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이후 몇십 년간 그 후광을 톡톡히 누려왔지만 정작 연구와는 담쌓은 지 오래인 물리학자 마이클 비어드. 관대한 공적인 삶과는 달리 사생활은 영 꼬이기만 한다. 다섯 번의 결혼과 이혼, 사이사이의 외도, 술과 온갖 음식(단, 건강식은 사절, 감자칩 대환영)에 대한 집착으로 무너져가는 몸. 하지만 지금, 비어드는 인공광합성 연구를 통해 온난화라는 대재앙에 직면한 지구를 구하겠다는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과연, 도둑질한 아이디어로 시작된 원대한 계획은 그의 바람대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까? 물리학과 기후변화, 인공광합성을 픽션에 끌어들인 전 지구적 스케일의 대담한 상상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