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하고 따듯한 거실에 음악이 흐르는 정경

조회수 2020. 2. 5.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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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Acoustics Alto

전 세계 블루투스 시장은 지난 5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40%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놀라운 약진의 기간을 보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제품은 진입 장벽이 낮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스피커 기술의 발전과 중국의 생산력을 원동력으로 오디오 애호가들조차 하이파이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으로 끌어들이며 오디오 시장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사치재로서 거실의 중앙을 차지했던 과거의 ‘전축’과는 달리 집 탁상의 한쪽을 차지하는 생필품으로 그 포지셔닝을 다시 정의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갖는 오디오 시스템이 아닌, 가벼운 음악 감상용으로라도 누구나 하나씩은 집에 두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렇게 블루투스 스피커는 기존 오디오 장르에서 파생된 완전히 새로운 시장이지만, 나이와 성별을 떠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어느덧 그 규모나 가능성 면에서 가장 거대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가격과 생김새까지 각양각색의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범람하는 요즘, 많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스쳐가지만, 이번에 처음 만난 디어쿠스틱의 미니 오디오 알토(Alto)는 모든 사람이 좋아할 만한 팔방미인이라 할 만하다. 처음에 미국의 프로 오디오 브랜드로 시작한 디어쿠스틱은 1994년도에 설립되었으며, 사용 환경에 맞춘 다양한 인스톨 솔루션과 왜곡이 적은 사운드로 인정받았다. 2019년에는 최초의 라이프스타일 제품 알토를 론칭하며 컨슈머에게 다가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알토를 두고 팔방미인이라 칭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미 시장에서 수많은 블루투스 오디오를 만나볼 수 있지만, 디자인과 사운드 퀄러티, 이만한 편의성과 가격까지 갖춘 제품은 가뭄 속에 콩 나듯 만나 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마디로 매력적인 상품성을 지닌 것이다.


먼저 알토의 외관에 눈이 간다. 알토가 놓여 있는 집 거실이 어떤 느낌일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베이지 & 브라운 톤의 컬러와 둥글둥글한 형상은 아늑하고 따듯한 거실에 부드러운 햇살이 들어와 은은하게 낮잠을 부르는 공간이 연상된다. 모난 느낌 없이 은은한 알토의 디자인은 어디에 두어도 방금 내린 커피 한 잔과 함께 마음 편한 공간으로 만들 듯하다.

이 작은 스피커의 매력은 외관이 다가 아니다. 그 소리와 사용성에서도 느낄 수 있다. 우선 아랫면에 소리에 대한 비밀이 숨어 있다. 알토의 크기는 360×140×220mm(WHD)로 일체형 블루투스 오디오 중에서는 크지 않은 편이지만, 아랫면에 5인치의 서브우퍼를 품고 있다. 그래서 70Hz-20kHz의 주파수 응답으로 탁상용 스피커로는 제법 넓은 범위를 재생하는데, 일반적인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더 깊고 힘 있는 저음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전면에는 2개의 3인치 풀레인지 유닛이 스테레오로 구성되어 있고, 총 2.1채널을 40W의 출력으로 구동한다. 더해서 알토는 거의 모든 입력 방식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5.0 외에도 CD 플레이어, FM 라디오, USB 재생, RCA 입력 지원을 통해 모든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용성을 확보하고 있다. 부가 기능으로 음악 장르에 맞게 셋업된 7개의 이퀄라이저 기능을 제공하며, USB 충전 단자와 라디오 채널 등록 기능, 알람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알토는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가 지녀야 할 모든 덕목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먼저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해 본다. 서브우퍼를 위시한 저음에 여유와 양감이 있다. 확실하게 밀고 나오는 사운드는 알토가 어느 집 거실에서도 제 역할을 하겠다는 확신이 들게 한다. 풀레인지를 통해 나오는 중·고역도 탁월하다. 탁 트여서 투명하게 퍼지는 사운드는 확실히 가격대라는 기준을 뛰어넘는다. 간단하게 음악을 틀고 거실에서 여유 있는 오후를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사운드다. CD로 재생하는 음악은 그 질감과 명도가 살아난다. 무선 재생 환경보다는 확실히 명확하게 다가오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가볍게 평소에 좋아하던 음반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제품 상단에 있는 회전 다이얼은 물론, 리모컨과 전면 디스플레이가 있어 떨어져서 음악을 감상할 때에도 불편함이 없다. 어느덧 소파에 눕듯이 파묻혀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쾌적한 청음 환경에 스스로도 모르게 꽤 많은 시간을 빼앗겨 버렸다.


디어쿠스틱의 라이프스타일 스피커 데뷔작인 알토는 컨슈머 시장을 향한 출사표로 부족함이 없다. 사운드의 퀄러티를 위해 확실히 구성한 설계와 소재, 모든 기능을 눌러 담은 사용성, 그리고 거실장 위에 올려만 두어도 마음이 따듯할 디자인까지, 알토는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이 모든 매력을 이 정도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은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를 찾는 이들에게는 하나의 선물이 아닐까.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

가격 29만8천원 

출력 40W 디지털 입력 USB A×2 아날로그 입력 RCA×1 헤드폰 출력 지원 블루투스 지원 튜너 FM 크기(WHD) 36×14×22cm 무게 4.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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