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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책 읽게 만드는 마법 같은 책들

조회수 2017. 6. 2. 10: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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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책을 재밌게 읽게 하는 방법은 뭘까요? 

그것이 ‘놀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닐까요? 


책과 도서관을 신나는 놀이터로,

혹은 나에게 꼭 필요한 장난감으로 알려주는 

마법같은 책을 소개합니다!

김유 (지은이) | 유경화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7-05-18

이 책의 주인공은 책을 무척 좋아하지만 

읽지는 않는 ‘안읽어’ 씨 가족입니다. 


안읽어 씨는 잠잘 때나 발톱을 깎을 때, 

남들에게 멋져 보이고 싶을 때 책을 집어 듭니다. 


엄마 ‘산만해’ 여사는 라면 냄비를 받치거나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낼 때 책을 씁니다. 


딸 ‘안봄’에게 책은 장난감이고, 

강아지 ‘왈왈’ 씨에게 책은 밥을 담는 그릇이죠.

맛있는 책은 어떤 걸까요?

봄이는 ‘맛있는 책 요리점’의 주인, 

고양이 할아버지에게 맛있는 책이 어떤 건지 묻습니다.

할아버지는 이렇게 답합니다.


“파릇파릇 신선한 이야기나 깊은 맛이 나는 이야기처럼

좋은 재료에 만드는 사람들의 정성이 더해진다면,

맛있는 책이 탄생하지 않을까?”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은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일하며 책을 만들었던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책을 읽는 것과 음식을 먹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개성만점 인물,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맛을 더하고, 

풍자와 반어적 화법으로 우리를 곱씹게 하고,

양념으로 뿌려진 유머가 식욕을 돋우는 

이 맛있는 책 한 권을,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권해 봅니다.

미셸 누드슨 (지은이) | 케빈 호크스 (그림) | 홍연미 (옮긴이) | 웅진주니어 | 2007-02-15 | 원제 Library Lion (2006년)

도서관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뛰면 안 된다는 것과 조용히 해야 한다는 것! 


도서관에 사자가 왔을 때, 

다들 놀랐는데 사서 관장님은 사자를 쫓아내지 않아요. 

사자가 조용하기만 하고 뛰지만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요! 


그 말에 사자는 마음 놓고 도서관에 갔답니다. 

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 이야기를 듣고 

관장님을 도와서 청소도 하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아이들과 함께 책에 묻은 먼지를 꼬리로 털어내는 사자, 

책 반납일이 지났다고 안내하는 편지의 봉투에 

침을 바르는 사자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키 작은 아이를 등에 태워 

책을 꺼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도요! 

<도서관에 간 사자>의 그 모습들을 읽다보면 

도서관에 가서 누군가와 함께 책을 읽고 싶어질거에요. 


책과 도서관에 대한 고운 이야기, 

그리고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그림책. 

아이들이 사자를 찾아달라고 하는 것이 

후유증이라면 후유증이겠지만요:) 

노인경 (지은이) | 문학동네어린이 | 2010-12-15

소소는 책 청소부입니다. 

도서관으로 달려가 1cm밖에 안되는 작은 몸으로

자기 몸보다 훨씬 큰 책을 꺼내 쓱싹쓱싹 글자를 지웁니다.


의뢰인이 원하지 않는 내용을 지워달라고 하면

어떤 글자들은 지워지기 싫다고 소소에게 떼를 씁니다. 

‘조각’은 폭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슬픔’은 계속 울기만 합니다. 

‘비밀’은 자기만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겠다고 속닥거리고요. 


이럴 때 소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 청소부 소소>는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책의 모험을 유쾌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책을 살아있는 것처럼 그리면서도 

책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아이들이 책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거에요!

글자들과 함께 한바탕 신나는 모험을 하는 건 어떤지, 

<책 청소부 소소>는 아이들에게 책이 얼마나 재밌는지를 알려주는 가장 멋진 그림책 중 하나입니다.

사라 스튜어트 (지은이), 데이비드 스몰 (그림), 지혜연 (옮긴이)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세상의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책만 읽습니다.

하루 종일 책만 읽었으니 

집에 책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책 때문에 침대가 부서지고, 

책장이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 

더 이상 집에 책을 둘 곳이 없을 때가 되자 

마침내 그녀는 시골로 갑니다. 

그때까지 읽어왔던 책으로 도서관을 세우기로 한 것입니다. 

과연 그 도서관은 어떤 모습일까요?

책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이 책은 곱고 맑아요.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고 할까요? 

중간 중간 만날 수 있는 유머까지 더한다면 

이 책만큼 아이들에게 ‘책벌레’라는 단어를 

신나게 알려주는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아이들에게 책의 의미를 깊고, 

진하게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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