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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듣기 좋은 음악

연휴 후유증을 해소하기 위한 5분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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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즐기고 돌아온 일상.

유독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 건 연휴 후유증 때문이겠죠?

비록 바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좋은 음악과 함께 여유롭게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가을에 듣기 좋은 음악을 소개합니다.


이 곡은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가요앨범 <그.리.다>에 수록된 곡, '바람이 분다'입니다. 

클래식 음악만 하던 조수미 씨가 데뷔 29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가요앨범이지만 그녀의 가요는 이미 우리 귀에 낯설지가 않습니다.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성악가이기 때문이겠죠.

출처도서 <예술이라는 은하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게 쉽지 않은 세상이다. 지저분 하고 악한 일도 많고, 그걸 자주 지켜보게 된다. 흙탕물 같은 세상에서, 음악으로 사람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며 감동을 안겨주기는 점점 힘들어진다. 착하게 선하게 살려고 처절하게 노력해야 한다. 특히 성악은 영혼이 다 비치니까 순수하게 살아야 한다. 100퍼센트 투명한 영혼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_ 조수미 인터뷰 중


출처 : 도서 <예술이라는 은하에서>

조성진 -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10월 '가을의 노래'

2012년 6월 1일, 샤틀레 극장에서 조성진은 피아노 앞에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힘과 놀라운 시적 감수성으로 곡을 이끌어갔습니다. 피아니스트 출신인 지휘자 정명훈은 절묘한 호흡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귀기울이며 경이로운 차이콥스키를 들려주었습니다. 관객들의 환호가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 매우 성공적인 파리 데뷔였습니다. 


이 곡은 조성진이 앙코르곡으로 연주한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10월, '가을의 노래'입니다.

©Harald Hoffmann DG

"음악을 한다는 건 자신만의 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이제야 막 피아노가 뭔지, 음악이 뭔지 아주 조금은 알고 친다는 생각이 든다. 배울 것이 산더미처럼 많고, 음악의 세계는 이렇게나 거대하니까."


_ 조성진 인터뷰 중


출처 : 도서 <예술이라는 은하에서>

정신과 전문의 출신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

어와 플라망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완벽을 위해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을 끝없이 담금질하는 그의 이름에, 무한 소수로 이어지는 황금비율을 상징하는 ‘phi’가 들어가 있는 것은 어쩌면 운명일까요.

ⓒMichiel Hendryckx

"생사를 다투는 순간들을 눈앞에서 목도한 것은  지휘자로서 큰 자산이 되었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 지휘든 연주든 간에 자신이 살아온 것을 다시 무대 위에 쏟아내는 과정 아닌가.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의 목소리에서  나는 그들의 과거를 단번에 알아챈다.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엇을 읽고 듣고 보고 자랐는지가 바로 전달된다. 생사를 다투는 긴박함, 혹은 그 앞에 놓인 인간의 운명과 무력함, 불안과 슬픔과 고통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봤기 때문에, 그 감정들을 악곡을 해석하면서 다시 환기할 수 있다."


_ 필립 헤레베헤 인터뷰 중


출처 : 도서 <예술이라는 은하에서>


노래로 삶을 살아내는 순간


바로크 음악, 바흐의 칸타타를 포함한 음반으로 데 뷔를 했던 체코의 대표 성악가 막달레나 코제나.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대단히 성스러운 기운이 느껴집니다.

ⓒCEMA_Oleg Rostovtsev

"내 연주를  통해 바로크 음악 특유의 신성한 느낌이 전해졌다면, 그건 가사의 의미가 고스란히 전달되었다는 최고의 찬사가 아니겠는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바로크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더 많은 자유와 모험, 우연이 불러 일으키는 기적 같은 순간을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_ 막달레나 코제나 인터뷰 중


출처 : 도서 <예술이라는 은하에서>

달빛에 마음을 비춘 듯,

영혼이 비쳐 나오는 음악의 세계.

순수하고 열정 가득한 그들의 음악이 있었기에

짧지만, 행복한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내면을 보여준 인터뷰는 김나희 저자의 인터뷰집 <예술이라는 은하에서>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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