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시장에 한 획을 그을 혼 스피커의 탄생!

조회수 2019. 1. 17.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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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Wave Acoustics Master
거대한 파도에 몸이 떠밀리듯 재생되는 음악에 온몸이 떨리다

서울 전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의 호서대벤처타워 1108호실. 굳이 시청기가 있는 곳의 위치를 밝히려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런 전대미문의 스피커는 마치 유명한 명승지를 찾아가듯 오디오 애호가라면 필히 한 번 만나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오디오계에서 기인으로 알려져 있는 일명 스님이 25년 동안 꿈꿔 왔던 제품이 마침내 실체를 드러냈다. 관음음향이란 이름으로 30여 년 전 출발, 주로 불교 사찰 등의 라이브 현장을 목표로 수많은 스피커를 제작해 왔지만 시청기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 누가 평가한다고 해도 어떤 객관성을 갖다 붙여도 가히 세계 스피커 역사상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획기적이고 진기한 기종이다. 이런 대규모 본격적인 혼 스피커는 일찍이 없었다. 사진상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대면하니 그냥 충격적이었다. 무게가 한 짝당 350kg이다.

시청실은 약 40평대이다. 그곳에 거치된 이 스피커는 혼의 크기만 해도 보통 사람이 들어가 앉을 수 있을 만하다. 작은 욕조만한 것이다. 혼을 인클로저에 얹어 놓은 거치대가 청동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그 무게만 무려 120kg이다.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 운운하고 과잉 공치사 하는 기존의 스피커들이 좀 부끄럽게 생겼다.


제품의 핵심은 혼. 직경이 무려 1m에 가까운 이 원목 혼은 제작자가 직접 만들었다. 한 개를 만드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 필리핀의 공장에서 제작자가 직접 사포질을 하고 또 했다. 손에는 아직 그 상처가 남아 있다. 또한 혼의 생명은 칠에 있다는데, 이 역시 국내에서는 파리가 낙상할 정도의 스펙을 엄수하는 곳이 없어서 일본의 전문가에게 의뢰, 먼지 한 점 없는 청정 바닷가에서 16번의 덧칠을 했다. 물론 순수 옻칠이다. 이 혼을 보고 있노라면 거대한 혼 속으로 그대로 빠져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기술 자문을 위해 전문 교수들에게 수없이 연구 분석을 의뢰, 그동안 들어간 자문료만 10억대가 넘었다고 한다. 혼 한 개 제작에만 1년, 그리고 유닛 선정과 이퀄라이저 등의 제작에도 몇 년, 그 사이사이마다 들어가 있는 이론과 실험의 결과물인 만큼 왜 제작자가 세계 최고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지 납득이 간다.


사운드는 현장 음과 재생 음악이 있지만 현장 음보다도 장비를 이용한 재생 음악이 훨씬 더 극적인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시스템의 출발점이라고 제작자는 밝히고 있다. 누구나 현장 음이 최고라고 하는데 재생 음이 더 좋다고? 도발적인 그런 의문은 이 스피커를 들어 보는 순간 단숨에 사라지고 만다. 이건 압도적이다. 손이 떨리고 온몸이 떨리며 마치 거대한 파도에 몸이 떠밀리듯 음파에 몸이 전율을 일으킨다.


시청 위치가 스피커로부터 10여 미터 이상 떨어져 있고 불과 7W 정도의 싱글 앰프로 밀어내는 소리인데도 말이다. 공연장의 어떤 특석에서도 이런 소리는 들을 수 없다. 가공할 만하게 압도적이고, 태풍 경보가 내려진 거대한 바다에서 집채만 한 파도의 위압감 같은 것이다.

시스템은 4웨이이다. 투입된 슈퍼 우퍼는 인클로저 내부에서 하단을 향해 자리 잡고 있는 18인치이고 16Hz-50Hz를 담당하는데, 출력 1.6kW의 앰프를 매칭했다. 하늘이 내려앉고 지옥문이 열리는 듯한 저역 에너지가 쏟아져 나오는 원천이다. 스카닝의 12인치 더블 우퍼는 중·저음을 커버하는데, 50Hz에서 350Hz까지이며, 크렐 FPB 600을 매칭.


중음은 감도 114dB의 슬롯 직경 2인치인 티타늄 컴프레션 드라이버가 거대한 혼 안쪽에 자리 잡았고, 앰프는 세계적 명기로 등극한 올닉의 최신 제품인 300B 싱글 앰프로 대략 7W 출력이다. 고역은 50kHz까지 올라가는 스펙의 특주 다이아몬드 트위터. 컨트롤 앰프는 올닉의 10000번이며 OTL 앰프. 디바이더는 FDS-388이며 각 채널 타임 딜레이와 위상 맞춤, 파라메트릭 EQ 2개 등으로 스피커 시스템에 필요한 모든 조정이 이뤄진다.


40mm의 자작 합판에 매트릭스 구조로 되어 있는 인클로저이며, 30mm의 황동 소재 받침대로 진동을 잡았고, 여기에 HDMT(High Damping Metal Technology) 인슐레이터를 쓰고 있다. 이 인슐레이터는 입자 가속기에 쓰는 특별한 것으로 0.1Hz에서 10MHz 이르는 초광대역 진동 제거기이다. 모든 케이블도 직접 제작한 것이며, 구매자는 세팅 전체를 인수받게 된다.


측정 주파수 특성은 16Hz-35kHz(±1dB). 그야말로 지옥문이 열리는 듯한 압도적인 풍압감, 그리고 가수가 귓전에 다가와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혼미감을 느낄 수도 있다. 초 하이엔드는 세계적으로도 사용자가 한정되어 있지만 이 제품을 해외로 내보내지 말고 국내에서 꼭 붙잡아 두었으면 한다. 소망이다.


글 | 김남


제조원 시웨이브어쿠스틱스 (02)859-1950 

SeaWave Acoustic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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