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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 나는 하이엔드 오디오 베스트 매칭!

조회수 2018. 12. 28.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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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100 PSLT New / Gryphon Zena·Antileon EVO Stereo
상상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내는최고의 하이엔드 매칭

덴마크 오디오의 명가 그리폰에서 새로운 프리앰프인 제나를 소개해 그리폰의 프리, 파워 앰프 매칭에 더욱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 특히 기존 판도라 프리앰프의 가격적인 부담을 덜어 낸 제나 프리앰프는 미들급 라인업의 안틸레온 EVO 파워 앰프와의 매칭에 주력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다.  

이번 매칭에서는 최근 그리폰의 주력 모델로 손꼽히는 제나와 안틸레온 EVO 스테레오를 중심으로 영국 모니터 스피커의 대명사로 불리는 ATC의 SCM100 PSLT New와 조합한 새로운 베스트 추천 매칭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가장 주목할 부분은 세 모델들의 가격적인 포지션이 거의 동등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각 제품의 스펙적인 조합 역시 최적의 궁합을 보여 주고 있는데, 간단히 각 제품의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제나 프리앰프는 거의 10년 만에 새로운 미들급 프리앰프를 선보인 것으로, 정말 기다렸던 프리앰프이며, 그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또 하나의 명기로 극찬 받고 있다. 디자인은 안틸레온 EVO 파워 앰프와 패밀리 디자인을 적용했고, 철저히 듀얼 모노 구조 설계다. 신호부는 새로운 퓨어 클래스A 증폭 방식과 풀 디스크리트 회로를 기반으로 하며, DC 커플드 회로와 제로 글로벌 네거티브 피드백 회로를 통해 왜곡 없는 순도 높은 신호 처리와 그린 바이어스 컨트롤을 통해 일정한 동작 상태가 유지된다.


전원부는 채널당 26,000㎌의 대용량 커패시터가 장착되었으며, 볼륨부는 풀 밸런스의 어테뉴에이터 방식으로 마이크로프로세스를 통해 43스텝을 2dB 단위로 조정된다. 재생 주파수 범위는 0.1Hz에서 1MHz의 초 광대역 재생으로 그리폰의 역량이 반영되었다. 특히 제나는 그리폰 최초의 DAC 모듈 장착형 프리앰프로, DAC 모듈은 플래그십 DAC인 칼리오페의 기술을 접목한 최고급 사양으로 되어 있다. ES9018 DAC 칩을 사용했고, DSD는 DSD512, PCM은 32비트/384kHz까지 지원되며, 듀얼 모노럴 디스크리트 방식의 클래스A 증폭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다른 옵션 모듈을 선택 가능한데, MM/MC 포노 모듈이다. 한마디로 존재감이 확실한 프리앰프다. 

다음으로 안틸레온 EVO 파워 앰프는 플래그십 모델인 메피스토 파워 앰프의 기술들을 대거 적용했다. 입력단에는 울트라패스트 J-FET를 적용했고, 전압 증폭 방식의 풀 디스크리트 방식의 밸런스 회로로 완성도 높은 아날로그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퓨어 클래스A 증폭 방식이며, 그린 바이어스를 통해 항상 일정한 바이어스로 앰프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게 했다. 채널당 8Ω에서 150W의 출력을 뽐내며, 재생 주파수 범위는 0Hz에서 350kHz로 넓은 대역 재생 능력을 지녔다. 전원부에는 1,500W 용량의 대형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2개와 총 670,000㎌의 대용량 커패시터를 장착해 뛰어난 구동력을 바탕으로 밀도 있고 탄탄한 대역 재생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ATC SCM100 스피커의 경우는 ATC의 레전드 모델로 꾸준히 업그레이드된 가장 최신 버전이다. 그리고 패시브 타워 버전인 PSLT는 클래식 시리즈보다 더욱 여유 있는 내용적과 사이즈를 제공해 하이파이용으로 최적화된 하이엔드 스피커로 인정받고 있다. 표준적인 박스 타입으로 남성적인 단아함이 엿보이는 디자인이며, 3웨이 3스피커의 기본 구성이지만, ATC를 대표하며 가장 기준이 되는 사운드 성향을 가지고 있다.


최신 버전답게 신형 트위터인 SH25-76S를 장착해 기존 ATC SCM100 PSLT보다 업그레이드된 고역 해상력이 돋보인다. 미드레인지는 ATC 중역 사운드의 결정체로 불리며 꾸준히 사용해 왔던 SM75-150S 슈퍼 돔 타입 드라이버를 채용했다. 우퍼는 슈퍼 리니어 베이스 드라이버 SB75-314를 채용해 ATC 특유의 강력한 저음 재생의 기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해상력과 투명한 고역 전개, 질감이 풍부한 뛰어난 중역, 에너지와 깊이가 넘치는 저역을 만들어 주고 있다. 새로운 SCM100 PSLT New 버전은 변함없이 ATC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스피커의 위상을 재확인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존재다.

사운드의 경우 각 모델들의 정확한 영역이 돋보였다. 제나를 통한 충실한 대역 분해력과 뛰어난 정보량을 기반으로 공간감이 돋보이며, 안틸레온 EVO 스테레오의 넘치는 저역의 구동력과 자극 없이 자연스럽게 쏟아내는 중·고역의 밸런스, 여기에 ATC SCM100 PSLT New가 만들어 주는 철저한 모니터 성향을 기반으로 한 명료도, 질감이 강조된 중역 밸런스와 함께 깊이와 에너지가 넘치는 저역의 전개는 장르에 대한 편견 없이 다채롭고 대편성으로 갈수록 더욱 진가를 만날 수 있었다. 매칭 리뷰 서두에 언급했듯이 굳이 구체적인 사운드의 설명이 없어도 이 세 대표 선수들의 조합은 상상했던 베스트 매칭에 접근되는 돋보이는 존재감을 만날 수 있었다.


글 | 장현태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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