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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법' 9가지

조회수 2020. 12. 18. 12: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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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란 시대, 피봇팅 전략

피봇팅(Pivoting). 방향을 바꾼다는 의미다. 『트렌드코리아 2021』의 저자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와 함께 변화해가는 ‘학습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한다. 부동산도 예외가 아니다. 부동산 피봇팅 전략 중 하나, ‘부동산 공부법’을 탐독해본다. 

지금은 부동산을 ‘공부’해야만 하는 시대다. 과거에는 투자와 수익을 위한 선택적 부동산 공부였다면 이제는 내 집 한 채라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생존게임 수준의 공부로 확장됐다는 점이 다를 뿐, 부동산을 공부한 이들은 늘 있었다.  


문제는 최근의 부동산 공부는 훨씬 복잡해졌다는 점이다. 부동산의 범주에 들어가는 상품이 늘어났고 상품별·지역별 차이도 벌어졌다. 인구 구조도 달라졌고 부동산을 소비하는 행태도 변했다. 하다못해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청약 조건조차 거듭 수정되며 혼란을 준다. 변화가 잦고 세부적인 만큼 부동산에 대한 ‘학습 능력’도 중요해진 것이다.  


내로라하는 부동산 분야 유명인들이 주장하는 ‘부동산 공부법’을 종합해 본다. 정답은 없지만 나름의 해법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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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용어부터 이해하자

부동산 용어를 모르면 관련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부동산 용어사전을 통해 익히면 손쉽다. 트렌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신문기사 등에서 용어를 검색해서 관련 기사나 사례를 접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ip
+ 용어 익히기 Tip

정보를 접하다가 걸리는 단어가 있으면 바로 찾아보고 자신만의 부동산 단어장에 적어둔다. 관련 검색 기사도 함께 링크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보면 이해도가 확 달라진 자신을 느낄 수 있다.

뉴스를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하다

부동산 정보의 기본은 뉴스에서 나온다. 개발호재가 뉴스에 노출되면 이미 투자 타이밍이 늦은 시점이라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뉴스는 개발보다 항상 앞서는 경향이 있다. 뉴스의 행간을 읽고 뉴스 중에 결정적인 투자 시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 뉴스 제대로 읽기 Tip

관심 지역의 개발계획을 하나 선정해서 집중적으로 스크랩해 보는 연습을 한다. 처음 계획 발표부터 사업계획승인, 착공, 준공, 부동산 상품 분양, 가격 변화, 입주 후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추적하며 정리하면 지역의 변화와 부동산 개발의 흐름, 투자 시점 등을 알 수 있다.

부동산 기초, 책에서 습득해보자

부동산 공부가 어렵다면 책으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최근 부린이를 위한 안내서가 적지 않게 출판되고 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지식과 원칙을 설명하는 책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지나치게 저자의 견해나 전망이 투영된 책들은 어느 정도 부동산 공부가 이뤄진 후에 읽는다. 그래야 옥석을 가리는 게 가능하다.

+ 부동산 공부 돕는 책 추천 Tip

『부동산 상식사전(길벗, 백영록)』 :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책. 전·월세, 내집, 상가, 토지, 경매까지 처음 만나는 부동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책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더스, 레비앙)』 : 부동산 책을 추천해주는 책. 전문 지식을 전하며 책 읽는 법을 알려준다.

지역 공부를 해야 한다

디테일의 힘이 중요한 시대다. 부동산도 예외가 아니다. 지역을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예측이 나온다. 지역의 특성과 인구 흐름, 주요 상권과 변화 요인 등을 공부해 나가며 관심 지역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역 공부 Tip

관심 가는 지역을 꾸준히 들여다보는 것은 공부도 되면서 훗날 투자의 뒷심이 된다. 최근 5년간 실거래가 변화, 입주 물량, 인기 부동산 상품 등을 조사하고 인터넷, 공인중개사사무소, 지역 카페 등을 통해 지역 정보도 차곡차곡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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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보는 법을 익힌다

기본적으로 가격 변동 그래프부터 볼 수 있어야 한다. 부동산 가격은 여러 지표로 나오고 있다. 실거래 가격, 호가, 통계를 위한 가격 등이 대표적이다. 요즘에는 부동산 앱으로 손쉽게 통계정보를 만날 수 있다. 통계나 그래프에 관한 해설 기사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시세 공부 Tip

KB부동산 시세를 주 단위로 파악하는 버릇을 들이고 한 달, 분기별, 상하반기, 연간 등마다 정리해 본다. 앱을 설치해서 활용하면 쉽고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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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분석도 공부다

공부가 투자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관심 가는 부동산 상품의 투자 사례를 찾아 분석해 나가며 나름의 감을 익히는 게 필요하다. 인플루언서의 투자사례를 분석하거나 실전 사례를 낱낱이 다룬 책 등을 통해 공부할 수 있다. 

+ 실전 사례 다룬 책 추천 Tip

『나는 집 대신 상가에 투자한다(베리북, 김종율)』 : 12년간 100여 개의 점포를 직접 개발하며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는 현장 전문가가 알려주는 상가 선별기준이 담겼다.

『나는 오를 땅만 산다(한국경제신문, 김종율)』 : 불황에도 오르는 땅이 있다. 오르는 땅 보는 법이 궁금한 부린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수 토지투자 기본서라고 할 수 있다.

현장을 답사해보자

현장답사(임장)를 통해 부동산의 입지와 상태, 가격의 적합성, 투자가치 등을 파악하게 된다. 현장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채 부동산을 계약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안 될 말이다. 직접 걸어보고 눈으로 보면 현장에 대한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장답사 Tip

최근에는 직접 임장하듯이 투자물건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이 적지 않다. 교통입지는 물론, 직접 역에서 집까지 가는 거리를 측정해 확인시켜 주기도 한다. 이들의 현장답사를 꼼꼼히 살펴보았다가 실전에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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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와 관심 분야도 공부한다

부동산도 트렌드에 민감하다. 사회변화에 따라 공간을 취하는 방식이나 선호하는 공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트렌드를 읽고 특히 관심 가는 분야에 대해서는 꾸준히 공부해서 부동산 투자 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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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공부 Tip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책, 저자, 연구자, 활동가들의 자료를 수집해보자. 이들이 멤버십으로 제공하는 트렌트레터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자신의 주관을 세우자

부동산 공부의 마지막은 자신의 주관을 갖는 단계다. 이 정도가 되면 누가 어떤 얘기를 해도 쉽게 솔깃해지지 않는다. 전문가나 인플루언서의 주장도 검증을 거치는 게 필요하다. 무엇보다 부동산 공부가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자면 주관을 갖는 게 우선이다. 

+ 생각 정리 Tip

자신만의 노트를 갖는 게 좋다. 하루하루의 생각이나 그날 공부했던 내용을 메모하면서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블로그 등을 활용해 수집한 정보를 모으고 부동산 일기를 써나가는 것도 좋겠다.

구선영 주택·부동산 전문가

※ 머니플러스 2020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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