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 크리스털의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담아내다

조회수 2020. 1. 3. 11: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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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tech Explorer 45USB

실텍은 1983년에 네덜란드에서 창립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블 업체로, 실버를 주소재로 삼고 하이테크 야금술, 고급 절연 기술, 정교한 구조적 기술을 적용해 낮은 왜곡과 활기 넘치는 미드레인지를 느낄 수 있는 케이블을 추구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필자가 이번에 시청한 실텍의 익스플로러 45USB 케이블은 동사의 유명한 모노 크리스털 구조를 최초로 구리에 적용한 익스플로러 시리즈에 속한다. 사실 구리는 산화되면서 전도 특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는데, 실텍에서는 6N 순도의 단결정 구리를 제작해 오염을 제거함으로써 시간이 지나도 케이블 성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또 X-밸런스드 마이크로 기술로 자체 발생하는 자기장을 1/1,000로 줄이고, 정교한 트위스티드 트윈 코액셜로 자체 차폐 성능을 더해 낮은 신호 손실 구조를 만들었다. 그리고 고가의 캡톤과 테플론 이중 절연으로 자기장, 무선 노이즈, 기타 기계적 간섭으로부터 신호를 보호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런 기술을 적용하고도 합리적 가격으로 익스플로러 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실텍의 기술력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익스플로러 시리즈부터 최상위 시리즈까지 모두 엄격한 기준으로 네덜란드에서 제작되고, 고유한 단자 처리 기술로 케이블을 완성한 후 실텍에서 보유한 매우 고가의 특수한 장비로 제품의 성능을 점검하고 보장한다고 한다.


실텍의 익스플로러 45USB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서 소스기기는 노트북을 사용했고, D/A 컨버터가 내장된 노르마 오디오의 레보 SC-2 LN 프리앰프와 PA-150 파워 앰프, 앰피온 헬륨520 스피커를 동원했다. 이 케이블을 투입하기 전과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 둔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맑고 명료한 음이 두 스피커 사이를 가득 채운다. 피아노의 배음이 더 살아나고, 에너지가 더 많고 더 풍부하게 들려준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첼로와 바이올린 소리가 부드럽고 매끄럽게 들린다. 물론 현악기의 음색과 질감이 더 살아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반주 현악기와 조수미의 목소리의 울림이 더 풍부하고 부드럽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에서 솔로 가수들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고, 관현악의 악기들도 선명하다. 힘과 풍부함이 인상적이다.


실텍의 익스플로러 45USB 케이블은 동사의 유명한 모노 크리스털 구조의 도체를 사용했다. 즉, 다결정의 경계로 인한 전기 신호 전송의 방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단결정 초고순도 구리는 음악 신호를 온전하게 전달해 음악 정보를 놓치지 않게 한다. 여기에 동사가 자랑하는 여러 기술력이 합쳐져서 동사의 상급기에서 느낄 수 있는 광활한 입체 음향 무대, 정숙한 배경, 풍부함과 부드러움 속의 선명함과 에너지를 이 케이블에서도 상당히 느낄 수 있다. 그야말로 합리적인 가격에 실텍의 기술력을 맛보게 하는 케이블이다(이현모).


수입원 (주)소리샵 (02)3446-7391

가격 50만원(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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