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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을 앓았던 그녀가 무려 36kg을 감량하고 얻게 된 건강한 삶!

조회수 2020. 3. 31.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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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정연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노력하는 김정연이라고 합니다.



어떤 계기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나?


태어날 때부터 4.3kg 우량아였던 저는 어렸을 적에도 항상 키도 크고 통통했었습니다. 먹는 거에 행복을 크게 느끼는 저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다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친구와 자취를 시작함과 동시에 몸무게 세 자리 수를 찍게 되었어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옷 입는 것도 마음껏 입지 못하고 스트레스에 성격도 변해가는 제가 안쓰러워서 스스로를 바꿔보자는 계기로 휴학을 했습니다. 알바를 병행하며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면서 인생의 첫 번째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결과 27kg 이상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 패션 회사에 다니면서 잦은 야근과 불규칙한 식사패턴으로 폭식증을 앓았어요. 먹을 때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먹다가 배부르다고 느낄 땐 배가 찢어질 것처럼 부풀었죠.. 이런 생활이 반복되며 또 후회하고.. 설상가상 회사에서 무릎도 다치게 되면서 운동도 못 하게 되었더니 순식간에 15kg 이상 살이 쪄버렸죠. 그러면서 다시 자존감도 하락하고, 바쁜 회사 업무로 인해 무릎 치료를 받을 시간조차 없어 건강이 더 안 좋아졌습니다. 이러다가는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아 퇴사를 결심하고 몸과 마음을 재정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퇴사 후 3개월 동안은 무릎 치료에 집중하고 PT를 받게 되었어요! 이렇게 인생의 두 번째 다이어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전에 혼자 다이어트도 해서 나름 성공적인 변화를 가져오긴 했지만 좀 더 체계적인 방법과 운동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PT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출처: 김정연씨 사진제공

다이어트 시작 전과 후의 체중 변화는?


첫 번째 다이어트 때는 100kg 이상 > 73kg 였고,

두 번째 다이어트 때는 90kg > 63.8kg 이었습니다.

(참고로 키는 176cm입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서 본인의 삶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저 스스로의 변화가 가장 큰 것 같아요. 운동은커녕 정말 집에서조차 꿈쩍도 안 하는 걸 좋아하던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억지로라도 운동하면서 변화를 느끼니 점점 생활에 활력이 차오르고, 에너지가 넘치더라고요! 주변에서 칭찬과 격려의 말도 많이 들으니 스스로에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높아졌고, 어떤 옷을 입어도 잘 맞으니 진짜 행복해요! 배우면 배울수록 운동이 너무 재밌고 내 몸을 어떻게 디자인할지 열정이 생겼습니다.

출처: 김정연씨 사진제공

몸을 만들기 위해 했던 운동 종류와 시간을 알려달라.


체중이 많이 나갔을 때는 체력도 밑바닥이었어요. 전신 스트레칭만 30분 해도 땀이 줄줄 나고 헥헥 거릴 정도로 숨이 찼어요. 유산소는 20분 정도 걸었습니다! 그러다 체력이 조금씩 늘어서 스트레칭 30분, 맨몸 운동 30분, 유산소 30분, 운동 후 스트레칭 30분 정도 수행하였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배우면서 스트레칭 15분, 웨이트 60~90분, 유산소 60분, 운동 후 스트레칭 30분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한 본인만의 비법이 있었다면 독자들에게 이야기해달라.


저는 물을 굉장히 많이 마셨어요. 하루에 3L는 기본이고 4L까지도 마셨습니다. 솔직히 허기짐이 사라지거나 하진 않지만 물 많이 마시고 땀 흠뻑 흘리면 붓기 제거에도 좋고, 운동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니까 자연스레 찾게 되더라고요!

출처: 김정연씨 사진제공

다이어트 샘플 식단을 알려달라.


<다이어트 식단>

*아침식단 : 저지방 우유 190ml, 단백질 파우더 1스쿱, 바나나 한개, 아몬드 15알과 영양제

*점심식단 : 현미밥 or 잡곡밥 120g, 단백질 100g, 나물과 김치 조금 (단백질은 고기나 생선 종류 상관 없어요! 위 사진은 요즘 즐겨먹는 탱크콥스 틸라피아!)

*저녁식단 : 고구마 100g, 달걀흰자 3개, 방울토마토 or 파프리카 or 잎채소 샐러드


아침에 눈 뜨면 가장 먼저 물을 한 잔 마시고 식단을 준비합니다. 사실 다이어트 식단은 본인의 기호에 맞춰서 얼마든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렇지만 다이어트 식단을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워낙 먹는 걸 좋아하고 먹을 때 행복한 사람이라 먹는 거 참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가끔은 특식처럼 닭가슴살 샌드위치나, 또띠아, 또는 야채 가득 넣고 라이트 누들로 볶음면 해먹기도 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해먹었습니다. 빠질 수 없는 약속 같은 경우에도 주변 사람들은 이해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이거 조금 먹는다고 살 안쪄, 오늘 하루쯤은 괜찮아”라는 유혹들도 힘들었어요.

출처: 김정연씨 사진제공

감량 이후 체중을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 알려달라.


하루 세끼를 건강한 음식들로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있어요. 대신 운동은 꾸준히 해주려고 하고요! 사실 다이어트 기간보다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힘든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들도 먹으면서 체중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더욱 즐거운 삶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원하는 것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이 건강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맘껏 먹는 것도 행복했지만 그로 인해 얻은 살과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깨닫게 되었죠. 내 삶의 균형을 맞춰가며 행복함을 찾아야겠다고!

출처: 김정연씨 사진제공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지금은 알바를 하며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공부 중 입니다. 앞으로 제가 직접 겪고 공부한 것들을 토대로 회원들에게 건강함을 선물할 수 있는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삶의 변화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이어트를 할 때 멀리 보시길 바래요. '몇 개월 안에 20, 30kg 빼야지!' 라는 목표보다는 점점 내 생활을 바꿔나가며 천천히 나아갔으면 해요. 무리하게 단 기간을 목표로 하게 되면 그만큼 요요가 오게 될 가능성이 커요. 식단도 필요 이상으로 적게 먹거나 고구마, 계란만 먹는다거나 이렇게 평생 못해요. 음식을 건강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많아요! 요즘 '습관 성형'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내가 건강해지는 습관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다 보면 그에 따른 변화는 자연스레 오게 되어있어요. 꾸준히가 중요해요! 물론 중간중간 흐트러지거나 무너질 때도 분명히 올 수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지나간 상황에 스트레스받지 말고, 다시 맘 잡고 나아가면 됩니다!



(김정연씨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yo__ni_/)

@muscleandfitne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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