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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디자인

자동차 메이커들이 말하는 미래의 자동차 디자인

Show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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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지만 차근차근 변화를 이끌어가는 이들이 있다. 최근 주요 자동차 행사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 자동차 메이커들의 프레젠테이션을 소개한다.
제네시스, 뉴욕 국제 오토쇼 2019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서쪽에 들어선 복합 공간 허드슨 야드. 대형 백 조형물을 배경으로 콘데 나스트와 함께 진행한 패션쇼가 열린 가운데 제네시스 민트Genesis Mint 콘셉트카가 등장했다. 자동차 제조사에게는 아직 미개척지인 럭셔리 시티 카 시장을 겨냥한 제네시스의 야심작으로, 아우디 TT와 비견할 만한 유니크한 디자인과 함께 전기차 기반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작지만 스타일리시하고 도시 안에서의 이동에 최적화된 시티 카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00마일(약 321km)이다.

롤스로이스,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2019

이탈리아 코모 호수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클래식 카 전시회에서 롤스로이스가 ‘레이스 이글 VIII Wraith Eagle VIII’을 공개했다. 100년 전인 1919년 6월 영국의 항법가 존 알콕과 아서 브라운이 제1차 세계대전 때 사용된 항공기를 개조해 대서양을 횡단한 것을 기념해 만들었다. 당시 항공기에 사용된 롤스로이스 엔진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장착하고, 지상에 존재하는 최고급 소재를 동원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브랜드가 축적한 시간은 최고의 럭셔리를 경험하게 할 좋은 소재이고, 이는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다.

BMW, LA 오토쇼 2018

BMW 비전 i넥스트BMW Vision iNext는 자율 주행으로 보다 영리해진 자동차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더 편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전시장에 디스플레이된 사진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촬영지를 떠올리게 한다. 이탈리아 남부의 한적한 별장, 햇살이 아름답게 내리쬐는 오후에 오롯이 존재하는 것은 BMW 비전 i넥스트와 나. 실내는 따스한 느낌의 직물과 원목 소재로 아늑한 거실처럼 만들고, 아이폰처럼 표면을 어루만지면 그 아래 숨은 기능들이 깨어나는 샤이 테크Shy Tech 기술을 적용했다.

아우디, 상하이 모터쇼 2019

아우디는 미래의 메가시티에서 자동차는 이동 수단이 아니라 첨단의 기능을 갖춘 고급스러운 ‘환경’으로 경험되어야 한다는 것을 ‘AI:ME’를 통해 드러냈다. 콘셉트카에 붙인 ‘AI’라는 이름은 운전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이동 시간에 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전자 시스템을 위한 일종의 암호다. 레벨 4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고속도로나 특수 장치가 설치된 시내에서는 운전 조작을 완전히 차에 맡길 수 있고, 느긋하게 식사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능을 실내 곳곳에 숨겨놓았다.

바이톤, CES 2019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바이톤은 ‘Time to be’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이제 시간이 되었다.’ 바이톤의 광폭 행보를 지켜본 이라면 섬뜩한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지난해 CES에서 첫 번째 전기차 콘셉트카(SUV M-Byte)를 공개한 지 1년 만에 중국의 신생 EV 제조사는 올해 말 양산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테슬라와 닛산, BMW의 전 임원이 모여 설립한 바이톤은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FAW와 보쉬, 포레시아, 아마존 알렉사, 바이두 등과 손잡고 전기차를 만들고 있다. 2021년에는 세단형 전기차 K-Byte가 출시된다.

닛산, CES 2019

AR 고글을 끼고 앉아 정면을 바라보면 3차원 공간이 영화 장면처럼 등장한다. 밴쿠버의 로컬 커피 하우스를 검색하면 현재 위치에서 찾는 장소까지의 길이 한눈에 펼쳐지고 교통 체증의 원인 또한 쉽게 알 수 있다. 닛산이 CES에서 선보인 I2V(Invisible-to-Visible) 콘셉트 시뮬레이터는 쉽게 말해 당신이 차를 운전하는 동안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볼 수 있게끔 돕는다. 센서 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 인공지능 세 가지 기술이 작동하며 현실과 가상 세계를 융합하는 기술로 궁극적인 커넥티드 자동차의 체험을 제공한다. 닛산은 8개의 글로벌 디자인 허브 중 하나인 크리에이티브 박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자동차를 연구한다.

볼보, 오토모빌리티 LA 2019

올해 열린 ‘오토모빌리티 LA’는 작년까지 사용한 ‘LA 오토쇼’가 바뀐 이름이다. 자동차라는 하나의 제품으로 수렴되지 않는 현재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기민한 볼보는 <This is Not a Car> 전시를 진행하며 단 한 대의 차도 선보이지 않고, 미래의 차가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해보자는 화두를 던졌다. 전시장에서는 볼보의 인카 딜리버리In-car delivery, 카셰어링, 볼보 360c 콘셉트에서 선보인 자율 주행에 대한 비전, 케어 바이 볼보Care by Volvo 같은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인터랙티브 시연과 함께 펼쳐졌다.


글 김만나 기자

디자인하우스 (월간디자인 2019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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