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앤피트니스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용산에 있는 모어피클 필라테스 원장 허여원입니다. 현재 재활필라테스 전문으로 회원님들에게 레슨을 하고 있고, 주말엔 운동 강사 대상으로 재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소 관심 있게 보던 머슬앤피트니스에서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필라테스 지도자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대학 졸업 후 리츠칼튼 VIP 라운지에서 일을 하다가 선배의 권유로 항공사 면접을 보게 되어 아시아나항공에서 일했었습니다.

직업으로서 필라테스 지도자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항공사에서 일하면서 몸이 너무 안좋아져 퇴사 후 필라테스를 배우게 되었는데, 몸 컨디션이 너무 좋아졌어요. 그렇게 필라테스를 스스로 하고 싶어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필라테스를 하고 나면 몸이 꼿꼿해지고 쫀득해지는 기분이 정말 좋아요. 호흡과 동시에 근육을 길게 늘인 상태에서 운동을 하니, 스트레칭을 굳이 하지 않아도 근력과 유연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이 필라테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라테스 지도자로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재활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상태가 호전되거나 통증이 좋아졌다는 분들을 보면 감사하고 뿌듯해요. 반면에 수업이 많이 몰릴 때는 11-13개 까지 수업을 하는데 아무래도 말을 계속 하다보니 목이 쉽게 건조해지고 자주 아픈게 가장 힘든것 같아요. 그래도 믿고 찾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스트레스는 잘 받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받는다면 음악을 크게 틀고 집 앞 공원을 달립니다. 몰입해서 달리다 보면 받은 스트레스가 별게 아닌 게 되더라고요. 달리기 완전 추천합니다!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필라테스 동작 한 가지를 이야기해달라.

저는 Mermaid 라는 동작을 매일 해줍니다. 이 동작은 척추 분절과 회전을 하면서 척추와 갈비뼈, 골반을 재정렬을 해주어 골반교정뿐만 아니라 척추 측만, 편평등, 굽은 등에 효과적인 동작입니다. 오래앉아있는 회사원, 학생 분들께 추천합니다!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필라테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심폐 지구력과 체력을 위해 유산소는 거의 매일 해주고 몸의 볼륨감을 위해 주 3~4회는 웨이트를 합니다. 근지구력 강화와 라인을 만들기 위해 주 2회 요가도 합니다.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밀가루는 최대한 피하고 클린푸드를 먹으려고 노력해요. 아침에는 탄단지 위주로 든든하게 챙겨 먹습니다. 점심에는 단백질 위주의 일반식을 저녁에는 샐러드나 단백질 쉐이크로 가볍게 마무리합니다. 아침, 점심을 든든하게 챙겨 먹으면 확실히 군것질이나 야식을 안 하게 돼요.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잘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의 일부분이 되잖아요. 질 좋은 음식을 골라서 먹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돌보는 느낌이 들고 좋은 음식이 좋은 기운을 뿜어내는 것 같아요. 더 잘 챙겨 먹고 운동도,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면서 그만큼 긍정적인 생각과 밝은 기운이 생겨요. 건강한 신체와 정신 그리고 습관, 세 박자가 맞아야 건강한 삶이 되는 것 같아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만족도 기준이 100%라면 120%에요. 저는 일할 때 결과물과 성취감을 우선순위로 두는 데 현재 하는 일과 잘 부합되고 있어요. 저는 앞으로 정확한 정보를 회원님들께 전달하는, 제대로 된 지도자를 배출해내는 필라테스 지도자 협회를 만들고 싶어요. 현재 진행 중인데 일과 병행하니 조금 벅차기도 하지만 꼭 하고 싶은 일이라 즐겁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필라테스는 속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기도 하고, 적은 횟수이지만 바른 정렬로 올바른 관절의 위치와 신경계의 활성화로 빠른 체형 교정과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운동입니다. 특히 큰 근육을 자주 쓰고 가동성이 적은 남성분들께 추천해 드리니 꼭 한번 해보세요! 머슬앤피트니스 독자 여러분, 코로나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허여원씨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woo_ni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