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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앞당기는 주범, 갈등 덜고, 감각 따라잡아라!

조회수 2020. 8. 31. 10: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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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더 젊어 보이는 비밀

몸이 건강해도 생각이 나이 들면 말투나 태도, 마음가짐에서 차이가 난다. 젊은 감각으로 다른 세대와 소통하며 활력 있게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예전보다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다. 얼굴의 주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하지만 중년으로서 겪게 되는 신체의 노화보다 더 당혹스러운 것은 ‘나 때는 저렇게 하지 않았는데…’라는 생각에 자주 빠지게 되는 순간이다. 다른 세대를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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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부장이 직원들에게 몇 마디 하는 조언은 ‘라떼는 말이야’라는 표현으로 풍자된다. (‘라떼는 말이야’ :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나 때는 말이야’를 표현하는 말) 열심히 일해서 임원까지 올라가라는 덕담에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며 태클을 거는 것이 요즘 세대이다. 직장에서는 까맣게 어린 신입사원들이 치고 올라오고 집에서는 말 안 통하는 자녀에게 무시당하는 우리의 중년들. 인생을 보다 젊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대 갈등을 현명하게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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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요즘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 X세대, 그리고 MZ세대로 구분한다. 회사 내의 직급과 연관시켜보면, 임원급의 베이비붐 세대와 중간관리자 X세대, 그리고 사원과 대리급의 MZ세대가 함께 직장이라는 테두리 안에 섞여 있다. 가정 내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부모와 MZ세대의 자녀가 한 울타리 내에서 생활하고 있다. 서로 다른 배경과 특징을 가진 세대들이 함께 지내고 있으니 그야말로 안팎으로 세대 전쟁이다.

분명한 것은 그 어느 세대도 좋은 경험만 했던 적은 없다는 것이다. X세대는 사회에 나가자마자 97년 IMF를 겪어가며 자신의 능력과 기술로 버텨온 세대이고, MZ세대는 남보다 더 나은 스펙을 쌓아왔지만 수 백대 일의 취업경쟁률에 또다시 좌절한 세대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생각을 달리해보자.

시대가 발전할수록 일상생활에서 하기 어려운 일들이 늘어난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과 간편결제, 식당에서의 무인발권기로 주문하기 등에 굼뜨기 마련이다.

최근 너도나도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를 준비하라고 하는데 과연 나는 얼마나 적응해 가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이제는 대출도 은행에서 제공하는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하고 이미 비대면 면접, 비대면 강의도 시작되고 있다. 식당에서는 키오스크로 접수를 하면 스마트폰으로 대기인원과 예상 시간까지 알려주는 편리한 시대이다.

디지털 세계에 대해 지레 겁내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나의 ‘점’만 찍어본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보자. 중년의 우리를 위축시키는 것은 늘어나는 주름이 아니라 노화되어 가는 생각의 주름이다. 이제 머릿속 주름을 말끔히 펴고, 젊고 활력 있는 삶을 만들어 나가보자. 


박유나 재무심리 전문가 편집 정아람

※ 머니플러스 2020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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