일을 요가 하며 예쁘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고 싶은 요가 강사 공우솜입니다. 현재 부산 사직동에서 요가와 폴댄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가 강사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요가와 폴댄스 강사가 되기 전에는 고등학생이었어요. 20살부터 요가 강사 생활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쭈욱 요가를 가르치며 지내고 있답니다.

직업으로서 요가 강사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요가를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가 고등학생 시기였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였어요. 세상이 다 무너진 것 같고 대학도 포기했던 시기에 매트 위에서 만큼은 온전히 나 자신에게만 몰두할 수 있는 요가라는 경험이 너무 좋았었던 것 같아요. 20살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격증 취득 후 강사 생활을 하며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어 춘해보건대학 요가과도 졸업하게 되었고, 지금은 요가가 제 전부가 되었어요!

요가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요가를 하는 순간은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자신의 몸을 바라보게 되고 호흡이나 마음도 바라보게 되요. 단순하게 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조차 "아 내 체중이 이쪽으로 무너져있구나. 나는 목이나 어깨에 긴장을 많이 하고 있구나. 지금 나의 호흡은 이렇구나.. 등등" 을 알아차리게 되고 알아차리는 순간 스스로들이 바르게 정렬하게 되고 약한 부분엔 힘을 키우게 되고, 긴장이 많은 곳엔 긴장을 풀며 평온해지는 것 같아요.

요가 강사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요가의 첫 시작 명상이나, 사바사나(마무리 이완 휴식 시간) 후 가끔 눈물을 흘리시는 분들이 계시거나 마음속 응어리들을 털어놓으실 때... 이 공간에서 나라는 사람의 요가를 통해 고민이나 불편함을 밖으로 내뱉으시고 조금이나마 편안함을 얻어가시는 회원님들 모습을 보게 될 때가 제일 보람돼요. 그래서 요가원 이름도 ‘미소요가’ 랍니다. 요가를 하시는 모든 분들의 내면과 외면이 편안함과 행복으로 가득하길 바래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지역이 부산이다 보니 늦봄에서 여름에는 바다로 가서 야외 태닝을 즐겨요. 그때가 세상 가장 행복해요. 태닝을 못할 때는 자연(하늘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풀 등등)을 보면서 멍때리거나 산책을 하거나.. 요가원에서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요가하고 사진을 찍으며 놀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요가 동작 한 가지를 이야기해달라.

‘부장가 아사나’ 동작을 즐겨해요. 저는 이 포즈를 할 때마다 굽어 있고 힘없는 상체의 뒤쪽을 강화 시켜 주어 자세는 물론 마음도 단단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척추 전체와 기립근 그리고 등까지 힘이 느껴지고 가슴을 열어주는 포즈라서 가장 좋아해요.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요가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다른 운동은.. 헬스를 하러 헬스장에 가긴 하는데 제대로 할 줄 몰라서 매번 2~30분 이상을 못 하고 나와요. 그래도 10년 넘게 오직 요가만 했을 때 보다는 헬스를 병행하다 보니 확실히 몸에 탄력감은 더 좋은 것 같아요.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식단 관리는 따로 안 해요. 매사에 어떤 음식이 내 몸에 도움이 될까 생각하며 고르는 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한 음식을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먹고 싶은게 있으면 그때그때 바로 먹다 보니 폭식하지 않게 되고, 배고플 때 먹고 배부르면 그만 먹는 식습관이 지금까지 쭉 이어져 왔어요. 이렇게 몸무게는 지금까지 대략 17kg 감량했어요. 매일 족욕과 요가를 하며 식단 없이 1년 동안 15kg을 서서히 감량했고요. 최근 2년 정도 헬스를 병행하며 2~3kg 더 감량하며 몸의 탄력감을 더 만들었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좋은 것을 마음에 담고 좋은 생각을 나누며 운동이든 식단이든 일이든 지금 이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행복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지금 하는 일에 1000% 만족해요! 앞으로도 저는 할머니가 되는 그날까지 예쁘고 건강하게 요가 하며, 제가 가진 에너지를 사람들과 나누며 지낼 거에요.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매일을 예쁘고 고운 생각, 건강한 생활을 하시며 모두가 소중하고 행복한 하루들을 보내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