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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과 사운드를 가진 하이엔드 오디오!

조회수 2019. 5. 21.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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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dge Audio Edge NQ·W
시각과 청각의 감성을 자극하는 하이엔드적 쾌감

영국의 캠브리지 오디오가 설립된 것은 1968년으로 만 51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 영국의 명문, 캠브리지 대학의 학생이 시작한 작은 벤처는 남다른 전자 회로 기술과 앰프 설계 능력으로 50년이라는 역사를 써 내려올 수 있었다. 50년의 역사를 기념하여 런던의 이 오디오 업체는 3년여의 시간 동안 차세대 제품을 위한 기념비적인 신 모델 개발에 힘을 쏟았다.


창업자 고든 에지를 기념하여 에지(Edge)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이 제품들은 기존의 캠브리지 오디오 제품들과는 전혀 다른 제품으로, 애초부터 ‘가격이나 타협점은 배제하고, 최고 성능에 맞는 제품을 만들라’는 대표의 주문에 완전 백지에서 모든 것이 새로 개발되었다. 시리즈는 3개 모델로 구성되는데, 컨트롤 역할을 맡고 동시에 소스기기가 되는 네트워크 스트리머/컨트롤러인 NQ, 파워 앰프인 W(와트를 의미), 그리고 인티앰프인 A(모든 것을 의미하는 All)가 그 주인공들이다. 

NQ는 아날로그 프리앰프, DAC, 그리고 네트워크 스트리머가 일체화된 디지털 기술의 결정체로 DLNA/UPnP의 네트워크 스트리머를 시작으로, 구글 크롬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 블루투스 apt-X HD 기능을 제공하며 국내에서는 아직 서비스는 되고 있지 않지만 스포티파이 커넥트와 타이달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기본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트림매직(StreamMagic)의 하드웨어 사양과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스트림매직X로 새로운 차세대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태어났다. 블랙 마린(Black Marlin)이라 명명된 새 모듈은 탈부착 가능한 옵션 보드 형태로 탑재되어 언제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NQ가 자랑하는 또 다른 디지털 기술은 바로 적응형 시간축 필터링이라는 업샘플링 필터 기술이다. 모든 디지털 신호들을 32비트/384kHz 신호로 업샘플링 처리하는 이 기술은 스위스 오르페우스 오디오의 창업팀이자 현 CH 프리시전의 대표가 운영했던 애너그램 테크놀로지의 기술이다.


캠브리지가 인수한 이 기술은 나그라, 오디오 에어로, 소울루션, 린데만 등의 하이엔드 DAC와 SACD 플레이어 등에 사용되고 있다. NQ는 한층 개선된 알고리듬과 새로운 클록 설계를 통해 업샘플링 과정의 지터 제거를 높이고, 훨씬 더 아날로그에 가까운 파형을 생성하도록 했다. 고해상도 업샘플링 처리 뒤에는 ESS의 ES9018 Sabre DAC를 통해 아날로그 변환이 이루어진다.

에지 시리즈의 오디오 회로 설계의 기본 콘셉트 중 하나는 신호 경로의 최단 거리 및 최소 부품에 의한 심플한 고순도 오디오 신호 재생이다. NQ와 W, 두 제품 모두 신호 경로는 불과 몇 cm 정도에 불과하다. 기기는 꽤 크고 내부 회로를 보면 기판은 꽤 넓지만 실제 오디오 신호 처리가 이루어지는 경로는, NQ의 경우 10cm가 채 되지 않고 파워 앰프인 W 또한 10cm가 약간 넘는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만큼 신호 경로의 최적화와 신호의 고순도 유지에 힘을 쏟은 것이다. 최단 거리 신호 경로에는 일체의 콘덴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전체 회로의 입력부터 출력까지 모두 DC 커플링 방식으로 파워 앰프의 증폭단에 이르기까지 전체 회로들은 정교한 DC 서보를 통해 DC 유입을 막고 바이어스 레벨의 정확한 매칭이 마이컴에 의해 자동으로 최적화되도록 설계가 되었다.  

