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목할만한 브랜딩 디자인 이슈
슬로 라이프의 정수,
에피그램 올모스트 홈 스테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전라북도 고창에 올모스트 홈 스테이를 오픈했다. 제주, 경주, 하동에 이은 네 번째 로컬 프로젝트로 고창 한옥마을에 에피그램의 옷과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스테이와 쇼룸을 마련한 것이다. 숙소는 정제된 디자인의 원목 가구와 소품들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감돌고, 툇마루와 연결된 방문을 열면 선운산이 마주해 있어 경치가 일품이다. 스테이 주변에는 선운사, 고창읍성, 책마을 해리 등 여유롭게 거닐어볼 만한 장소들이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고창은 에피그램이 추구하는 슬로 라이프와 딱맞아떨어지는 도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도시 전체에 적용해 에피그램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들의 프로젝트는 중소 도시의 가치와 함께하는 멋과 즐거움을 매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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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에피그램
(COO 이규호),
https://kolon.com/main/main.do
LIFE를 입다,
라이프 아카이브
지난 5월 론칭한 라이프 아카이브는 1936년에 창간한 미국의 시사 잡지 <라이프LIFE>의 헤리티지를 패션과 소품에 적용한 국내 라이선스 브랜드다. 1969년 7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사진, 사진가 마가렛 버크화이트Margaret Bourke-White의 항공 사진을 담은 그래픽 티셔츠 등 <라이프>에 수록된 귀한 사진을 오늘날의 일상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라이프>의 로고는 화룡점정과도 같다. 라이프 아카이브는 론칭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전략을 펼쳐왔는데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 등으로 브랜드와 소비자, 그리고 크리에이터들과 접점을 만드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라이프>가 아닌 라이프 아카이브로서 마련해나갈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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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및 디자인 라이프 아카이브(대표 강재영),
https://lifearchive.co.kr/
디지털 문화센터,
현대카드 다이브
현대카드의 문화 공간이 이제 디지털 환경에서도 펼쳐진다. 지난 7월 베타 오픈한 애플리케이션 ‘현대카드 다이브DIVE’다. 현대카드의 문화 행사를 가장 빠르게 전할 뿐 아니라 디자인, 예술, 여행, 음악, 요리, 스타일, 테크 등 다양한 주제의 엄선된 콘텐츠가 가득하고 설정에 따라 원하는 분야를 골라 즐길 수있다.
현대카드의 공연장, 라이브러리, 전시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다양한 콘텐츠를 손안에서 즐길 수있는 날렵한 온라인 플랫폼인 셈.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카드뉴스처럼 위아래로 스와이프하면 정제된 콘텐츠들이 잽싸게 떠오르고, 이미지와 텍스트가 한 화면 안에 들어오도록 편집해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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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및 디자인 현대카드(대표 정태영),
https://www.hyundaicard.com/index.jsp
미네랄이 가득한 몸,
풀무원 브랜딩 프로젝트
풀무원과 네슬레의 합작법인인 풀무원샘물이 지난 7월 기능성 워터 ‘바디풀’을 론칭했다. 몸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을 가득 채워 체내의 밸런스를 맞춘다는 뜻인 바디풀Bodyful에 원자 번호를 붙여 칼슘 워터는 Bodyful20, 마그네슘워터는 Bodyful12로 네이밍을 완성했다.
각 제품의 특징과 기능성을 표현한 슈퍼그래픽과 인포그래픽 또한 원소 구조를 모티프로 디자인해 청명한 이미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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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더브레드앤버터 브랜드 컨설팅(대표 조수영),
http://the-bread-and-butter.com/
클라이언트 풀무원샘물
http://pulmuonewater.com/htm/main/main.asp
오픈 시기 2019년 7월 30일
헬로, 어게인
카페베네 BI 리뉴얼
카페베네는 한때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공격적으로 진행했던 PPL 마케팅으로 인해 이들의 로고는 몇 년간 인터넷 밈meme으로 떠돌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로 여겨지기도 했는데, 이를 벗어나기 위해 카페베네는 지난 8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격 교체했다. 기존의 인상을 일축할 만한 과감한 변화를 주기로 한 것. 기업형 프랜차이즈라는 이미지를 덜어내는 반면 편안하고 활기찬 ‘동네 카페’라는 콘셉트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새로 디자인한 BI는 여유롭게 앉아 커피를 마시는 고양이 심벌이 인상적인데,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고 유유하게 삶을 즐기는 고양이의 태도를 카페 이미지에 심고자 한 이유다.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서체를 사용해 편안한 인상의 BI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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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크로스포인트(대표 정건해)
http://www.crosspoint.co.kr/
클라이언트 카페베네(대표 박혜경)
http://caffebene.co.kr/
참여 디자이너 김녕아, 박은주, 하진수, 이가화, 남경덕, 차호연, 추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