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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도움 없이 셀프 노후부자 빌드업 노하우

조회수 2020. 10. 2.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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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고도성장 시기에는 성실하게 일해 만든 소득의 일부를 저축하는 방법만으로도 안정적인 노후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월급 등 소득은 우상향 했으며 지출할 곳은 많지 않았고, 금리는 높았다. 그러나 이는 과거일 뿐이다. 금수저가 아니라면 현시대에 맞게 스스로 부자 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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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대 이후인 부모세대의 재테크는 단순했다. 단순한 방법만으로도 노후준비가 충분했다. 우리 부모세대는 고도성장기의 혜택을 누렸다. 성실하게 회사만 다니면 매년 급여가 올랐다. 금리도 높았다. 은행 정기 예·적금 금리는 1960년에는 30%가 넘었다. 70년대에는 20%대를 기록했다. 80년대는 10%대로 낮아졌다. 90년대에도 특판 예·적금을 살펴보면 10%를 초과하는 상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금리가 10% 일 때 원금이 2배가 되는 시간은 약 7년에 불과하다. 직장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도 빨랐다. 더 빨리 시작해 더 높은 금리로 안전한 예·적금만 넣어놔도 자산이 쑥쑥 컸다. 심지어 서비스업이 발달되지 않아 지출할 일도 많지 않았다. 성실성만 있으면 누구든 더 행복한 미래를 가질 수 있는 시기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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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르다. 고도성장기는 이미 지나간 얘기다. 예·적금 금리는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예금에 1억 원을 넣어 두어도 1년에 기대할 수 있는 이자는 5만 6,000원(5대 시중은행 1년 만기 평균 예금금리 0.66% 적용)에도 미치지 못한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결정된 급여가 지속된다. 급여는 정체됐다. 더 오래 근무했다는 이유로 숙련도를 인정받지 못한다. 경기에 따라 연봉 동결은 물론 삭감도 이뤄진다. 심지어 자동화 시스템이 수시로 내 자리를 위협한다. 맥잡(Mcjob, 저기술, 저임금에 장래성 없는 직업)만이라도 유지하면 다행이다. 신데렐라처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신분상승을 기대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부모 세대와는 다른 방법으로 자산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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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을 기초로 투자 계획을 세워라

돈의 가치가 연 1%도 되지 않는다. 90년대까지만 해도 10억 원을 은행에 넣어두고 있다면 연 1억 원의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었다. 자산이 많으면 일하지 않고 자산소득만으로 생활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 이자소득으로 1억 원을 받으려면 100억 원이 넘는 돈이 있어야 한다. 돈을 은행에 맡기는 것의 장점은 돈이 사라지지 않으며, 쉽게 찾아 쓸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하다. 저금리 시대에 저축은 투자자산의 시드머니를 모으기 위한 창구에 불과하다. 500만 원, 1,000만 원 정도를 모아 투자가 가능해지면 곧바로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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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면 더 높은 리스크를 져야 한다. 다행인 점이 있다면, 리스크를 극복한 투자자는 높은 수익이라는 열매를 딸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물가상승률을 극복하는 높은 기대수익을 줄 만한 상품을 찾아 이런 상품에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

자산이 많지 않다면 20·30세대는 부동산 투자가 쉽지 않다. 실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크게 채권과 주식이다. 이 중에 채권은 사실상 물가상승률과 연동된다. 따라서 금리 수준에 머무르는 국공채 등에 투자는 수익률 매력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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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리스크가 매우 크다. 다만 이 리스크를 극복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큰 위험은 자신이 잘 모르는 자산에 투자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해지가 쉽다는 것이다. 투자자 본인이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할 자산에 투자한 데다 해지도 쉽기 때문에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주가가 하락하면 서둘러 투자를 멈춘다. 이에 은행 예금보다 못한 수익 내기를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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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어느 정도 강제성이 필요하다. 만기는 ‘유지하면 무조건 수익을 준다는 약속’ 같은 의미다. 적합한 상품이 변액연금보험, 변액적립보험 등이다. 이런 상품에 가입, 최대한 많은 비중을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 변액보험에서 투자하는 종목은 삼성전자·현대차 같은 우량종목이다. 이런 우량종목은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낸다. 이런 종목을 오래 보유하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부자의 길로 가게 된다. 과거 20년 동안 IMF 금융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등의 다른 이름으로 주가가 폭락한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단기 침체를 극복하고 주식의 우량종목은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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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지출을 줄이면 자산도 지킨다

오래된 기계는 고장이 잦다. 감가상각 되는 탓이다. 신체도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멋있게 오래 살기 위한 노력이다.

실제 통계를 보면 나이가 들수록 주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암의 경우 50대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60대에 정점을 찍는다. 심근경색증은 위암과 마찬가지로 50대부터 발병 확률이 대폭 증가해 60대가 정점이다. 정신질환인 치매는 60대 이후부터 증가,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 확률도 높아진다.

과거 보험사들은 ‘사후약방문’ 형식의 통계에 기대 상품을 만들었다. 죽거나 병에 걸리면 비소로 돈(보험금)을 보장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제 보험사들은 가입자가 건강할수록 추가로 상품에 가입하며, 보험금 지급도 적거나 늦춰진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 때문에 건강관리 활동을 하면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를 할인해주거나 다른 혜택을 주는 방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바로 ‘건강증진형 보험’이다.


일부 보험사들은 걷는 등의 운동을 하거나 질병 예방 활동을 하면 리워드 등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보험료를 낮춘다. 그만큼 질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가입자 입장에서는 보험료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향후 노후 의료비 지출까지 줄이는 셈이 된다. 일석이조다. 현재 20·30세대이라면 이런 보험에 가입, 건강은 끌어올리고 부담은 낮추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획 정아람 기자  글 김승동 뉴스핌 기자

※ 머니플러스 2020년 9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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