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작가들은 어떤 책을 추천할까?

조회수 2016. 8. 30. 18:03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한국 대표작가들이 자신있게 권하는 책!

좋은 책은 자꾸 권하고 싶고, 

같이 읽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


특히나 우리나라의 대표 작가들이 

추천하는 책이라면 말할 것도 없죠!

문자앱 여름과 문학동네가 함께 한 독서 캠페인에서, 우리나라 대표 작가 5명이 추천한 책을 함께 살펴볼까요?



첫번째로 책을 추천해 주실 분은

서늘하고 날카로운, 우리 삶의 폐부를 찌르는 소설들로 그저 '믿고 보는' 김영하 작가님!

<살인자의 기억법>은 설경구, 설현 주연으로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라는데요.


그런 김영하 작가의 추천 책은 뭐였을까요?

김영하 작가의 첫번째 추천 도서는 바로, 
<살인자의 기억법>! 
독자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처음엔 살인이라는 것이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소설을 읽다보면 살인보다 더 무서운 것은 기억을 잃어가는 것이구나, 하고 느낀다고 한다. 이 소설도 어떤 의미에서는 그런 공포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희미해지는 기억을 잡으려하는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사건에 시시각각 숨을 참으며 책장을 넘기게 하는 책입니다.

다음으로 추천해 주신 책은 비밀독서단에서 김연수 작가님이 강력 추천했던 책이기도 한 최은영 작가의 <쇼코의 미소>!

김영하 작가는 인터뷰 영상에서 <쇼코의 미소>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가를 섬세한 특유의 필치로 잘 그려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는 문턱에서

우리에게 책을 추천해주실 두번째 분은


영원한 청년, 박범신 작가님!

차승원 주연의 영화 개봉 소식으로 더 반갑게 느껴지는 박범신작가님은 첫번째로 영화가 된 바로 그 책, <고산자>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김정호의 선각자적인 뜻은 대동여지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대량인쇄해서 국가가 갖고있던 정보를 백성들에게 나누어주려 했던 고산자의 뜻에 있다.
그것은 지금과 같은 민주화, 경제 번영화를 그 당시에 이미 꿈꿔왔다는 것이다.

대동여지도를 만든 조선의 지도꾼, 김정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박범신 작가님의 말씀인데요!


그 의미를 되새기며 소설을 읽어보면 더욱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범신 작가님의 두번째 추천도서, 바로 이유 작가의 장편소설 <소각의 여왕> 입니다.

문학동네와의 인터뷰에서 작가님은 <소각의 여왕>에 대해, 젊은 작가의 소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두운 현실을 매우 밝고 유니크하게 그려내는데 매우 성공적인 작품이었다.
젊은 작가를 읽는다는 것은 오늘의 우리 현실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처한 현실을 담담하고 위트있게 만날 수 있는 소설 <소각의 여왕>을 만나보세요!


<이 인간이 정말>로 능청스러운 입담의 끝을 보여주셨던 완.소. 소설가 성석제 작가님!

첫번째 같이 읽고 싶은 책으로 <이 인간이 정말>을 추천해주셨습니다. 

각각의 상황과 말들에 반응하는 여러 인간 군상을 담은 소설집인데요, 작가님은 이렇게 이야기 하십니다.

대개 우리 곁에 있는 소심하고 평균적인, 어떤 때는 발끈할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 능청스러운 주인공들을 보다보면 어느새 슬몃 미소지으며  '인생 뭐 있나~' 하는 능청스러운 삶의 태도를 따라하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성석제 작가님의 두번째 추천도서는 

응급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남궁인 작가의 에세이

 <만약은 없다>입니다.

드라마보다 극적인 순간들을 치열하게 기록한 에세이! 남궁인 작가의 <만약은 없다>에 대한 성석제 작가님의 말씀을 들어볼까요?

우리 삶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모습이 연출되는 응급실에서 사람의 삶보다는 상처와 죽음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보는 개성적이고 강렬하고 치열한 기록들이다.

글쓰는 의사로 잘 알려진, 남궁인 작가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명실상부한 대표작, <새의 선물>부터

우리 문단 속 하나의 장르가 된 그 이름, 은.희.경!

언제 봐도 소녀같은 미소의 은희경 작가님은 독자와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제일 먼저 <중국식 룰렛>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어두운 밤의 따뜻하고 희미한 빛 하나를 떠올리게 하는 은은한 소설집인 <중국식 룰렛>은 작가님의 최신작이기도 한데요. 


이 책에 대해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해주셨어요.

세상은 답답하고 어두운 실내에 갇힌 듯한 환경이지만 그걸 피해 뒷걸음질치더라도 하얀 빛의 웅덩이 같은 다정한 부력이 있어서 우리를 안아줄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두운 밤 무거운 마음. 그러나 우리를 안아줄 따뜻한 빛의 웅덩이가 될 소설집 <중국식 룰렛>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은희경 작가님이 추천하는 두번째 소설집은 바로,

삶의 여린 속살들을 담담히 짚어낸 윤성희 작가의 <베개를 베다> 입니다.

조근조근 삶의 얼굴들을 따뜻하게 보여주는 소설, 윤성희 작가의 <베개를 베다>에 대해 은희경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인생의 표정을 보여준다.
살짝 흥분되고 살짝 후련하고..
'그래도 괜찮아' 이런 느낌이 들게 한다.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되고 아무데나 덮어도 되는, 그렇지만 이 모든게 다 이어져 있는 미로찾기 같은 재미도 있는 책.

요래요래 따뜻하고 즐거운 문장이 가득한 <베개를 베다>도 놓치지 마세요!!


소설가로, 영화 평론가로, 방송인으로 다방면의 재능을 뽐내고 계신 분! 다음으로 추천 책을 소개해 주실 분은 허지웅 작가입니다!

허지웅 작가의 첫번째 추천 책, 담담하게 풀어내는 그의 솔직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에세이 <버티는 삶에 관하여> 인데요.

버티고 있다는 실감을 계속 들게 만드는 세상이었어요 저한테는.
근데 주변부를 둘러보니 다른 친구들도 그랬고, 같은 세상을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는 그런 주변인들과 일상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우리 같은 세상을 버티고 있으니 마음을 조금은 툭, 풀어놓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이야기 하는 것 같은 허지웅 작가의 인터뷰에서 그의 뭉툭하지만 따뜻한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허지웅 작가님의 두번째 추천 도서! 바로, 로마 공화정의 생생한 현장을 재현한 <로마의 일인자> 입니다.


작가 콜린 매컬로는 이 책을 무려 13년간 취재하고, 20년간 집필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허지웅 작가님은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했을까요?

13년을 취재하고 20년을 쓴 책이라는 말도 크지만, 너무 재미있다.
이 시리즈가 완간될 수 있게, 번역된 책이 끝까지 나올 수 있게 사람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로마의 일인자>는 로마시대 가장 화려했던 정치, 공화정을 그리고 있어 유익함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하니, 이 또한 놓치면 섭섭하겠죠?

그리고 2016 대세,

설현과 조진웅이 당신과 함께 읽고 싶어

추천한 책도 있지요!

가을의 초입,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추천도서를 함께 읽고 3000권의 도서 기부에 참여해주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