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의 넘치는 크리에이티브는 어디까지일까

조회수 2020. 3. 10.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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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질 아블로의 넘치는 크리에이티브

루이 비통 맨즈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오프화이트 CEO, 아티스트, DJ까지, 〈시스템〉 매거진이 버질 아블로를 ‘Who’가 아니라 ‘What’이라고 한 데에서 알 수 있듯 그는 하나의 흐름이자 상징이다. 건축학도였던 그의 크리에이티브는 이미 패션의 영역을 넘어서 있다. 비트라, 이케아와의 협업부터 라파예트 갤러리, 건축 사무소 OMA와의 전시까지, 전 세계를 누비며 넘쳐흐르는 끼를 발산한다. “또 버질 아블로야?”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궁금하다. 기발하고 재미있으며 창의적이니까. 디자이너는 또 다른 형태의 엔터테이너이자 퍼포머여야 한다. 버질 아블로를 보면 그렇다. 여기서는 지난해 벌어진 버질 아블로의 활약 중 네 가지를 모아보았다.

12인치 보이스

라파예트 안티시파시옹Lafayette  Anticipations은 파리에 있는 갤러리 라파예트 재단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아티스트를 위한 오픈 플랫폼이다. 버질 아블로는 지난해 6월 그룹 전시 〈마니페스토Manifesto〉에 참가해 ‘12인치 보이스12 Inches-voice’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거대한 폼 패널과 핑크 컬러의 붐 박스로 제작한 압도적인 설치물로, 음악과 

디제잉에도 일가견이 있는 버질 아블로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루이 비통 맨해튼·하라주쿠 팝업 스토어

지난해 선보인 루이 비통 팝업 스토어는  새로운 현대미술을 접하는 것 같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지난해 1월에는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프로 한 하라주쿠 팝업 스토어(사진, 아래)를 선보였고, 이어 7월에는 맨해튼 팝업 스토어(사진, 위)를 통해 매장 내부와 외부 모두를 그린으로 발라버렸다. 특히 하라주쿠 팝업 스토어는 빌딩을 관통하는 듯한 8m 높이의 마네킹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관람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비트라 〈2035〉 전시 설치

지난해 6월 아트 바젤 기간 중  비트라 캠퍼스에서 열린 협업 전시 〈트웬티서티파이브Twentythirtyfive〉에서 버질 아블로는 가구를 디자인하고 싶어하던 평소의 꿈을 일부 이뤘다. 1950년대 장 프루베의 의자와 조명에서 영감을 얻은 설치 작품을 선보인 것. 의자는 플렉시글라스 소재와 오렌지 컬러의 래커로 마감했으며, 의자와 조명 모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했다. 당연히 지금은 품절이다.

파리 조세핀 클럽

1800대 후반에 지은 파리의 샤틀레 극장Théâtre du Châtelet 건물 한 층을 클럽으로 레노베이션했다. 버질 아블로와 영국 디자이너 벤 켈리Ben Kelly가 협업했다. 벤 켈리는 맨체스터에 있는 하시엔다 클럽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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