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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가대표였던 그녀의 트레이너로서 새로운 삶!

조회수 2020. 12. 17. 10: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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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소연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머슬앤피트니스 독자 여러분! 운동을 사랑하는 행복한 유지어터 김소연 트레이너입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오랜 시간 스포츠 계통에서 머물며 현재는 판교 리조트 휘트니스에서 퍼스널 트레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레이너 겸 스포츠 모델로 저만의 몸매 관리 비법을 반영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카카오 VX 어플리케이션 활동과 바디메이트 ‘운동이 답이다’라는 유튜브 촬영도 겸하고 있어요. 조만간 개인 채널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출처: 김소연씨 사진제공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수영을 전공하고 에어로빅 국가대표를 했던 경험으로 ‘이 두 가지를 접목한 운동이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찰나! 수중 재활 운동(아쿠아로빅) 지도자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먼저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부력과 항력을 이용한 다양한 운동과 신나는 음악까지...🎶 아쿠아로빅은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매력이 있는 운동입니다. 11년 동안 현장에서 수많은 회원님과 참으로 보람 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물에서 수업을 하다 보니 지상에서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공부하면 수업의 질이 훨씬 더 높아질 것 같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는데요~ 처음에는 양쪽에서의 혼돈으로 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물에서의 템포와 지상에서의 템포가 많이 달랐거든요. 하지는 이를 극복하고나니 결과적으로는 두 직업 모두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었습니다^^

출처: 김소연씨 사진제공

피트니스 트레이너로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최근에 정말 코끝이 찡 할 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선생님인 저에 대해서도 낯을 가리던 학생의 

마지막 수업 날 받은 장문의 편지와 선물, 다이어트 성공 기념 식스팩까지 만드신 회원님과의 프로필 촬영, 오랜 시간 운동을 함께 하면서 저와 똑같은 쌍둥이 몸매를 만든 회원님의 프로필 촬영, 사람과의 따뜻한 인연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저를 믿고 오시는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가족이나 친구들보다 더 자주 보는 사이잖아요^^ 운동뿐 아니라 고민과 걱정 (직장 상사나 남편, 남자 친구 속닥속닥ㅎㅎ) 뷰티 노하우까지도 아낌없이 공유하는 덕분에 저 또한 회원님들을 통해 힐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들 때도 비슷한 순간 같아요. 회원님들께서 기운 없으시고 슬퍼하시면 저도 아픕니다 흑흑. 스트레스 풀고 가시게끔 해드리는 편이예요~ 운동이 끝날 때쯤에는 훌훌 털고 가세요 회원님들♥️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트레이닝 동작 한 가지를 이야기해달라.


의자나 이퀄라이저바를 잡고 하는 T밸런스 운동을 좋아합니다^^ 밸런스나 코어 뿐만 아니라 캐틀밸이나 덤벨을 이용해 둔근과 햄스트링, 기립근의 볼륨과 탄력에 도움을 줍니다. 다양한 응용 동작으로 연결할 수 있어 초보분들부터 운동 하신지 오래되신 분들까지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사실 저는 스트레칭과 복근 운동을 거의 매일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면 부상의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점점 더 강조하게 되는 것 같아요~ 최근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거북목, 라운드 숄더, 장요근 수축, 허리 통증 등 불편함을 완화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도 스트레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복근 운동을 하는 이유는 365일 복근이 보였으면 하는 저의 작은 소망 때문이에요 : ) 탄력 있는 복부 라인 놓치고 싶지 않아요.....(웃음) 최근에는 테니스를 접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어렵지만 재밌는 운동이더라고요~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날씨 좋은 날 밖에서 멋지게 운동해보고 싶어요! 아직은 테린이 입니다^^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처음에 독자분들께 행복한 유지어터 라고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하게 많이 먹는 편이에요~ 하지만 제가 지키는 3가지가 있답니다.


1. 평일에는 1100kcal~1300kcal 먹고 주말에 한끼는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기 (단 토일중에 하루!)

2. 자기 4시간 전에는 먹지 않기

3. 야식을 먹었거나 늦은 시간 회식을 했다면 다음날 16시간 공복 후 첫 끼를 먹습니다. (간헐절 단식)


간헐적 단식이나 1일 1식은 주 1-2회만 하고 있어요. 자신의 몸에 맞는 패턴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저도 중요한 일이나 촬영이 있으면 한 달 동안 고구마, 방울토마토, 닭가슴살 위주로 먹습니다 : )

출처: 김소연씨 사진제공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스트레스를 푸는 데 잠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달달한 케이크도 스트레스 해소가 되긴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거울 속에 나를 보면 또 스트레스 받거든요. 예전에는 19시간도 잤던 것 같아요ㅎㅎ 우리 몸은 자면서도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자고 일어나서 영양 보충을 꼭 해주셔야 해요^^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만.족.하.는.것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늘 남과 비교하고 마른 몸 또는 엄청난 근육을 얻기 위한 과정에서 행복하다면 너무너무 좋겠지만, 내 몸을 사랑하고 관찰하면서 조그마한 변화에도 만족하고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다 보면 어느새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건강해지리라 믿어요! 전성기 때의 내 모습을 롤 모델로 삼으셨으면 좋겠어요. 남과 비교하며 트랜드만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아름답고 소중했던 순간을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거든요.

출처: 김소연씨 사진제공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저는 현장의 분위기를 참 좋아해요^^ 여기저기 열정 가득하신 회원님들을 보면서 응원하기도 하지만 되려 제가 받는 에너지도 상당하거든요. 앞으로의 계획은 제가 만든 운동 프로그램을 인스타그램 (@adorable_yeon_e)과 유튜브를 통해 현재 회원님들뿐만 아니라 예전에 뵈었던 회원님들까지도 다시 한번 소통 할 수 있는 통로로 만들고 싶어요. 외국으로 나가시거나 멀리 계신 분들은 아무래도 다시 뵙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하다 보면 새로운 분들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저도 더 공부하게 되는 것 같고,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통한 건강한 에너지를 많은 분께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독자분들께 새롭고 알찬 내용으로 다가가고 싶은 욕심이 있었으나 제 생각과 경험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 성심성의껏 생각하고 인터뷰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19처럼 뜻하지 않게 힘든 상황이 오기도 하죠. 행운도 절망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인생에서는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이 제일 큰 재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운동이 답이다’ 라는 트레이너다운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꾸준히 지치지 말고 해봐요 우리♥️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소연씨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dorable_yeon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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