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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자인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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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출범한 패스트파이브는 이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공유오피스 브랜드다. 총 1,910개 기업, 17,000명의 멤버가 이용하고 있으며 전 지점 공실률이 3% 이내라는 수치도 놀랍다. 이곳의 강점은 국내 기업의 문화를 이해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성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있다는 점에 있다. 이를테면 각 지점의 커뮤니티 매니저가 멤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즉시 반영하고 융통성 있게 대처한다는 점. 또 직무 관련 세미나, 네트워킹 이벤트 등 협업과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또 입주 기업의 특성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분석해 지점마다 특화된 콘셉트와 콘텐츠로 공간을 완성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패스트파이브 여의도점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지난 6월 25번째로 오픈한 여의도점의 경우 핀테크, 회계법인 등과 같은 기업이 주를 이룰 것으로 조사해, 보안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공간을 디자인했다. 솔리드 벽으로 소음을 줄이고 미팅룸에 안개 시트를 사용해 프라이빗한 사무 환경을 조성하는 식이다. 또한 해외 시장 트레이더의 업무시간을 고려해 24시간 내내 개별적으로 냉·난방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사려 깊다. 특히 이러한 냉·난방 시스템은 1인실에도 적용되어 있는데, 개개인에 최적화된 환경을 우선시한다는 패스트파이브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기존 임대 사무실에 패스트파이브같은 공간과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해주는 ‘오피스 솔루션’ 서비스도 있다. 현대자동차의 에어랩, 브랜뉴 뮤직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공유오피스란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창업자, 프리랜서가 임시로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에서, 대기업의 거점 오피스나 분산 근무를 위한 솔루션으로 공유오피스가 지목되고 있다는 경향을 보여준다. 기업의 특성과 필요에 맞게 공간 컨설팅을 제안 받고 패스트파이브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이처럼 기존 사무실을 정리하고 공유오피스에 안착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한편 소형 건물주와 50인 이상 다인 기업을 위한 ‘빌딩 솔루션’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건물주와 협의해 건물 전체를 레노베이션하고 입주 기업을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건물주의 입장에서는 공실 문제나 임차인 관리를 해결하고, 운영을 대행하며 임대료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삼성 4호점이 이러한 방식으로 문을 열었는데, 한 기업이 건물을 ‘단독형 오피스’로 사용하면서 전용 라운지와 미팅룸, 그리고 패스트파이브의 서비스와 콘텐츠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전략은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에서 손꼽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게 된 비결이다.


패스트파이브에는 14명의 공간 전문 디자이너를 비롯해 시공, 운영, 커뮤니티 기획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한다. 10월에 열릴 광화문점까지 포함해 총 26곳에 달하는 공간을 만들어온 탄탄한 노하우가 이들에게 있다. 이렇게 쌓아온 이들의 역량은 공유오피스 분야를 확장하며 일하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역할을 한다.

출처ⓒ이기태

출처ⓒ이기태

정희주
패스트파이브 커뮤니티 매니저

커뮤니티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나?

공간을 안내하고 입주를 돕는 것부터 사용하면서 불편한 부분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은 없는지 적극적으로 듣고 해결하는 일을 한다. 또 입주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커뮤니티 행사도 기획하고 진행한다. 때로는 외부 브랜드와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 이용자들의 행동을 고루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라운지에서 샐러드를 드시는 것을 보고 샐러드 브랜드와 제휴를 맺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소한 것에서도 변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이 있을 지 고민하는 것이 커뮤니티 매니저의 일이다. 업무 공간은 하루에 3분의 1이상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최근에 오픈한 여의도점은 다른 지점에 비해 어떤 점이 특별한가?

핀테크 기업, 회계법인 등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다른 지점보다 정제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보안에 신경 쓰고 공용공간보다 사무공간을 넓게 조성한 것도 같은 이유다. 또 이용자들의 야근도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전 지점 중 최초로 리클라이너와 안마의자를 구비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1인실까지도 개별 냉·난방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공유오피스 중에서 유일한 시스템이다. 이런 특별함이 오픈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지점 만실'을 달성한 비결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IFC몰과 환승센터가 인접해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공유오피스 서비스가 최근 많이 생겨났고, 없어진 곳도 많다. 패스트파이브는 그중 가장 약진하고 있는데, 빠르게 성장하고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패스트파이브의 강점은 국내에 가장 최적화된 공유오피스라는 점이다. 예컨대 국내 기업 문화를 떠올려보면 개방된 사무 공간은 이용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따라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하는데 신경 썼다. 이렇게 사소한 부분도 포착할 수 있는 관점이 패스트파이브의 장점이라고 본다. 사실 위워크 같은 글로벌 공유오피스의 경우 외국의 업무 프로세스가 그대로 반영되어 멤버들의 요청에 대한 처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패스트파이브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멤버들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여 불만사항이나 사무실 이슈에 대해 빠르고 융통성 있게 해결해 멤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알아보기

여의도점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17 시티플라자 4~6층


글 유다미 기자

사진 이기태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20년 8월)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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