특히 파워 앰프인 W의 경우, 입력 단자 이후 출력 스피커 터미널까지 전체 경로상에 오디오 신호가 거쳐가는 부품의 수가 14개 불과할 정도로 고순도 초고속 증폭을 추구했다. 덕분에 전체 사운드의 해상력, 스피드, 다이내믹스 등에서 큰 효과를 보게 되었다.


2대의 에지 콤보가 들려주는 사운드는 큰 틀에서 브리티시 사운드의 색조가 담겨 있는 자연스럽고 리퀴드한 사운드이다. 극단적으로 높거나 차갑지 않은, 중립에 가까운 성향에 약간 온도감이 있는 편이다. 음의 윤곽이 잘 그려지면서도 음의 끝에 링잉 같은 현상은 없다. 밝지 않은 사운드에 알맞은 해상력, 그리고 거친 에지감이 없는 매끈하고 자연스러운 고역과 디테일은 이 앰프의 기본 방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스테이징과 공간 표현 능력도 마찬가지다. 스피커에 따라 그 스테이지의 규모나 앞·뒤 깊이감은 달라지긴 하지만, 전체적인 공간 형성의 수준과 앞·뒤 무대의 깊이감은 충분히 깊고 입체적이다. 또 하나의 장점은 중역의 보컬이다. 클래식이든, 재즈든 중역의 높은 밀도감, 그리고 톤 컬러가 매우 진하고 선명하게 그려진다.


창립자의 이름을 내세울 만큼 기념비적인 가치를 담은 새 플래그십 플레이어/앰프 시스템은 대폭 진화한 새로운 차원의 캠브리지 오디오 사운드를 선사한다. 귀로 먼저 만들고 스펙은 사운드에 맞춰 끌어올리는 방식의 사운드 우선 주의의 튜닝과 개발 방식으로 고차원적인 하이엔드 사운드를 추구한 이들의 노력은 성공적이다.


전례 없는 수준의 높은 청각적 S/N이 느껴지는 깨끗한 사운드가 완성되었고, 이를 통해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 그리고 탁월한 저역의 구동력과 깊이감, 높은 밀도감과 자연스러운 중역, 그리고 매끈하며 세밀한 디테일의 텍스처를 보여주는 고역 표현력 등 깨끗함, 정확함, 그리고 넓고 투명한 시야로 녹음의 모든 것을 한눈에 꿰뚫어 보게 만드는 통찰력을 선사하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유려한 곡선미를 넣은 현대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에 부합하는 현대적이며, 세련된 사운드가 그대로 귀를 통해 전달된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의 오디오 디자이너가 만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는 에지 시리즈는 고든 에지가 스테레오의 황금기에서 성공을 거두었듯이, 네트워크 스트리밍과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의 하이엔드화 시대에서 분명 과거와 같은 큰 명성을 얻게 될 것이다.


글 | 성연진(audioplaza.co.kr)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 

[Edge NQ]

가격 561만원

디지털 단자부 Coaxial×1, Optical×2, USB B×1, USB A×2, HDMI(ARC)×1, Ethernet×1

아날로그 입력 RCA×2, XLR×1

프리 아웃 RCA×1, XLR×1

주파수 응답 20Hz-20kHz(±0.1dB)

크로스토크 -100dB 이하

S/N비 103dB 이상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4.1, AAC/apt-X HD)

크기(WHD) 46×12×40.5cm

무게 10.2kg

[Edge W]

가격 396만원

실효 출력 100W(8Ω), 200W(4Ω)

아날로그 입력 RCA×1, XLR×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주파수 응답 3Hz-80kHz(±1dB)

크로스토크 -100dB 이하

입력 임피던스 47㏀

입력 감도 1.09V

THD 0.002% 이하

S/N비 93dB 이상(8Ω/1W)

크기(WHD) 46×15×40.5cm

무게 23.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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