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투어 스타디움 콘서트, 무대 뒤의 숨은 조력자!

조회수 2021. 4. 17.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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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쇼케이스부터 월드투어 콘서트까지. 김PD의 콘서트 연출 노트
출처: Unsplash


한국 최초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

52일간의 전 세계 투어!

세계 최초 3부작 콘서트!


이 무대 뒤에는 숨은 조력자가 있습니다.




바로 착한오리 김상욱 PD입니다.

콘서트 전문 연출팀 PLAN A의 사장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김PD는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싶어 콘서트 연출에 뛰어들었습니다.


세계를 사로잡은 BTS의 데뷔 쇼케이스부터 시작해서

 월드투어 스타디움 콘서트를 함께했습니다.


그러나 공연으로 전 세계인의 심장을 훔친 김PD도

처음부터 그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반 꼴찌, 음악에 빠지다.



전교에서 500등, 반에서 꼴찌.

고등학교에 진학한 김PD가 처음 받은 등수였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외고에 입학했다가

우물 안의 개구리였음을 깨달은 뒤,

(비공식적인) 학교 중창단 동아리에서

‘첫 뮤직 비즈니스’에 뛰어들었습니다.


성공적인 대실패, PD 시험 최종 탈락.

대학에 진학 후 ‘예술의 전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공연 기획사에서 인턴을 하고, 

콘서트 연출 아카데미까지 수강한 착한오리는 PD의 길을 꿈꾸게 됩니다.


그러나 졸업을 앞두고 ‘언론고시’에 도전장을 내민 김PD는

보기 좋게 지원한 모든 곳에서 탈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몇 계절을 준비한 뒤,

1000 대 1 정도의 관문을 지나 최종 면접까지 닿았지만

불과 2 대 1의 경쟁률이었던 최종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들고 말았습니다.


어쩌다 사장.

인턴으로 일했던 공연 기획사에서 정식 입사 제안을 받고 일을 시작했지만, 

휴일은 물론이고 개인적인 시간은 거의 다 포기해야 했습니다.


현실의 쓴맛을 본 김PD는 퇴사를 한 뒤,

자고 일어난 방에서 (어쩌다) 1인 기업 사장이 되었습니다.

회사명은 PLAN A.


최선의 그림인 플랜 A를 생각해내고,

그것이 현장에서도 꼭 이루어지게 하자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었습니다.

소극장부터 웸블리 스타디움까지.

7명의 소년과 김PD의 첫 만남은 

2013년 6월 12일 데뷔 쇼케이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에도 첫 콘서트 THE RED BULLET Tour, 일본 투어 WAKE UP Japan Tour,

BTS BEGINS, 화양연화 ON STAGE Tour, ARMY.ZIP+, THE WINGS TOUR

등을 기획하며 인연은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월드 투어.

그들은 케이팝에서 아무도 걷지않았던 길을 나섰습니다.

2018년 늦여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시작한

BTS WORLD TOUR ‘LOVE YOURSELF’가

2019년 봄,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시작한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로 변신하고,

마지막 서울에서의 SY 파이널 공연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2년간 대장정의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6월 1일 저녁 7시 30분,

전 세계 14만 명의 생중계 시청자와 6만 명이 넘는 현장 관객이 관람하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버블이 터지지 않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프레디 머큐리가 웸블리에서 보여준 ‘에~~~오!’를 영국 관객과 외치면서

한국 가수 최초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막을 내렸습니다.


250석의 소극장부터 6만 명을 채운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까지,

그 무대의 뒤에는 콘서트 연출가 김상욱 PD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52일간의 여정을 함께한 김PD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요?

마스크 없이 공연장에서 그만의 연출을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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