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접하고 180도 바뀐 평범했던 그녀의 삶!

조회수 2021. 3. 4. 11: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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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보영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운동러버 김보영이라고 해요! 현재 저는 경남 진주에서 헬스 트레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동시에 유튜브 ‘건강해보영’ 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도 '건강해보영'으로 활동하고, 운동과 일상을 공유하며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전 운동을 알기 전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이었어요. 좋아하는 일 내 마음을 뛰게 하는 일이 뭔지 몰라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배마냥 목표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운동을 접하면서 삶의 모든 부분이 달라지게 되었죠!

출처: 김보영씨 사진제공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좋아했던 남자애가 있어서 마음을 표현했지만 대차게 거절당했죠. 슬펐지만 분하더라고요! 그 아이보다 못하다는 열등감을 생산적으로 분출하고 싶었어요. ‘살 빼고 복수할 거야!’라는 마음을 가지고 운동을 하려고 헬스장을 등록했어요. 그렇게 처음 수업을 듣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한다는 느낌을 처음 알게 됐어요. 그리고선 완전히 빠져버렸지 뭐예요! 결국 원하는 만큼 살을 뺐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 자체가 정말로 소중하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자존감과 자신감은 그런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거더라고요. 그렇게 운동은 제 마음을 뛰게 했고 또 제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줬어요. 이런 감정을 다른 분들께도 공유해 드리고자 헬스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됐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남자애한테 고마워해야 할 것 같네요!



피트니스 트레이너로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는 언제인가?  


운동을 하러 오시는 많은 분을 보면 정말 그냥 체력만 기르고 싶다거나 건강을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삶에 치이고 무력해지는 본인의 모습에 운동이라도 해야겠다거나, 과거의 저처럼 사람에게 상처받고선 알량한 복수심에 운동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운동 자체가 목적이기보단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오시는 데 저와 여러 번 만남을 반복하고 운동이 회원님들의 삶에 스며들 무렵 운동을 수단으로 생각하셨던 회원님들도 살이 빠지고 근육이 붙는 것을 떠나 노력하는 과정 자체에 성취와 보람을 느끼며 내면까지 긍정적으로 변해간다고 말씀해주실 때 전 그렇게 보람찰 수가 없더라고요. 트레이너로서 회원님들의 몸의 변화는 당연히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상위 가치인 내면적인 부분까지 긍정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출처: 김보영씨 사진제공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트레이너는 누군가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한 번 정도는 몸을 만들어 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 대회를 준비하게 됐어요. 항상 회원님들께 ‘그거 먹으면 안돼요!’, ‘운동은 이렇게 해야해요!’라는 말들을 반복하는데, 내가 해보지도 않은 걸 남에게 하라고 하는건 큰 모순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죠! 하지만 제가 살던 곳엔 선수 레슨을 진행하는 곳이 없어 수소문한 끝에 대구에 유명하신 여자 선수분을 찾아갔고, 평일엔 근무하고 주말마다 올라가 레슨을 받았어요. 그렇게 6개월 간을 정말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입에선 닭 비린내가 날 지경이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도 엄청난 중량을 쳐야했어요! 포기할 뻔 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꾹 참고 견뎌냈습니다. 그러고 섰던 첫번째 무대에선 ‘아.. 이 순간을 위해 그 엄청난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는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첫 번째 대회에서 12명 중 3등이라는 성적으로 입상했어요! 아직까지 그 벅찼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네요. 언젠간 또 한 번 무대에 서보고 싶은데, 그때는 금색 메달을 꼭 얻어내고 싶습니다!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트레이닝 동작 한 가지를 이야기해달라.


