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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블랙리스트, 해외에서는 국제시인상 수상?

조회수 2017. 2. 15. 17: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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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뭐라고 말할까?
블랙리스트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에서 블랙리스트로 뽑힌 작가는,
지난 3일 이탈리아 국제시인상을 수상했다. 아시아인으로는 최초 수상이었다.

이 상을 받은 작가의 이름은 고은.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며 스웨덴 문학상, 캐나다 그리핀 트러스트상, 이탈리아 국제시문학상, 마케도니아 국제 시축제 황금화관상 등을 수상했다. 

노작가의 수상소감은 맑고 명료했다.

“영광에 대한 자세에는 천진난만이 들어있는지 모릅니다. 나는 그런 다섯 살 아이의 어떤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블랙리스트에 뽑힌 고은 작가는 15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그의 시는 20개 언어로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시인이다. 

고은 시의 매력은 뭘까.

작가의 시는 짧지만, 마음을 흔드는 강렬함을 지녔다. 

인문학자이자 광고인 박웅현은 고은의 <순간의 꽃>을 읽고 이렇게 말했다.

처음 읽고 줄 친 게 열개였어요. 그 다음에 다시 읽었더니 스무 개로 늘구요. 다시 읽었더니 오십 개로 늘어요. 그런 책이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고은의 시를 읽는다.

우리는 그의 시를 아끼고 있다.

<고은-초혼>감성의 단어가 아닌 근현대 역사와 철학이 담긴 시집* 시라 더욱 읽기 어려웠지만 두고두고 책장에 두고 싶은! pic.twitter.com/izk6j3PqeH

— 녀안믹* (@smilepiglet) 2017년 1월 29일

만약, 블랙리스트에 오른 고은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

우리 정부는 뭐라고 할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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