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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모험! 암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

조회수 2020. 4. 20.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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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알못*을 위한 가이드

한국인 사망원인 중 1위는 단연 ‘암’이다. 사망원인 통계 작성 후 줄곧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사람이 암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다. 암보험에 새로 가입하려 한다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비교해 선택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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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암의 특징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암은 고령자일수록 발병 확률이 높다. 정상 세포가 변형되어 암세포가 되기 때문이다.

암은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불치병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완치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등 일부 암종은 완치율이 100%에 달한다. 또 암 치료를 위한 수술 횟수나 입원 기간도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암 치료비는 평균 3,000만원 정도의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한다.

게다가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체력 저하로 완쾌가 된다고 해도 암 치료를 하기 전과 같은 소득활동이 어렵다. 즉 육체노동으로 소득창출이 힘들어진다.

정리하면 암은 ▲고령자에게 발병 확률 높으며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한다. ▲수술·입원 등 치료 횟수·기간이 줄고 ▲완치 후에도 소득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이런 암의 특징을 알고 나면, 암보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그래서 암보험에 가입하고 보장의 빈틈을 만들지 않기 위해 대부분의 특약을 빠짐없이 넣게 된다. 하지만 특약도 보험료가 발생한다.

이 경우 지금 중요한 특약이라고 해도 향후 의학기술 발달에 따라 필요성이 줄어드는 특약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다.

암 보험의 원픽(one-pick)은?

암보험에서 보장하는 암의 종류를 통상 ▲일반암 ▲고액암 ▲소액암 등 3가지로 구분한다. 암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일반암의 경우 3,000만원의 진단비를 받는 게 암보험의 기본이다. 고액암은 일반암의 2배인 6,000만원, 소액암은 10%인 300만원의 진단비를 받게 된다(물론 상품과 가입금액에 따라 보장금액은 상이하다).

다만 참고해야 할 것은 암으로 인한 실제 치료비는 거의 대부분 ‘국민건강보험’과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암 치료 후 환자가 부담해야 할 의료비는 사실 예상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따라서 암보험은 실제 치료비보다는 소득감소와 요양자금을 대비하는 안전장치로 활용하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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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비를 보장하는 특약을 보면 통상 1회 한정으로 암 직접 치료를 위한 수술시 300만원에서 500만원을 보장한다. 물론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별 문제가 없다. 수술비 역시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되기 때문이다. 현재 수술은 간소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술비특약과 마찬가지로 입원비 특약도 의미가 줄어들고 있다. 통상 입원비 특약은 입원 3일째부터 매일 2만원에서 10만원 등을 지급한다. 현재 암 환자도 입원 기간이 길지 않다. 의료기술이 발전할수록 입원 기간은 짧아질 것이 분명하다. 나중에는 암수술 후에도 아예 입원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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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비의 진단비에 의한
진단비를 위한”

최근 의학은 약간의 혈액이나 침 등 타액만으로도 암 진단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 아울러 의료 트렌드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래에는 암을 더욱더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암보험은 초기에 확진 판정을 받아도 진단비는 동일하다. 반면 초기일수록 수술은 간단해지며 입원과 치료 기간은 짧아진다. 어쩌면 오래지 않아 암도 수술 없이 통원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해질 수도 있다. 이런 시대가 되면 암보험의 ‘원픽(one-pick)’은 단연 진단비다.

정리하면, 고령화로 인해 암 발병자는 계속 증가하고 암보험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암 확진 판정을 지금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받게 되고, 치료 기간은 더 짧아질 것이다. 이런 상황을 예상해볼 때, 암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진단비’가 될 것이다. 

3줄 요약
1. 고령자에게 발병 확률이 높은 암
2. 생존율 증가로, ‘소득감소’와 ‘요양자금’ 대비가 점점 더 중요해짐
3. 암 보험의 핵심은 ‘진단비’, 입원, 수술비 특약은 기본사항
플러스 팁
암보험은 보험약관상 ‘암’으로 진단 확정된 경우 암진단비가 지급된다. 특히 암의 진단 시점(조직검사 결과보고일)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으며, 암수술, 항암치료 등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에 암입원비가 지급된다는 점을 알아두자. 기타 암 보험금의 지급 여부는 개별 보험상품 약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승동, 보험전문기자(뉴스핌), 『보험으로 짠테크 하라』 저자
기획 정아람 기자

※ 머니플러스 2020년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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