저는 렉 머신에서 하는 백 스쿼트를 가장 선호해요. 하체뿐만 아니라 상체와 코어 근육의 협응력까지 요구하는데 이게 힙 사이즈라던가 전신 근육 발달에 너무 좋거든요! 온갖 엉덩이에 좋다는 운동들 다 해봤지만 괜히 스쿼트가 3대 운동이 아닌 것 같아요. 제 엉덩이는 스쿼트를 제대로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답니다.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전 등산을 자주 가요! 헬스장에서 하는 러닝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좋은 운동이에요. 하체 근력, 심폐 지구력, 체지방 연소 효과까지 뭐 말할 것도 없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산에 오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오를 땐 참 힘들지만 정상에 서고 나면 그 힘들었던 순간을 보상받기라도 하는 듯 황홀한 경치가 눈앞에 펼쳐져요. 그 맛에 등산을 하는 거죠!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저는 평일엔 보통 3~4끼를 챙겨 먹는데, 아침엔 사과 하나와 닭가슴살 그리고 야채 점심엔 현미밥이나 고구마와 닭가슴살 저녁도 점심과 동일하고 밤 마지막 끼니는 단백질과 야채 정도를 섭취하고 있어요. 직업적으로 보이는 게 어느 정도 중요하기에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 필수 영양소는 무조건 챙겨 먹어요! 그렇지만 이게 살을 빼고 근육을 올린다는 걸 떠나 음식이 주는 쾌락에 빠지는 일상은 행복하지가 않더라고요. 과식하거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배를 채우면 이상하게 하루가 늘어지고 힘이 안 나요. 저에게 식단 관리는 일상을 더 활력 넘치게 보내기 위한 수단이에요. 그 외 필수 비타민이나 마그네슘, 오메가3 그리고 추가적인 보충제 정도의 영양제도 섭취해주고 있어요. 운동도 중요하지만 음식 섭취가 건강과 더 직결되는 거니까요!

출처: 김보영씨 사진제공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마음을 위로해 주는 음악을 듣고 독서를 하고 또 운동합니다. 이전에는 친구들을 만나 내 힘든 일을 털어놓고 아니면 술에 기대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방식이 남는 게 없다는 걸 알아버렸어요. 힘든 순간을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간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러니까 일회성인 해소제 대신, 생산적인 해소법을 택해요! 저는 매일 일기를 쓰고 있는데 그날 기록한 제 일상과 감정을 지난날에 보게 되면 ‘별것도 아닌 거로 힘들어했구나’ 싶고 또 그걸 스스로 극복한 모습에 대견하기도 하더라고요. 자기 자신을 구원해 주는 건 본인 스스로뿐이니까요!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늘 설레며 사는 삶이라 생각해요. 어떤 일에 기대를 품고 다 잘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긍정적인 감정. 그런 설렘을 품고 사는 삶은 모든 일에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이런 소중한 설렘을 평생 간직하고자 전 잘 챙겨 먹고 운동을 해요. ‘몸과 정신의 조화로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체력적으로 제약받지 않는 삶’ 늘 긍정적인 맘으로 실패를 두려워 않고 도전하는 삶이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출처: 김보영씨 사진제공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만족해요. 이 직업만큼 다양한 가치관과 직종을 가진 분들을 접하는 직업은 없는 것 같아요. 약사, 간호사, 선생님 등등 한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분들도 저를 선생님이라 불러주시며 제게 몸과 마음의 건강을 맡기십니다. 그럴 때면 제가 정말 엄청난 사람이라도 된 것만 같아요. 그래서 더욱 책임을 가지고 수업에 임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분들을 긍정적인 변화로 이끌 때 그 보람은 말로 할 수가 없어요. 앞으로는 제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준 이 운동을 많은 분께 알리고 싶어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많은 분께 운동을 지도해 드리고 싶고 제 유튜브 채널에도 더 심혈을 기울여 많은 분께 좋은 정보를 공유해드리고 싶어요! 열심히 공부하면서 좋은 기회들을 잡아가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힘든 시국이라 몸도 마음도 지치셨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모든 어려움에서 극복의 원천이 되는 건 자기 자신의 마음에 조그맣게나마 심어진 작은 긍정의 씨앗이더라고요. 어딘가엔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늘 기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다소 긴글 임에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마무리 할게요! 감사합니다 ^^

@muscleandfitn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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