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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베이스 시리즈의 첫 코드리스 이어폰

조회수 2019. 9. 6. 15: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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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Technica ATH-CKS5TW

1962년의 시작, 57년의 역사. 이들은 출발부터 ‘기술력’이라는 절대적인 모토를 내세우며 음향 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야말로 수많은 오리지널 기술들로 대단한 이슈를 불러일으켰고, 음향 기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위 말하는 레전드 제품들을 수없이 선보였다. 그동안 이들이 내놓은 히트작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카트리지, 톤암, 턴테이블, 마이크, 헤드폰, 이어폰 등 카탈로그 전체를 가득 메울 정도로 화려하다. 언제나 시대를 앞선 안목과 과감성으로, 매년 새로운 역사를 쌓아올리고 있는 업체, 바로 오디오 테크니카에 대한 이야기이다.


최근 오디오 테크니카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콘텐츠라면 단연 무선이다. 오디오 테크니카 특유의 고품질 사운드와 무선의 편의성을 앞세우며, 프리미엄 사양의 코드리스 이어폰들을 야심 차게 내놓고 있는데, ATH-CKR7TW와 ATH-SPORT7TW가 선두로서 큰 이슈와 주목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에 또 한 번 신작 코드리스 이어폰을 출시했는데, 이번에는 오디오 테크니카가 오랫동안 주력 라인업으로 공들였던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에 속한 제품이다. 화제의 코드리스 이어폰 ATH-CKS5TW를 소개한다.


사실 이전에도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에서 블루투스 라인업으로 몇몇 제품들을 출시한 바 있는데, 이때는 넥밴드 스타일이 중심되었다. 결국 ATH-CKS5TW는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의 첫 번째 코드리스 이어폰이 되는 셈인데,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 특유의 임팩트 있는 저음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꽤 관심 있게 지켜볼 만한 제품이다. 

디자인적인 면모는 확실히 빛을 발한다. 이전 ATH-CKR7TW와 ATH-SPORT7TW와는 제법 다른 디자인 콘셉트를 따르고 있는데, 타원이 아닌 좀더 원형에 가까운 구조로 변모한 느낌이다. 하우징 중앙에는 오디오 테크니카 특유의 대형 로고가 고급스럽게 음각되어 있어, 디자인적으로 확실한 포인트를 준다. 색상은 블랙, 카키, 블루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색상에 맞게 충전 케이스 역시 컬러링되어 있다. 리뷰용으로 보내온 제품은 블루 버전.


오디오 테크니카답게 이번에도 신 설계로 접근했다. 2층의 진동판을 채용한 10mm 드라이버를 완성한 것인데, 그 구조가 굉장히 특색 있다. 서로 경도가 다른 TPU와 PEEK 소재를 조합하여, 저음의 두께감을 상승시키고, 중·고역의 선명함을 높이는 효과를 얻어낸 것이다. 특히 소형 코드리스 제품들이 저음의 양감이 없고, 고음만 너무 쏘는 듯한 인상을 많이 주고는 하는데, ATH-CKS5TW는 그런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 특유의 매력을 담아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실제 코드리스 제품으로서는 이례적인 저음 퀄러티가 나오는데, 오디오 테크니카의 비기가 제대로 들어맞았다는 생각이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5Hz-40kHz로 광대역의 높은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음압은 110dB, 임피던스는 16Ω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착용감은 굉장히 뛰어나다. ATH-CKS5TW를 위해 새로운 설계의 이어 피스를 개발했다고 하는데, 얇고 유연하며 뛰어난 밀착력을 보여준다. 또한 방사형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소리 누락을 방지하고, 귀에 전해지는 소리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도와준다. 특히 이어 후크가 채용되어 귀에 정확히 고정되는 감각이 뛰어난데, 개인적으로 코드리스 제품에는 이 이어 후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귀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불편함들을 최적으로 해소시켜주고, 격렬한 움직임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안정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블루투스는 최신의 버전 5.0을 채택했고, 고음질 코덱으로는 apt-X와 AAC를 지원한다. 전용 어플로는 커넥트(Connect)를 지원하는데, 사용 코덱이나 배터리 정보, 분실에 따른 위치 추적 등을 깔끔한 레이아웃으로 알려준다. 사용 시간은 최대 15시간으로 굉장히 넉넉하며,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45시간으로 더 늘어난다. 충전은 USB C타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어폰은 약 2시간, 충전 케이스는 약 3.5시간이 필요하다. 구성품으로는 30cm 충전용 USB 케이블, 이어 피스(XS·S·M·L), 실리콘 링을 담아내고 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저음에 좀더 집중하고 들었는데, 감탄할 수밖에 없는 퀄러티가 만족스럽게 전해진다. 개인적으로 이전 솔리드 베이스 시리즈에서 느꼈던 가장 큰 핵심은 ‘대중적인 사운드 튜닝’이었는데, 거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느낌이다. 대중적인 튜닝 포인트에, 사운드 리얼리티 시리즈에서 품어냈던 음악성까지 더했다는 생각. 시종일관 굉장히 영리한 튜닝 포인트를 들려준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코드리스 제품에서는 쉽게 들어보지 못한 저음의 양감이다. 깊고, 빠르게, 그리고 다이내믹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음악 듣는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앞선 ATH-CKR7TW와 ATH-SPORT7TW와는 제법 다른 튜닝 포인트를 보여주는데,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한다면 굉장히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낸 셈이다. 코드리스 엔트리 제품들이 엄청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시점에서, 레퍼런스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만한 요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수입원 (주)세기AT (02)3789-9803

가격 18만9천원 유닛 크기 10mm 임피던스 16Ω

음압 110dB 주파수 응답 5Hz-40kHz

사용 시간 최대 15시간, 최대 45시간(충전 케이스 활용 시)

충전 시간 약 2시간(이어폰), 약 3.5시간(충전 케이스)

블루투스 지원(Ver5.0, apt-X, AAC)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무게 8g(이어폰), 60g(충전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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