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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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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우물쭈물하다간 그냥 간다. 모든 게 때가 있는 법이다. 그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기회가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60대는 끝났고, 50대는 늦었다. 40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며, 30대부터 본격적으로 해야 하고, 20대부터 시작한다면 가장 현명한 일’은 무엇일까? 바로 노후준비이다.

요즘 40대는 사고와 생활 패턴이 예전의 40대와 달라 ‘영포티(Young)’로 불린다. 제2차 베이비붐(1968~1974년생)세대이자 X세대였던 이들은 자신만의 라이프방식과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며 트렌드에 민감하다. 기성세대의 가치관을 이어받지 않고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낸 첫 중년 세대이다. 중년의 고리타분함을 깬 이들은 신체적 나이가 40대일 뿐, 사회적 나이는 30대 청춘에 가깝다.

# 의학발전 따라 100세시대 먼 미래 아냐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 영포티는 100세 시대를 사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이다. 현재 40세의 기대여명(특정연령의 생존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은 43.6세로 평균 83.6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된다. 의학발전에 따라 기대수명과 기대여명이 통계청 예측치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대수명 증가추세를 고려하면 100세 시대는 먼 미래가 아니다.

의학발전 속도까지 감안한다면 100세 시대는 더 빨리 올 수 있다. 인구통계 전문가인 고려대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팀은 의학발달을 고려한 ‘新기대수명예측’을 2010년에 발표했는데 2030년 기대수명이 90.8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성 교수팀은 1971년생 남성 중 47.3%가 94세까지 살고, 같은 해 태어난 여성은 96세 생일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 X세대 그 후 25년, 영포티로 돌아오다

예전의 40대와 현재의 40대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다. 특히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이자 X세대였던 1970~1974년생들, 여기서 1~2세 정도를 가감한 연령대의 사람들은 한국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라고 할 수 있다.

결혼과 출산을 삶의 필수 과제로 여겨온 앞 세대와 달리 선택의 문제로 받아들인 전형적인 영포티다. 

영포티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늙는 것을 거부하며 젊음을 유예하는 ‘사춘기 좀비’들과는 달리, 몸과 영혼이 모두 젊게, 새로운 방식으로 나이 들고자 하는 세대다. IMF를 겪었고, 88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모두 지켜본 세대이며, 해외여행 자유화와 문화잡지의 세례를 받은 경제활황기의 세대답게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매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분석해온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은 『라이프 트렌드 : 그들의 은밀한 취향』(부키 발행)에서 영포티의 6가지 특징을 이야기한다.

전문가들은 중년들이 ‘개성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4050세대는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취직·결혼·육아 등이 늦어져 과거 중년들보다 젊은 사고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는 40대가 되면 자녀의 대학 입학식에 갔지만,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식에 가는 사람이 많아 ‘0.7을 곱해야 진짜 나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 노후문제 뒷전, 준비 못하면 장수가 재앙

40대가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은 자녀교육만 있는 것이 아니다. 충분한 노후준비가 안 되었다면 모든 경제적, 비경제적 활동을 노후준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때를 놓치면 남은 인생이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후준비와 관련된 모든 논의들이 50대가 되어서야 집중되는 이유는, 주택마련과 자녀교육 등으로 정작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던 사람들이 그제서야 자신의 노후문제를 피부로 실감하기 때문이다.

100세까지 사는 삶은 축복일까? 막연히 ‘80세까지 살겠지’라고 생각하며 노후준비를 했거나,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100세 시대는 축복이 아니라 위기다. 60세 은퇴하고 소득없이 20년을 사는 것과 40년을 사는 것은 분명 다르다. 100세 시대를 맞이할 첫 번째 세대인 영포티는 기존의 그 어떤 세대보다 긴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은퇴는 준비이고, 행복은 연습이다. 미리 준비하고 연습해야 한다. 그래야 행복한 노후가 보장된다. 노후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이규열

참고도서 100세 수업 | EBS <100세 쇼크> 제작팀 | 윌북, 100세 쇼크 |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 굿인포메이션

※ 머니플러스 2019년 04월호(www.fnkorea.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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