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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유망 부동산은?

조회수 2020. 2. 2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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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재생사업, 30대가 주목하는 주택, 지방 광역시

2020년 부동산 기상도는 상품별, 지역별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부동산시장은 양극화를 넘어 초양극화에 접어들었기에 시장을 세분화해서 정밀하게 보는 시각이 필요해졌다. 2020년에는 원도심 재생사업과 서울 주택,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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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동산 시장의
최대변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각계의 시각은 큰 편차가 없다. 글로벌 경기의 부진과 지속되는 국내 부동산 규제 기조는 시장 하락을 이끌겠지만, 1,000조원의 부동자금과 초저금리 여건은 부동산 수요를 진작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렇게 마이너스 요인과 플러스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국내 부동산시장은 위축 분위기 속에서도 수요가 존재하고 그 수요는 유망 부동산에 몰리며 상품별 희비를 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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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는 글로벌 경기와 부동산 규제, 부동자금과 초저금리 외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지역별로 부동산 공약이 등장하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는 부동산시장에 크고 작게 영향을 미쳐왔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현 정부의 중점 정책이면서 서울과 부산, 인천 등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원도심 재생사업이 전국적인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개발 호재가 등장하고 지역별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주게 될 것이다. 또한, 주택시장의 경우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국면이기 때문에 새해 총선 공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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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이 주목하는 부동산은
‘주택’

2020년 관심을 끌 부동산은 단연 주택으로 그중에서도 서울 주택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서울 부동산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난 2019년 9월 17일~23일 사이 부동산 관련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동산 전망 조사에서 무려 61.9%가 1년 후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을 점쳤다. 


건설산업연구원도 서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우호적이다. 규제로 인해 서울 주택 수요층이 제한되었지만 30~40대 위주의 신규 수요가 일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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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0대는 주택 매입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30대가 31.2%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전통적으로 주택 구매가 활발했던 40대(28.7%)와 50대(19.0%)를 여유 있게 따돌리는 수치다.

최근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점과 생애최초주택 구매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덜하다는 점이 30대의 주택 매수를 촉진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2020년 서울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정부의 규제 기조에도 변함이 없기 때문에 30대가 여전히 주택시장의 큰손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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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광역시에 관심 꾸준할 것

일명 ‘대·대·광(대전·대구·광주)’이라고 불리며 최근 몇 년간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지방 광역시의 인기가 2020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연말 지방 광역시에는 서울과 달리 정부의 규제를 피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분양 비수기를 무색하게 했다. 이에 비해 그 외 지방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등 침체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15년 이후 지방 광역시와 그 외 지방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인다. 건설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방 광역시 주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년 7개월 동안 85.8% 상승한 후 2019년 7월까지 2.6% 하락했다. 이에 비해 그 외 지방 주택은 광역시보다 이른 2015년 10월 정점을 형성, 70.2% 상승한 이후 12.1%나 큰 폭 하락했다. 

2020년엔 ‘대·대·광’에 ‘부산’도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 7곳 중 비해운대권인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 등 4곳이 해제되면서 1순위 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분양시장에 온기가 되살아났다.

대구는 2017년부터 부산 집값을 앞지르고 전국 공시지가도 가장 크게 오르면서 새해에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 대구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부산의 상승 여력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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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재개발 등 새 옷 갈아입는
지역 인기

전국의 지자체들이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생활권 지도를 확 바꾸겠다고 벼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들어 지자체들의 새해 예산안이 속속 의결되면서 도시재생뉴딜사업 규모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도시재생뉴딜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으로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의 도시 정비 사업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려는 사업을 말한다. 전국의 낙후지역 500곳에 5년간 총 5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지자체도 유치에 적극적이며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와 함께 원도심 재생사업도 2020년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인천, 춘천, 수원 등 전국의 여러 지자체가 공동화가 되어버린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부동산시장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원도심의 경우 기본적인 입지와 인프라 접근성이 쉽기때문에 개발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새해에도 재건축 이슈가 있는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집값이 오르고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구선영 『3억으로 30억 건물주 되기』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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