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오디오

국내에서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전원 장치 전문 제조사를 꼽으라면, 예나 지금이나 이들 브랜드를 대번에 떠올릴 수 있다. 소리 좋기로 정평 난 오디오 애호가의 집을 방문해보아도, 구석 한 편에는 이들 제품이 변함없이 육중하게 자리하고 있다. 특히 내구성이 뛰어나 오랜 시간 사용해도 고장이 잘 나지 않기로 유명한데, 그런 점 때문에 이들 제품을 선호하는 오디오 애호가들도 다수이다. 또한 최근 크게 발전한 디자인적인 매력도 각별한데, 심플하고 모던한 알루미늄 섀시가 중심이 되어 내구성과 더불어 감각적인 디자인 레이아웃을 선사한다. 말 그대로 국가대표 전원 장치 전문 제조사, 파워텍(Powertek)에 대한 이야기. 

1992년에 창립한 파워텍은 PAV-3000DW를 첫 시작으로, 전원에 관련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 오디오 애호가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니즈에 맞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였는데, 각 제품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다. 역시 오디오 애호가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의해 탄생한 제품이 다운트랜스인데, 파워텍의 장점이 잘 드러난 이른바 베스트셀러 라인업이다. 파워텍은 그동안 DAM-100, DAM-1000, DAM-1200 등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에 이전 DAM-1200을 업그레이드시킨 DM-1200 스페셜 2020 에디션을 출시한 것이다. 

DM-1200 스페셜 2020 에디션은 언뜻 보기에도 전작 DAM-1200의 전체적인 디자인 레이아웃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지만, 오디오 애호가들의 요청으로 제법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졌다. 부제 역시 스페셜 2020 에디션, 제품 전면 하단에 특별함임을 과시하듯 근사히 수놓아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작에서도 호평 받은 핸들 역시 그대로 채용되었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실용성 있는 아이디어이다. 또한 선명한 디지털 볼트 미터가 전면에 자리하여, 쉽고 직관적으로 자신의 전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용량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1.2kVA. 크기는 20×15×34cm(WHD)이며, 무게는 13kg으로 측정된다. 

전작과 자세히 비교해보면 섀시의 아노다이징 처리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한층 더 고급스럽고 진득한 마감을 보여준다. 전원 토글 스위치 역시 후면에서 전면으로 이동되었다. 후면을 보면 큰 변화가 눈에 띄는데, 이제 전원 케이블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기존에는 1가지 전압만 지원했는데, 이제는 2가지 전압을 기본으로 선택할 수 있다. 100V, 110V, 117V, 120V, 230V, 240V 등 다양한 출력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그야말로 굉장한 장점. 이런 변화는 실제 유저들의 바람을 실현시킨 것인데, 이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연구·발전시켜나가는 파워텍의 재빠른 추진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험 없이 깨끗한 기본적인 품질은 물론이고, 실용성까지 대폭 올린 다운트랜스 신작. 다운트랜스의 베스트셀러가 되기에 충분하다. 

제조원 파워텍 (02)702-1212

가격 77만원

용량 1.2kVA

크기(WHD) 20×15×34cm 무게 13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