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연습 "월급쟁이라도 괜찮아"

조회수 2019. 10. 18. 17: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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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민은 늘 돈이 먼저다!
“언제 큰돈을 벌고, 언제 결혼하고, 창업을 해도 되는지 등등…”
자본주의 사회의 현실이다. 이직하고 싶지만 당장 다음 달 카드 값 때문에, 직장 옮기면서 공백이 생길 수 있으니 그냥 이 회사에 다닐까? 이런 고민을 하면서 오늘도 카드를 긁는 이유는 소비는 심리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희망 없고 자존감이 낮을 때 우리는 음식, 게임, 쇼핑 등 외적인 것에 꽂힌다. 그러나 이러한 충동행동은 스트레스 극복 방법이 아니다.
스트레스받는다고 카드를 긁으면 오히려 불어난 카드 값에 스트레스만 더 쌓일 뿐이다. 스트레스받는 일이 생겼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뭐가 잘못됐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런 마인드에서 탈출해야 월급쟁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돈을 대하는 태도, 재테크, ‘습관’부터 바꾸자.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는 일은 없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평범한 월급쟁이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들여 종잣돈을 모으는 게 우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는 것.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해야 한다. 돈 모을 동기가 없다면 내 안의 욕심을 이용해보자. ‘3년 안에 1억 모으기’, ‘○○세 되기 전에 건물주 되기’ 등이다. 

‘1억원 만들기’를 위한
통장 쪼개기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종잣돈 마련이다. 1억원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면 우선 재무상태부터 파악해야 한다. 연간 수입을 계산하고 그중에 지출을 빼, 매달 저축이 가능한 금액을 설정한다. 목표를 설정했다면 월급통장 분리가 필요하다. 월급 통장을 생활비와 비상금, 재테크 통장으로 나눈다. 이 단계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과감하게 자른다. 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다. 한 달 생활비를 설정하고 생활비 통장을 통해서만 지출한다. 지출 통제를 위해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가계부를 다운로드하여 하루에 얼마나 썼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상금 통장은 경조사비나 갑작스러운 지출 발생을 대비한 것으로 항상 30만원가량 보유해 놓는 게 적절하다. 남은 금액은 재테크 통장을 이용해 내가 가입한 금융상품으로 이체하면 된다.

저축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이색 적금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요즘은 게임 같은 적금, 목표를 응원해주는 적금들이 흥행 중이다. 신한은행의 ‘쏠 편한 작심 3일 적금’은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1~3년 만기까지 적립하는 일반적인 적금 형식에서 벗어나 요일별, 소액 자동이체, 6개월 만기로 상품을 설계했다. 금리는 최대 연 2.2%이고 월 저축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우리은행은 52주간 매주 또는 매일 저축액을 늘리면 최대 연 2.7%의 금리를 제공하는 ‘위비 짠테크 적금’을 내놨다.

농협은행도 ‘NH올원해봄적금’을 통해 금연이나 다이어트 등 본인만의 도전 목표를 설정, 도전 성공 시 적금에 입금이 가능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매주 납입액을 최초 가입액만큼 늘려가는 ‘26주 적금’을 선뵀다. 첫 주 1,000원을 넣었다면 그다음 주 2,000원, 셋째 주는 3,000원을 적금하고 마지막 26주 차에는 2만 6,000원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자투리 돈을 저축해주는 잔돈 재테크 상품도 있다. 작심삼일도 여러 번 모이면 절약할 수 있고, 저축습관을 들일 수 있으니 활용해보자.

돈이 돈을 벌게 만들자

돈을 모았다면 투자는 어디에 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가들은 주식이나 채권, 펀드를 추천한다. 이는 내가 투자해서 돈이 나 대신 일해 벌어오게 만드는 단계다. 어디에 투자할지를 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경제뉴스에 관심을 갖고 금융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또 부자들의 돈은 어디에 있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주식은 가격이 쌀 때 사서 비싸게 팔거나 주식을 보유하면서 주주가 받게 되는 배당수익이 있다. 회사가 망하면 손실을 입기 때문에 주식회사의 가치와 성장성, 이익을 고려해 적정 가치에 주식을 사고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과 간접적으로 펀드나 ETF를 활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채권투자는 은행의 예·적금과 비슷한데 돈을 빌려주는 곳이 국가인지, 회사인지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일정한 금액의 약정된 이자나 혹은 이 표를 정기적으로 지급하는데, 이 표는 만기일에 약속된 금액을 상환한다는 채권 발행자 혹은 채무자의 의무를 명시한 차용증서다. 채권의 이자와 원금을 모두 돌려받는 기간은 1년 미만부터 30년 이상까지 다양하다. 해외채권은 환율 영향도 받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크다. 특히 신흥국의 채권형 펀드나 신용도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변동성이 크다. 금리가 오를 경우 채권에서는 반대로 손실이 발생한다. 돈을 빌리려고 발행했던 당시의 이자보다 현재 발행된 이자가 금리 여파로 더 높아지고, 기존의 채권 가치가 떨어져 매매 차손이 발행하게 된다.

펀드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산운용사가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운용한 뒤 그 결과를 돌려주는 간접투자를 이른다. 펀드는 투자대상 등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다. 

아껴서 저축만 하면서 고금리 혜택을 받아 빠르게 목돈을 마련하고, 그 돈을 부동산에 투자해 부자가 되던 시절은 끝났다. 이제는 공부하고 투자하지 않으면 대출과 가난의 고리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반면, 월급쟁이라도 탄탄한 금융지식을 쌓아 투자능력을 키우고, 목표와 계획을 통해 로드맵을 세워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느새 부자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이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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