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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휴가를 위한 자동차보험 안내서

조회수 2018. 7. 6. 17: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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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유용한 자동차보험

휴가철, 낯선 곳으로 이동하는 경험은 매력적이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도로를 달리는 일은 교통사고 위험을 증가시킨다. 즐거운 휴가를 망치지 않기 위해 점검해야 할 자동차보험 특약에 대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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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의 운전을 허락하는

‘운전자 확대 특약’

자동차는 아무나 운전할 수 있지만 자동차보험은 아무나 사용할 수 없다. 보험료 절감을 위해 대부분의 자동차보험 계약은 운전자를 정해둔다. 쉽게 부부 한정특약+만 30세 이상 한정특약에 가입중이라면, 자동차보험 증권 피보험자란에 이름이 적힌 ‘기명피보험자’와 그 배우자만 운전할 수 있다. 또한 사고 당시 두 사람 중 어린 사람의 법정 만 연령이 30세를 넘어야 한다. 이 조건을 벗어난 운전자가 보험 가입 자동차를 운전할 경우 대인배상Ⅰ을 제외한 모든 담보와 특약을 사용할 수 없다. 이 경우 형사책임이 발생하는 동시에 거액의 채무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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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휴가철에는 가입 중인 운전자 한정특약의 범위를 벗어나는 사람의 운전 가능성이 높다. 이때 자동차보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확대 특약을 사용하면 된다. 약관마다 ‘임시 운전자 특약’,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등 명칭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모두 특약의 효력이 유효한 기간 동안 모든 운전자의 자동차보험 사용을 허락한다. 문제는 특약 가입 시점이다. 최소 휴가 출발 하루 전에 가입해야 안전하다. 해당 특약은 사용일로 지정한 날의 00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 유효하며, 당일 가입 후 즉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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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 거리를 확대하는 특약

자동차보험을 교통사고 이외에도 사용할 수 있다. 타이어에 못이 박히거나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보험사 긴급출동을 활용한다. 대부분의 자동차보험 계약이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특약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긴급견인’을 사용하면, 사고나 고장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자동차를 견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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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견인 거리가 너무 짧아 문제다. 보통 10㎞를 제공하는데, 산속 캠핑장이나 고속도로 중간에서 긴급견인을 사용할 경우 정비소까지 거리가 멀면 낭패다. 이때 기본 제공 거리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견인 거리 확대 특약’에 가입 중이라면, 40~50㎞까지 견인 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다만 가입한 약관에 따라 특약명과 추가 견인거리가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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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지 사고 시
차량 운반비용을 제공하는 특약

사고가 경미하여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면 휴가 복귀 후 정비소에 차를 맡기면 된다. 하지만 차량 파손이 심해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사람은 다른 교통수단으로 복귀하고 사고 인근 정비소에서 차량을 수리한 후 집까지 운반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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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집 근처 정비소로 파손된 차를 운반하여 수리를 할 수도 있다. 두 방법 모두 차량을 운반하는데 비용이 든다. 만약 ‘원격지 사고 운반비용 특약’, ‘차량 운반비용 특약’ 등에 가입 중이라면 이 비용을 처리할 수 있다. 약관마다 특약명이 다르며, 지원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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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하기 어려운 교통사고,
기본에 충실한 보장이 중요

교통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도로가 아닌 캠핑장 내에서도 발생하며, 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도 발생한다. 따라서 기본에 충실한 고보장 가입이 필요하다.

앞서 살펴본 세 가지 특약의 가입 여부와 위 표에 나온 담보 및 특약 그리고 가입금액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 증권을 보면 된다. 설계사를 통해 가입했다면 담당 설계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인터넷 다이렉트로 가입했다면 계약자가 콜센터에 연락하면 증권 재발행이 가능하다. 기본에 충실하게 가입하고 필요한 특약을 활용해야 자동차보험으로 사고를 처리할 수 있다. 작은 보험료 절약에 집착하여 고보장을 놓치면 사고처리를 위해 엄청난 돈이 낭비될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운전이 허락된 사람만 운전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자동차보험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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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인스토리얼 대표

『자동차보험 사용설명서』 저자 

※ 머니플러스 2018년 07월호(www.fnkorea.com)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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