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앤피트니스

머슬앤피트니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강사 서지은입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저는 프리랜서 필라테스 강사로 일을 하면서,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아직 열심히 공부 중인 대학생이기도 합니다 ^^ 

필라테스 지도자가 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필라테스 지도자가 되기 전에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카페, 베이커리, 은행 사무 보조, 식당 등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더 부지런히 살았던 거 같아요.

직업으로서 필라테스 지도자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처음 필라테스를 접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생 때였어요. 키와 몸무게가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 , 교복 핏이 저와는 너무 나도 다른 거예요. 같은 옷 다른 느낌이랄까요? 당시 그 친구가 필라테스를 추천해 주었고, 그 이후로 필라테스의 매력에 푹 빠져서 다양한 운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죠. 그 시기에 헬스와 크로스핏도 병행하며 다녔었고 취미로만 남기기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알아보았고, 그 당시 제주도에서는 필라테스라는 운동이 너무 생소했었기 때문에 바로 서울로 올라와서 필라테스 지도자 라이센스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필라테스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필라테스의 장점은 체형교정, 코어 강화, 속근육 강화, 유연성 증진 그리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저는 몸에 부종과 변비가 심했고 다른 부위에 비해 복부에 살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 필라테스를 하면서 부종이 덜해지고 변비가 사라졌어요. 또한 복부가 탄탄해졌고 허리에 라인이 생기는 효과를 보았어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걸로 자주 풀었어요. 해소 방법이 폭식이었죠. 요즘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맛과 의욕이 다 떨어지더라고요. 그럴 때 스트레스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고,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그냥 누워서 독서도 하고 눈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할 때 먹고 은 음식을 먹고 있는 상상 또는 무언가를 간절히 이루고 싶은 것을 이뤄낸 상상이요. 우리 뇌는 현실과 상상을 잘 구분을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상상만으로도 현실인 것처럼 생리적인 반응이 일어난다고 해요. 눈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면 재미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나믹하게 스트레스를 풀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집에서 휴식시간을 취한답니다.

본인이 가장 즐겨하는 필라테스 동작 한 가지를 이야기해달라.

제가 가장 즐겨하는 필라테스 동작은 ‘Curl up’ 동작이에요. 제 체형 특성상 요추전만이 심하고, 복부 힘이 약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누워서 앞으로 올라오는 동작 자체가 되지 않아서 ‘Curl up’을 매일 연습했었어요. 그 후 복부가 강화되었고, 가끔씩 느꼈던 허리 통증도 완화되었어요. 척추분절인지 능력도 향상되어서 척추유연성도 향상시켜주는 아주 좋은 동작이에요. 매트에서 맨몸으로, 소도구를 이용해서 응용도 가능하구요 기구에서도 활용도 높은 동작이랍니다.

몸매 관리를 위해서 하는 필라테스 이외의 다른 운동이 있나?

저는 등산하는 걸 좋아해요. 고향이 제주도라서 산과 오름이 많았는데, 고등학생 때 주말마다 가족들과 함께 새벽 등산을 하고 아침으로 해장국을 먹고 목욕탕을 가는 게 루틴이었어요. 좋은 공기를 마시니 너무 개운하고 체력도 많이 길러졌어요.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굉장히 행복했어요.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 오름, 산 등을 오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때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러닝 크루를 추천해줘서 처음 러닝을 하게 되었는데 완주했을 때 기분이 정말 상쾌하더라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해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평소 식단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식단은 평소에 타이트하게 하진 않아요. 먹는 즐거움을 잃고 싶지 않아서 스트레스받지 않는 선에서 조절하고 있어요. 끼니마다 먹는 식사엔 꼭 샐러드와 야채를 곁들여 먹고, 외식을 할 때는 한식 위주로 먹는데 가끔 일식과 양식도 먹어요. 간식으로는 제가 과일을 좋아해서 과일 샐러드를 자주 먹고, 인스턴트 섭취를 거의 안 하려고 해요. 따로 챙겨 먹는 것은 유산균과 프로폴리스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본인이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제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을 세 가지 단어로 표현하자면 정직함, 긍정 마인드, 자기 관리예요.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 정직함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며, 건강미 넘치는 모습을 위하여 운동이나 외모 관리 등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해요. 저로 인해 어두웠던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여 모두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일단 좋아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 더 발전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주변에서는 안정적인 일을 하면 어떤지 권유를 많이 하세요. 저도 2년 정도 필라테스 강사 일을 하면서 강사 재량에 따라, 센터의 회원 수요에 따라 매달 수입이 달라졌기 때문에 불안정한 게 맞다고 생각해요. 다른 일을 권유하시는 게 현실적인 조언일 수 있죠. 그래도 제 적성에 맞고 즐겁기 때문에 이 분야의 활동 영역을 넓히며 지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