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그녀가 이야기하는 행복한 삶!

조회수 2020. 1. 17. 10: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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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지원씨 사진제공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부산 더원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2016년 홍콩 & 2018년 호주 아놀드 클래식 비키니 마스터즈 금메달리스트 비키니 선수 전지원입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제대로 배우고자 하시는 여성 및 남성분들을 위해 부산에서 1:1퍼스널 트레이닝 샵 ‘더원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전지원씨 사진제공

피트니스 선수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서울 예전 연극과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로 수영 강사를 했었지만, 과도한 레슨으로 건강이 좋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요가와 필라테스를 공부해서 요가 & 필라테스 강사를 했었어요. 이 시기에 출강을 나갔었던 피트니스 센터 관장님께서 열정적인 제 모습을 보시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제대로 알려주셨고, 그때 처음으로 보디빌딩 시합이라는 도전을 하게 되었어요.



피트니스 선수가 되기로 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


뭐든 하나를 시작하면 한눈팔지 않고 한 곳에만 집중하여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노력하여 만든 바디로 무대 위에 오른다는 것이 참으로 멋진 도전이라고 생각되었어요. 연극을 전공한 저에게는 무대에 선다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 참으로 설레는 것이거든요.

출처: 전지원씨 사진제공

피트니스 선수로 생활하면서 가장 보람될 때와 힘들 때는 언제인가?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하루 종일 레슨을 하고 거기에 시합 준비까지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만은 않은 일이에요. 직접 해 보지 않고는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안 되실 거예요. 시합 준비를 하는 동안에는 친구들과 만남은 물론 가족과의 시간도 뒷전으로 미루고 오로지 운동, 식단에만 집중하고 몸을 깎는 고통도 이겨내야 하니까요. 솔직히 적당히 살아도 된다는 분들도 많으셨지만, 적당히 했다면 2016년 홍콩 아놀드 클래식 비키니 마스터즈 금메달(국내 최초), 2016 라스베가스 비키니 모델 서치 동양 최초 TOP4, 2018년 호주 아놀드 클래식 비키니 마스터즈 금메달(국내 최초)의 타이틀은 얻지 못했을 거니까요. 그렇게 가족들에게 최고의 딸, 최고의 엄마가 된다는 것이 참으로 뿌듯하죠!



피트니스 센터 운영, 몸 관리 그리고 육아까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은 본인의 하루 일상을 독자들에게 이야기해달라.


새벽 5시에 일어나 여동생과 함께 6시 수영 수업을 듣고 와 7시 반에 아침을 준비하고 도시락을 싸요. 아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8시 반까지 아들을 등교시켜주고, 센터 문을 오픈하고 9시부터 레슨을 시작합니다. 센터에서 점심, 저녁을 다 해결하고 마지막 저녁 9시 레슨을 끝마치고, 시합 시즌이 아니면 10시 반쯤 센터 마감을 하고 퇴근하고, 시합 시즌일 땐 센터 문을 닫고 12시까지 개인 훈련을 하고 집에 가서 1시 넘어 쓰러져 잠들어요.


본인이 즐겨하는 운동 한 가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해달라.


힙 브릿지 동작을 좋아해요.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종아리를 움직이지 않는 의자나 단단한 박스 위에 두고 양팔은 몸통 옆에 붙여 바닥을 눌러주고, 힙 근육을 이용해서 몸을 하늘로 들어 올려주는 동작입니다. 현대인들은 컴퓨터, 스마트폰, 텔레비젼, 운전 등 반복되는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등이 굽고 등허리, 힙, 허벅지 근육의 힘들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거북목, 일자 허리, 디스크 등의 질환에 고통받죠. 등허리,힙의 근육을 강화해주면 탄탄한 뒷모습뿐만 아니라 허리, 무릎 통증까지도 잡을 수 있답니다.


출처: 전지원씨 사진제공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피트니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수영을 좋아해요. 물 안에서의 움직임은 관절에 부담감은 덜 하지만, 물의 저항으로 지면에서의 움직임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효과를 가져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많이 주죠. 특히 팔다리의 전체적인 움직임으로 허리의 부담감이 없고,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참 좋아요. 실은 저도 무리한 시합 준비로 고장 난 몸을 위해 재활 트레이닝 목적으로 수영을 하고 있어요.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외식을 잘 안 하는 편입니다. 먹고 싶은 음식들은 집에서 해 먹기를 좋아하고, 밤늦은 시간에 야식은 피하는 편입니다. 일을 하는 평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도시락을 직접 싸서 다니고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한바탕 땀 흘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데, 시합 중 부상으로 인해 지금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못 해서 실은 조금 우울한 편이에요.

출처: 전지원씨 사진제공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참 어려운 질문이네요... 저도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지만, 선수 생활을 하며 건강함의 밸런스가 많이 깨졌거든요. 대부분의 피트니스 선수들은 극한에 가까운 운동과 다이어트로 겉보기엔 정말 멋지지만... 결코 진정한 “건강함”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건강한 삶이란, 운동으로 인해서 우리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즐거워지는 것! 이라고 생각해요. 운동, 음식, 시간이 세 가지의 밸런스를 지키며 적당히 즐겨 가며 그 속에서 행복을 지키는 것! 그것만큼 건강한 삶이 또 있을까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운동하고 그들과 좋은 음식을 함께 즐기고, 참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잖아요?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네 망설임 없이 만족합니다. 후회 없이 노력했었고, 내 이름도 알렸으며, 내 이름을 걸고 센터 운영도 하고 있으니, 저는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저와 같은 꿈을 꾸고, 운동을 좋아하시고, 저를 필요로 하신다며 전 이 길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 -멋진 바디 프로필 남기기- 꼭 이루어 드리게 하고 싶어요. 실제로 저희 더원짐은 ‘다이어트 챌린지’라는 경쟁을 통해 회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잡게 하여 현재 시즌 9까지의 멋진 인생 역전한 회원님들이 계시며, 2020년 또 다시 다이어트 챌린지 시즌 10을 준비하며 더욱더 멋진 인생 샷 남기기 도전을 도와드리는 겁니다. 누군가의 인생의 목표에 도움이 되어 그 목표를 함께 이루어 나간다는 것은 참으로 멋진 삶이에요.

출처: 전지원씨 사진제공

마지막으로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의 삶 속에서 어쩌면 운동은 참하기 싫고 귀찮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삶 속에 건강은 빠질 수 없는 것이며 건강을 위해서라면 대단한 운동이 아니더라도 시작하세요. 나중에 하지 않은 것에 굉장히 후회하실 거예요. 우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삶의 일부분으로 생각하세요. 운동을 시작하고 진정 즐기다 보면 참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요. (제가 이렇게 머슬앤피트니스 인터뷰를 하게 되는 것처럼요😉) 다가오는 2020년 운동으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만들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uscleandfitnes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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