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빼기 싫을 정도로 탁월한 음질 개선 효과

조회수 2019. 10. 30. 18:0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Increcable MVD-Earth EBA-1·EBD-1

인크레커블은 미국 시애틀에서 2002년에서 설립한 오디오 전문 업체로, 녹음 현장의 사운드에 가장 근접한 소리를 재생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iAMP라는 진공관 앰프 시리즈를 필두로 다양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케이블과 진동 억제제와 같은 액세서리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시청한 MVD-Earth 접지 액세서리는 아날로그용 EBA-1과 디지털용 EBD-1 모델이 있는데, 각각 아날로그 기기와 디지털 기기에 연결하면 된다. 이 제품은 진동 제어와 접지 기능을 동시에 하는 액세서리이며 MVD란 ‘Mechanical Vibration Decoupling’의 약자이다. 


그리고 0.5m 길이의 접지 케이블이 제공되며 이 접지 케이블을 기기의 RCA 단자와 연결하면 설치는 끝난다. 아날로그 기기에는 EBA-1을 프리앰프의 사용하지 않는 입·출력단 또는 섀시의 접지에 연결하면 되고, 파워 앰프는 입력단이나 섀시의 접지에 연결하면 된다. 턴테이블이나 포노 스테이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스피커의 경우 두 단자 중 마이너스 단자에 연결한다. 디지털 기기에는 EBD-1을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디지털 입·출력단 또는 섀시의 접지에 연결한다. 또한 인크레커블에서는 다양한 접지 케이블을 별도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노르마 오디오의 DS-1 CD 플레이어, 야마하의 C-5000 프리앰프와 M-5000 파워 앰프, 그리고 파인 오디오의 F703 스피커를 동원해 시청했다. 아날로그 EBA-1과 디지털 EBD-1을 각각 연결한 것과 연결하지 않은 것을 비교 시청했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MVD-Earth가 투입되자, 전체적으로 소리가 더 맑아지며 명료해짐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투명한 공기 속에서 단정한 피아노 음이 떠오르는 것처럼 들린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MVD-Earth를 연결할 때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과 질감이 맑은 배경에서 더 순수하고 사실적으로 들린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반주 악기인 저음 현악기의 에너지가 더 또렷하고 조수미의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도 더 선명하게 그려 낸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관현악의 각 악기 소리가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게 들리며, 솔로 가수의 목소리, 합창단의 목소리들도 더 부드럽고 선명하게 들린다. 

인크레커블은 ‘기기의 스펙보다는 자신이 직접 듣는 소리를 더 중요시 여긴다’고 주장하는 업체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중요한 것은 귀로 듣는 최종 음질이란 뜻이다. 새로 출시한 MVD-Earth 접지 액세서리는 동사의 이런 철학을 잘 반영한 제품이다. 


투명함 속에서 선명하고 군더더기가 붙지 않는 순수한 소리를 들려주는 액세서리다. MVD-Earth를 연결하지 않았을 때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음질 개선 효과가 확실하다. 이 액세서리는 오디오 애호가가 음악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만일 지금 쓰고 있는 오디오 시스템에서 들려주는 소리가 산만하고, 필터가 껴 있는 것 같고, 또 무엇인가 부풀려져 있는 것 같다면 인크레커블의 MVD-Earth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이현모). 

수입원 SP-오디오 (02)2156-7590 

MVD-Earth EBA-1 가격 49만7천5백원 

MVD-Earth EBD-1 가격 49만7천5백원

iGROUND G4 RS 가격 54만원(RCA - Spade, 1.5m)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