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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통째로 바꿔버린 웨이트 트레이닝, 그녀의 쇠질 예찬!

조회수 2020. 2. 10. 10: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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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수진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나이는 31살 이름은 이수진, 취미는 데드리프트! 특기는 스쿼트! 잘하고 싶은 것은 벤치프레스! 안녕하세요. 3대 운동을 사랑하는 여자 트레이너 이수진입니다. 저는 쇠질할 때가 제일 행복하고, 쇠질할 때 보람을 느끼며, 쇠질할 때가 가장 편안해요.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다이어트하러 오신 분들에게는 다이어트를 건강해지려고 오신 분들에게는 건강해지는 방법을 운동을 잘하고 싶은 분에게는 운동하는 방법과 자세를 알려드리는 퍼스널 트레이너입니다.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20대 초반에 대부분 그렇듯 아르바이터였죠. 제과제빵학원에 다니기도 하고, 호텔, 편의점, 인포, 주차요원, 사무보조 등등 이것저것 했었어요. 그래서 돈을 모으면 해외로 여행 다니는 보헤미안 이였죠.

출처: 이수진씨 사진제공

직업으로서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저는 오래전부터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꿈이었어요. 지금은 운동을 좋아해 피트니스 트레이너를 하고 있지만, 처음 웨이트 트레이닝을 접했을 때에는 정말 싫어했어요. 제 기준에서 다이어트는 ‘막연하게 굶는 것!’ 이었거든요. 굳이 무거운 무게를 들며 힘들게 다이어트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죠. 그래서 친구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러 가자고 하면 무작정 피하기만 했었어요. 그러다 딱 한 번 친구에게 끌려가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힘이 든데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하루 이틀 나가다 보니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운동을 잘하고 싶어진 거죠! 그래서 PT 수업도 받고, 자격증도 따고, 운동 세미나도 참석하며 실력을 키워나갔고 재미가 붙게 되면서 그렇게 싫어하던 운동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되었답니다. 자연스럽게 지금 가장 좋아하는 운동을 직업으로 삼게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을 실행에 옮겨 지금 이렇게 회원님들을 지도하는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되었기에 저는 꿈을 이뤘어요!



웨이트 트레이닝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바른 체형과 체력, 파워, 활력, 몸의 밸런스, 자존감, 그리고 이쁜 몸까지 덤으로 생겨요. 단점이 없는 게 장점이죠. 독자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운동을 실행하기 위한 다짐을 하고 실행한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한 번 시작하면 트레이닝에서 그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이러한 재미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_^

출처: 이수진씨 사진제공

피트니스 트레이너로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거북목과 라운드 숄더가 심해 디스크까지 위험하신 분, 인공관절, 인대 파열 등으로 아프신 분들을 수업할 때가 가장 힘들어요. 그분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저를 찾아주신 분들이에요. 그래서 정말 조심스럽게 지도해야 해서 힘든 것 같아요. 반대로 그 회원님들이 정말 열심히 따라와 주셔서 건강을 회복하시고 스스로 운동하실 때 보면 뿌듯해요. 등산을 못해서 속상해하셨던 분이 ‘어제는 어느 산 다녀왔고, 다음 주는 다른 산에 다녀온다’라고 자랑하실 때도, 자존감이 정말 낮으셨던 분은 어느새 인싸가 되셔서 술 드시고 잔소리 한 마디 하게 될 때도, 가끔씩 옛날 회원님들께 감사하다고 연락이 올 때도 행복해요. 결론적으로 회원님들의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될 만한 영향을 드렸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보람된 것 같아요.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트레이닝 동작 한 가지를 이야기해달라.


청바지를 입으면 핏이 안 나오는 제 밋밋한 엉덩이는 저의 가장 큰 콤플렉스였어요. 그래서 힙 쓰러스트를 백 개씩 아니 천 개씩 했더니 지금의 엉덩이가 되었어요. 밋밋했었던 제 엉덩이를 "힙업"시켜주어 엉짱이 되게 해준 "힙쓰러스트"는 저의 최애 운동이에요!

출처: 이수진씨 사진제공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몸매 관리를 위해서는 무조건 웨이트 트레이닝이에요. 그래도 말해보자면 수영 정도? 수영을 하면 심폐지구력이 좋아지거든요. 그럼 좋아진 심폐지구력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잘할 수 있게 되어요. 몸매 관리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웨이트 트레이닝 비중이 커요. 몸매 관리하시려면 웨이트 하세요!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평소 식단 관리는 그냥 먹고 싶은 거 먹어요. 족발, 치킨, 피자,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 다 먹어요. 대신 정말 먹은 만큼 운동해요. 고칼로리를 먹었다면 그 칼로리만큼 무조건 운동을 해요. 살은 ‘섭취량 - 소비량 = 살’ 이 단순한 공식을 생각하면 운동을 안 할 수가 없어요 ^^;; 제 SNS 계정에 괜히 음식 사진이 많은게 아니랍니다!

출처: 이수진씨 사진제공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유베날리스의 "Sound in body, Sound in mind" 가 제 모토에요.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생각으로 항상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정신 또한 건강해진다 생각해요! 물론 운동을 한다고 무조건 건강한 삶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시면 운동을 안 하시는 분들보다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대체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잖아요? 운동을 통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면 운동하는 삶이 건강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는 이미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어서 항상 만족하고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이렇게 머슬앤피트니스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잖아요!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_^ 다만, 더한 바램이 있다면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할머니가 되어서까지도 하고 싶어요. 지금처럼 오래오래 계속 트레이너를 하면서 운동을 하고 싶어요. 몇 십 년 뒤에는 할머니 트레이너로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출처: 이수진씨 사진제공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체육관에 있으면 많은 분들이 웨이트를 어려워하세요. 어르신분들은 젊은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여성분들은 남자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어린 친구들은 어른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저도 저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내가 할 수 있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거예요! 그리고 운동을 시작하시게 된다면 다이어트처럼 몸을 만들 때만 한다고 생각하시지 마세요. 밥을 매일 드시 듯 운동에 매일 투자해보세요. 어떤 운동이든 좋으니 시작하게 되신다면, 달라진 나를 보게 되실 겁니다. 이런 즐거움을 모든 분들이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진씨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newfit_sujin )

@muscleandfitne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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