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서 관리하는 필라테스 강사의 '운동을 통해 즐기는 건강한 삶'

조회수 2020. 3. 2. 13: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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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희원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현재 잠실에 위치한 필라테스 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희원입니다. 필라테스 강사가 되기 전에는 뮤지컬을 전공으로 학교를 졸업해 아르바이트와 오디션을 준비했었어요!



직업으로서 필라테스 지도자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먼저 직업적으로 시간이 자유롭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뮤지컬과를 졸업하고 오디션을 준비할 때 만난 배우분들께서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업군 중에 필라테스 강사가 있다고 소개해주었고, 공부를 많이 해야 하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뿌듯하다고 이야기해 주어 용기를 갖고 지도자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평소 운동도 좋아했고 몸의 정렬을 중요시하는 운동이라 운동을 더욱 전문적으로 배우는 느낌이 들어 강사라는 직업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출처: 김희원씨 사진제공

필라테스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몸의 정렬을 중요시하고 안 쓰던 작은 근육까지 사용할 수 있어 바른 자세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움직임에 있어 몸의 바른 정렬과 호흡을 사용하면서 바른 자세로 몸을 고정시키며 거북목, 라운드 숄더, 오다리 그리고 골반 틀어짐 등 다양한 잘못된 자세들을 바른 자세에 가깝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 코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호흡법과 운동법으로 몸의 중심인 코어 근육을 강화 시켜 몸의 중심을 올바르게 잡아줄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필라테스 지도자로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최근에 그룹 수업을 하시던 한 회원님이 수업에 너무 집중을 못 하시기에 수업이 끝난 후 회원님과 대화하고 개인 수업을 무료로 해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3회 정도 일주일에 한 번씩 수업을 해드리니 마지막 수업 때는 회원님 스스로가 통증이 많이 사라졌고 출산 후 나온 배에 힘이 생겼다고 기뻐하셨습니다. 너무 감사하다고 하시는 것을 보고 가장 기뻤습니다.


가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필라테스를 배우러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으로는 분명히 라인을 정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체지방 감량에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단 관리라든지 유산소 같은 본인만의 개인 운동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제가 다이어트가 목적인 회원님들에게 여러 번 강조합니다 😭 그런데 필라테스만으로 살이 안 빠진다고 저에게 서운해하시면 저도 너무나도 서운합니다..

출처: 김희원씨 사진제공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먹는것을 지나치게 좋아합니다 특히 고기류와 단 과자들 😭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이 먹고 헬스장에가서 운동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가끔 답답한 기분이 들면 노래방에가서 고음이 가득한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하 는것을 좋아하고 자신있어해서 녹음하면서 부릅니다 (녹음한 것은 잘 들어보지는 않습니다 🤣)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필라테스 동작 한 가지를 이야기해달라.


필라테스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Roll up & Roll down 자세입니다. 척추분절과 복부 수축을 목적으로 하는 이 동작을 하면 척추를 부드럽게 사용하면서 코어 복부 근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가끔 아랫배가 묵직할 때 이 동작을 여러번 해주면 금방 화장실을 갈 수 있습니다🤣

출처: 김희원씨 사진제공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필라테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저는 개인적으로 무게를 늘리면서 하는 웨이트에 굉장한 매력을 느낍니다. 쉬는 날엔 남자친구와 함께 헬스장 일일 입장을 이용해 동네 헬스장에서 운동하곤 합니다. 무게를 늘리며 근육의 부피를 키운다고 생각하면 절로 기분이 좋아져서 힘든 것도 잊고 시간도 모르고 하루가 지나갑니다. 또 계절 스포츠도 사랑합니다! 여름엔 서핑 겨울엔 스키를 타며 먹는 라면을 위해 계절 스포츠를 잊지 않고 즐깁니다.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평소에는 먹고 싶은걸 다 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고루 섞인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중요한 날이 올 때면 조금 덜 먹으려고 합니다😂

출처: 김희원씨 사진제공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행복이 각자마다 기준이 다르듯 건강도 기준이 다른 것 같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란 말이 있듯이 마음이 건강하다는 생각만으로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운동을 통해 이러한 건강한 마음을 가짐과 동시에 건강한 신체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김희원씨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0u0won/?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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