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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오디오 매칭 추천!

ATC SCM20 PSL New / Luxman L-509X 전통과 고전적인 감각이 잘 어우러지는 매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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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기용으로 추천할 만한 매칭 시스템 중에서 화려한 현대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전통과 고전적인 감각이 어우러지는 시스템의 조합을 고민해보자. 이런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인데, 디자인적인 변화가 거의 없이 꾸준히 수십 년을 이어온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이를 고려한 베스트 매칭의 주인공은 바로 일본을 대표하는 럭스만의 L-509X 인티앰프와 영국을 대표하는 ATC의 SCM20 PSL New 스피커다. 브랜드와 모델명만 보아도 하이파이에 관심 있는 오디오파일이라면 서두에 필자가 언급한 조합의 장점에 수긍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초점을 맞추어야 할 부분은 ATC SCM20 PSL New 스피커의 구동인데, 럭스만의 최신형 인티앰프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두 브랜드 제품의 장·단점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럭스만은 1925년에 창업해 90년이 넘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을 대표하는 오디오 전문 브랜드다. 그들은 진공관 앰프부터 트랜지스터 앰프, 각종 소스기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꾸준히 선보이며, 일본을 대표하는 하이파이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최신 모델인 L-509X는 플래그십 인티앰프인데, 전면 패널의 VU 미터의 경우 화이트 백 라이팅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런 VU 미터를 중심으로 고전 스타일의 노브들을 배치, 표준적인 인티앰프 스타일로 완성시켰다.


프리부는 플래그십 모델인 C-900u의 핵심 기술들이 반영되었다. 일렉트릭 컨트롤 어테뉴에이터는 LECUA 1000을 적용해 높은 SNR을 유지하면서 88단계로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설계된 고성능 입력 버퍼 회로를 적용, 대역폭과 스테이지의 깊이를 강조하고 있다. 파워부는 ODNF Ver 4.0을 사용해 낮은 디스토션과 뛰어난 SNR로 안정적으로 신호를 처리하게 했다.


플래그십 파워 앰프인 M-700u의 회로 콘셉트에서 출력만 줄인 스타일인데, 8Ω에서 채널당 120W, 4Ω에서는 채널당 220W를 통해 여유 있고 에너지 넘치는 구동력을 보여준다. 전원부는 대형 EI 코어형 전원 트랜스포머와 채널별로 독립 배치한 대용량 콘덴서를 통해 안정적인 전원을 구성하는 등 소소한 부분까지 잘 정돈된 럭스만다운 퀄러티 높은 설계가 돋보인다. 포노의 경우도 MM·MC 모두를 대응하는 럭스만의 고품질 포노단을 적용해 아날로그 플레이어 사용자들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  

다음으로 ATC SCM20 PSL New를 살펴보겠다. ATC는 영국을 대표하는 전통 모니터 스피커 브랜드로 하이파이와 프로용 모두에서 최고의 스피커로 인정받고 있다. SCM20은 북셀프 스피커 시장에서 가장 롱런하고 있는 모델 중 하나인데, 특히 SCM20 PSL New의 경우 신형 SH25-76S 트위터가 장착되어 있다.


1인치 네오디뮴 듀얼 서스펜션 타입의 트위터이며, 높은 자속 밀도와 SPL 특성을 지녔고, 고역 재생 주파수도 더욱 향상되어 있다. 또한 중·저역을 담당하는 6.5인치 미드·우퍼를 빼놓을 수 없다. 어떤 브랜드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그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슈퍼 리니어 마그넷 시스템을 통해 밀도 높은 정확하고 깊이 있는 베이스와 정확한 중역대를 재생한다. 견고하게 제작된 밀폐형 캐비닛은 강력한 드라이버들과 조합되어 에너지와 밀도감 넘치는 강인한 저역을 만들어낸다. SCM20 PSL New는 강력한 표준 북셀프 스피커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사운드 성향은 기존의 익숙한 럭스만 인티앰프라는 상상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그만큼 최신 모델인 L-509X는 럭스만의 톱 클래스의 인티앰프답게 강력한 드라이빙 능력을 기반으로 넓은 대역 재생 능력을 지녔다. 여기에 중·저역이 강조되어 전체적으로 무게감 있는 중후한 사운드를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ATC SCM20 PSL New는 신형 트위터를 통한 고역의 투명함이 잘 반영되어 있고, 강력한 미드·베이스를 통해 두 제품의 조합은 균형감이 잘 갖추어진 짜임새 있는 사운드를만들어 냈다.


정리해 보면 ATC SCM20 PSL New와 럭스만 L-509X의 만남은 서두에 언급했듯이 전통과 고전적인 감각이 잘 어우러지는 매칭으로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멋진 시스템의 조합이다.


글 | 장현태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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